![]() ▲ MBC의 지난해 영업적자는 966억원. 사진은 mbc 사옥. ©뉴시스 |
한국 언론산업의 급격한 쇠퇴현상이 또렷해졌다. 잘 나가던 공중파 방송인 KBS와 MBC가 큰폭의 적자를 기록, 앞으로 지속성장할 수 있을까, 의문이 든다.
그런가하면 시대가 바뀌었어도, 보수매체들이 득세(?)하고 있다.
지난해 주요 언론사들의 영업 관련 손익을 보면, 언론의 생존 흐름이 대체로 보여진다. 미디어오늘은 지난 4월11일자 “신문은 ‘선방’하는데 방송은 ‘비틀’거리네” 제목의 기사에서 지난 2019년 주요 언론의 손익을 공개했다.
이 매체는 KBS-MBC의 영업손익에 관해 “MBC 상황이 심상찮다. 2017년부터 3년 연속 영업적자다. 지난해 영업적자는 966억원. 2018년 1237억원보다 300억원여 적자 폭이 준 것이지만 코로나19 경영 위기 등 올해 경영 개선 가능성이 빠르게 사그라들고 있다. KBS도 영업적자 폭이 늘고 있다. 2018년 585억원의 적자는 지난해 759억원(2019회계연도 결산 기준)으로 크게 늘었다”고 보도했다.
지난 2019년, 지상파 언론의 영업적자는 MBC 966억원, KBS 759억원. 두 지상파 방송사의 적자를 합하면 1725억원에 달한다.
보수 일간신문 즉 보수매체들은 지난해 흑자를 기록, 보수언론의 대세 이어지기가 계속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미디어오늘은 이에 대해 조선일보 301억원, 한국경제 235억원, 중앙 65억원, 동아일보 4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전하고 있다. 진보 일간신문 즉 진보매체로 알려져 온 한겨레신문 20억원, 경향신문은 33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고 한다.
언론들의 지난해 영업활동 결과에 따르면, 공중파 방송의 경우 경영적자 규모가 커도 너무 커졌다. 해를 거듭할수록 영업력의 쇠퇴가 이어지고 있는 것. KBS는 적자를 매우기 위해 지방사를 합병하면서 소유 부동산을 매각하는 등의 구조조정을 취했해왔다. 적자 규모가 가장 큰 MBC도 자구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특단의 생존비법이 마련되지 않는 한, MBC의 경우 매각 위기에 직면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종이 일간신문들의 경우, 보수매체들의 대세(大勢)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해 조선일보 301억원, 한국경제 235억원, 중앙 65억원, 동아일보 46억원의 영업 흑자를 기록한 것. 반면에 진보매체인 한겨레신문 20억원, 경향신문 33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둬, 보수매체들의 흑자가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문재인 정권의 언론정책은 철저한 시장논리에 맡기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정부 주도 광고를 특정 매체에 전폭 지원하는 과거의 행태를 지양하고 있다. 반면에 인터넷 시대를 맞아 청와대-각 정부 기관 등은 기관 인터넷 언론을 활성화시켜 국가-지자체의 홍보를 스스로 해오고 있는 모양새이다.
8,900여개에 달하는 인터넷 언론의 경우, 코로나19 시국에 따른 경제여건의 변화에 따라 열악한 경영상태를 벗어나기 어렵게 됐다. 소규모 운영, 1인 미디어화의 생존구조로 내몰리고 있는 것.
코로나19 글로벌 시국은 기업들의 경영악화를 부채질, 기업들의 광고물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올해의 언론경영은 지난 2019년의 언론경영보다 부실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국 언론, 생존하느냐? 죽느냐?는 기로에 놓여 있다. 생존해 있는 매체가 강하다!moonilsuk@nqver.com
*필자/문일석. 시인. 본지 발행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