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난달 은행에서 가계와 기업이 빌린 돈이 모두 28조3000억원 늘어 사상 최대폭 불어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의 개인대출·소호대출 창구의 모습. 2020.04.08. © 뉴시스 |
브레이크뉴스 최애리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되면서 기업들이 은행으로부터 빌린 돈이 62조원으로 폭증했다.
1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5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석 달 간 은행에서 나간 가계·기업 대출 규모는 82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기간 빌린 돈(26조1000억원)보다 3.2배 가량 급증했다.
특히 3~5월간 유동성 위기에 빠진 기업들이 늘어나면서 기업대출은 62조6000억원이나 증가했다. 대기업 대출은 24조6000억원 늘었고, 중소기업 대출은 37조9000억원 증가했다.
특히 중소기업의 대출 수요는 크게 꺾이지 않고 있다. 이는 경영자금이 넉넉치 않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직격탄을 맞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반면 대기업의 경우 5월 들어 대출 수요가 주춤해졌는데, 영업 재개 등 경제 회복 기미를 보이면서 회사채 시장이 안정세를 되찾자 대기업의 대출 수요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가계대출은 경우, 3~5월까지 19조5000억원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12조4000억원)에 비해 증가 규모가 컸다. 다만 가계대출 증가세는 가파르지는 않은 모양새다.
지난 3월 9조6000억원으로 사상 최대 증가폭을 기록한 뒤, 4월 4조9000억원, 5월 5조원 증가에 그쳤다. 코로나19 사태로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주택매매 관련 대출 수요가 줄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