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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보복 폭파는 사라져야 한다!

"여야는 강 건너 불구경보다는 협치를 해야"

브레이크뉴스 | 기사입력 2020/06/18 [16:12]

▲ 정구영 칼럼니스트     ©브레이크뉴스

필자는 북한의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를 보며 2차 아편전쟁 중 청나라가 베이징의 자금성의 5배 넘는 청나라 황실 별궁이었던 "원명원(圓明園)“을 영국인 억류 보복으로 사흘간 불태우고 파괴한 것을 생각해 보았다. 

 

최근 김정은 동생 김여정이 세 차례나 등장해 탈북인 대북 전단지 살포에 대하여 막말을 쏟아내며 한국을 위협했다. 

 

한자어에 “계란 쌓기, 살얼음을 딛기”라는 “누란(累卵)과 이빙(履氷)”이 있다. 아주 위험한 경우를 일컫는 말들로 북한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는 가장 위험한 상태를 일컫는 “일촉즉발(一觸卽發)” 형국을 어떻게 풀 수 있는가? 

 

중국 남송(南宋) 시인 시구 “산중수복의무로(山重水複疑無路)“, 즉 ”산과 물이 줄곧 이어져 더 이상 길이 없어 보인다”는 뜻이다. 북한의 폭파는 남북 연락 길이 다 막힌 상황으로 양측이 더 이상 나아가기 힘든 상태가 당분간 지속되면서 대치 국면이 될 것이다. 

 

‣ 추억 속 삐라 이야기

 

필자는 어린 시절 비행기에서 뿌리는 삐라를 주우러 다닌 추억을 가지고 있다. 전단을 뜻하는 영어 (bill)를 일본인들은 “비라)라고 발음했고, 우리에겐 ”삐라“가 됐다. 

 

탈북자들은 2003년부터 풍선으로 북한에 삐라를 보내기 시작해 오늘날은 풍선 속 북한 실상에 대하여 자유와 번영의 알려주기 위해 전단지와 함께 USB 등을 보낸다.  

 

삐라의 역사다. 1~2차 대전에서는 폭탄보다 위력이 크다고 해서 “종이폭탄”으로 불렸고, 1941년 태평양전쟁에서는 일본군에게 항복을 권유하며 공포심을 안기는 전단을 뿌렸고, 미국은 월남전, 걸프전, 파나마 침공 때도 삐라 심리전을 폈는데 2003년 이라크 공격전에도 1600만장을 뿌렸다. 동족상잔의 비극인 한국전쟁에서는 양측 모두 25억장의 전단을 뿌리기도 했다. 

 

구(舊)시대 유물 “삐라”가 북한에서 만큼은 여전히 쓸모가 있기 때문에 탈북자들이 계속하고 있었다. 북한은 느닷없이 전단지 살포를 트집 잡아 공격을 했지만 다양한 조치에도 불구하고 탈북자들은 계속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 지금, 북한을 설득할 방법이 안보여!

 

청와대는 이틀연속 긴급안보회의를 통해 김여정이 무례하다며 사리를 분별 못하고 더는 감내안하겠다며 강경대응을 선회했다. 

 

우리 속담에 “강 건너 불구경”이라는 말이 있듯이, 올해 전대미문의 코로나 사태로 우리 국민들 대다수가 사는 게 힘들어 나와 관계없이 무관심하게 바라보는 경향?이 있다.    

 

북한이 안팎으로 시련이다. 유엔의 대북 제재, 경제적 실정, 코로나 겹쳐 평양 민심이 흔들리고 있다는 정황이다. 북한의 김정은은 지금까지 남북 정상 회담에 보여준 신뢰와 미국 트럼프 회담 실패 등을 거울삼아 영구 집권을 위한 체제를 위하여 실질적으로 이익이 돌아가지 않는 한 결코 움직이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문재인 정권도 북한과의 관계를 전면 수정하고 찬찬히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 

 

이러한 상황에 빠진 문재인 정권이 북한과의 관계를 어떻게 새 길을 찾을지 주목거리다. 사자성어 “격안관화(隔岸觀火)” 말이 있듯이 이번 개성 우리 측 자산인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를 보면서 사태의 추이를 냉정한 눈으로 비켜보겠다는 자세다. 이어 불이 어떤 상황이 전개될 것인지 주목한다.  jgy2266@hanmain.net

 

*필자/정구영.

칼럼니스트, 언론인(주필), 수필가, 저술가, 약초와 건강 특강 전문 강사, 코로나 자연치유, 자연치유, 산야초대사전, 약초건강사전, 新정감록 외 40권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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