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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위원장의 얼굴없는 통치 80일

오리무중에 빠져있는 김위원장의 최근행보를 분석

박관우 칼럼니스트 | 기사입력 2008/11/02 [11:18]
                                                         
지난 8월 14일 뇌졸중으로 인하여 공개석상에서 모습을 감춘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얼굴없는 통치가 오늘로써 어느 덧 80일이 되었다.
 
이는 지난 1994년 7월 8일 김일성 주석의 사망이후 87일동안 잠적한 것에 비할 때 불과 1주일 모자라는 기간이다.
 
현재 이런 정황으로 미루어 보건대, 이번같은 경우는 87일이 지나서도 등장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나, 필자의 견해가 정확하지 않을 수도 있으므로 일단 앞으로의 추이를 지켜볼 생각이다.
 
사실 며칠전에 프랑스 뇌신경 전문의 프랑수와 사비에루가 김정남의 요청으로 베이징을 경유하여 평양으로 들어갔다는 보도가 있어서 주목을 끌었는데,정작 본인은 그것을 부인하고 있으니 참으로 알 수가 없는 노릇이다.
 
그동안 김위원장과 관련된 기사를 분석하여 보면 관련기사는 많은데, 결국은 김위원장의 근황을 정확히 보도하지 못하였다는 점이다.
 
그런데 이러한 현상을 언론의 부정확성을 언급하기 보다는 그만큼 현재 김위원장의 상태가 매우 불확실하다는 것을 뜻한다고 볼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북한의 조선중앙통신, 조선중앙tv,노동신문 등이 김위원장이 제11차 인민체육대회에서 열린 북한군 만경봉팀과 제비팀간의 축구경기를 관람하였다는 보도와 함께 관련사진 두장을 공개한것이다.
 
그런데 이번 같은 경우는 지난 4일의 김일성종합대학팀과 평양철도대학팀간의 축구경기 때와는 달리 관련사진이 공개되었으나, 역시 관람일시와 장소는 공개하지 않았으니, 과연 김위원장 신상에 어떤 일이 있기에 이렇게 감추는 것인지 모르겠다.
 
비록 관람일시와 장소는 공개하지 않았지만,그나마 사진은 공개 되었으니 지난 번의 축구경기에 비하여는 한단계 발전되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여기에도 석연치 않은 대목이 있는데, 현재 건강이상설에 휩싸이고 있는 김위원장이 설사 회복이 되고 있다고 해도 웃는 모습으로 촬영되었다는 것이 왠지 의아스러운 측면이 있으며 두장의 사진을 대조하여 볼 때 김위원장 관람석과 축구경기 장면
을 따로 촬영하였다는 점도 무언가 자연스럽게 보이지 않는다.
 
이러한 정황으로 미루어 볼때 이번에 공개한 사진도 지난 번 군부대 시찰 시기와 같이 논란의 여지가 크다고 본다.
 
필자는 이 사진이 이번 체육대회 때 촬영한 것이기 보다는 김위원장이 건강이상이 있기 전에 촬영한 것으로 판단하기에 이 사진에 대한 신빙성에는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결론적으로 80일이 되도록 얼굴없는 통치가 계속 되고 있는 북한의 불투명한 상황속에서 과연 김위원장이 언제쯤 모습을 드러낼 것인지 앞으로의 사태추이를 주시할 것이다.
 
박관우 북핵칼럼니스트 / pgu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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