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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의 평화는 정녕 요원한 것인가!"

진정 남과북이 하나가 되어 한반도에 평화가 정착되기를 희망

박관우 칼럼니스트 | 기사입력 2008/11/13 [05:00]
                                                                
동족상쟁의 비극이었던 6.25가 일어난지 어느 덧 58주년이 되었으며, 이제 불과 2년이 지나면 60주년이 된다.
 
생각하여 보면 1945년 8.15광복 당시만 하더라도 남과 북은 그야말로 같은  민족이었건만, 결국은 이념의 대립으로 인하여 이렇게 분단된 현실을 바라보는 심정 착잡함을 금할 길이 없다.
 
그리고 분단이 된지 5년후에 6.25라는 민족최대의 불행이 일어난 것이며, 이러한 전쟁으로 인하여 수많은 인명이 피해를 입은 것에 대하여는 이미 알려져 있는 역사적 사실이다.
 
이러한 6.25도 3년후인 1953년 7월 27일 미국과 북한의 정전협정에 의하여 휴전이 되었으며, 그로부터 어언 반세기의 무구한 세월이 흘렀던 것이다.
 
필자가 문득 이런 과거의 역사를 언급하는 것은 현재 시간이 가면 갈수록 한반도의 정세가 무척 염려가 되어서 지난 역사를 잠시나마 되돌아 보고 싶었다.
 
거울을 통하여 자신의 옷매무시를 바라볼 수 있듯이 우리는 역사라는 하나의 거울을 통하여 현재 우리의 모습을 철저하게 바라볼 필요가 있다.
 
또한 역사가 우리에게 의미가 있는 것은 역사는 하나의 뼈저린 교훈을 남긴다는 것이며, 여기서 중요한 것은 역사는 늘 반복될 수가 있기 때문에 역사에 대한 철저한 분석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어제 북한이 발표한 여러소식을 보면서 중대기로에 처해 있는 남북 관계의 현주소를 극명하게 느낄 수 있었는데, 이런 상황에서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그동안 6,15 공동선언과 10,4 선언에 대하여 다분히 소극적인 입장을 취해 왔던 정부가 좀더 적극적인 입장으로 선회한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하면서 여기에 대한 북한의 적극적인 호응을 기대한다.
 
지난 7월 금강산에서의 불미스런 일로 남북관계가 경색되더니 이제 잘못하면 서로 되돌리기 어려운 국면까지 치닫는 것 같아서 평소 북한문제에 관심이 많은 필자로서는 참으로 우려가 되지 않을 수 없다.
 
과연 어떻게 하면 이러한 남북관계의 경색을 돌파할 수 있단 말인가!
 
남이나 북이나 서로의 입장만을 주장할 것이 아니라 서로 한발자국씩만 물러나서 타협하는 것이 그렇게도 힘든 것인지 양측에 묻지 않을 수 없다.
 
그런 의미에서 며칠전 칼럼에서 피력하였듯이 김위원장은 이대통령이 만나자는 제안을 적극적으로 수용하여 북핵문제를 비롯하여 그동안 양측이 제기하였던 모든 현안에 대하여 실로 대승적인 차원에서 심도 깊은 대화하기를 바란다.
 
북핵문제와 관련하여 이번에 북한의 리근 국장이 뉴욕에서 힐차관보를 비롯하여 미국의 고위 관계자들과 우호적인 분위기에서 대화하는 것을 보면서 앞으로 북핵문제가 잘 풀릴거 같다는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 그야말로 외무성의 청천벽력같은 발표를 보면서 참으로 어리둥절한 심정이다.
 
왜 뉴욕에서 그렇게 잘나가던 대화가 정작 평양 외무성에서는 강경한 태도로 돌변한 것인지, 쉽게 납득이 가지 않는다.
 
외무성의 발표의 핵심은 검증의 대상도 영변의 핵시설로 못박고, 그동안 핵검증에 있어서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시료채취를 거부한다는 것인데, 이는 힐차관보가 평양에서 김계관 부상과 합의한 내용에도 정면배치되는 것이다.
 
결국은 시료채취를 통하여 북한의 핵에 대하여 보다 정밀한 분석이 가능한 것인데, 이를 거부하고 단지 형식적인 검증만 허용한다면 차라리 안하는 것이 낫다고 본다.
 
북한당국은 이번에 비교적 대북정책에 적극적인 입장을 가지고 있는 오바마 당선자의 입장을 난처하게 하지 말고 이번의 시료채취 거부라는 발표는 마땅히 철회해야 할 것이다.
 
더군다나 계속 시료채취를 요구한다면 심지어 전쟁운운 하는 이러한 극단적인 표현으로 현재의 유화적인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지 않기를 강력히 촉구한다.
 
박관우 북핵칼럼니스트 / pgu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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