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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 전문가가 제안 미술효과 세로토닌 展

이시형 박사 “세로토닌은 뇌 속에 있는 신경 전달 물질”

문시림 기자 | 기사입력 2009/09/23 [15:09]
심리 전문가가 제안하는 미술효과, <세로토닌>展이 10월 1일부터 10월 15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 경희궁 분관에서 열린다. 전시는 갤러리 나우(www.gallery-now.com)와 bna tv가 주관 한다.
 
참여작가는 △사진 : 구본창, 구성연, 권오철, 김녕만, 김수강, 박형근, 손영자, 순리, 원성원, 원종신, 유현미, 윤명숙, 이명호, 이수연, 이완교, 이정록, 이지영, 이혁준, 임안나, 정소영, 조성연, 최병관 △회화 : 강홍순, 권영호, 권주안, 김병종, 김선, 김선두, 김성근, 김승연, 김인옥, 김종학, 김해성, 김형근, 김흥수, 문봉선,박희숙, 방혜자, 서경자, 신철, 유선태, 이수동, 이왈종, 이원희, 장현우이다.
 
▲ 이시형 박사.  
이 전시회 기간에는 “세로토닌 시대와 예술작품” (불황과 미술, 정서와 미술, 생활 속의 미술)이란 주제의 세미나도 열린다. 기조 발제 주제는 △정신의학적 관점에서 바라본 세로토닌 시대(신경정신과 박사/ 한국자연의학연구소장) △문화사회적 관점에서 바라본 세로토닌 시대(홍사종 문화 평론가/ 미래상상연구소장, 숙명여자대학교 교수)이며 토론자로 정창훈 (주성대학 아동문화학교수) 김종근 (미술평론가, 미학박사/ 월간 옥션엔 컬렉터 발행인) 임병기(컬렉터/ 임병기 정형외과 원장)씨가 참여한다.
 
갤러리 나우 이주영 큐레이터는 “심리전문가가 제안하는 예술효과, <세로토닌ⅱ 展>은 시각이미지가 지닌 심리적 ․ 환경적 영향력을 그 출발점으로 삼고 있다. 또한 이 전시는 미술에 대한 권위와 껍데기를 버리고 미술이 사회에 제공할 수 있는 역할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의 변화를 제공하고 관객의 필요와 요구에 의한, 관객의 눈높이를 지향하는 전시”라고 전제하고 “이번 전시는 장기적인 경기침체와 함께 사회 전반에 걸친 피로와 스트레스가 만성이 되어가고 있고 ,날로 수위가 높아지는 사회병리학적 범죄와 자살 등 오늘의 현실에서 정신 건강 회복의 자연치유제로서 의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세로토닌’ 효과를 예술작품을 매개로 하여 얻고자 기획됐다. 세로토닌(serotonin, 5-hydroxytryptamine)은 조절 ․ 공부 ․ 행복 물질로 요약될 수 있다. 불안과 스트레스를 일으키는 놀아드레날린과 쾌감과 흥분을 일으키지만 중독성이 있는 엔돌핀 등과 달리 세로토닌은 극단행동을 조절하며, 주의집중 ․ 기억력을 향상시키는 지적능력향상을 유도하는 물질일 뿐만 아니라 생기와 의욕, 편안함을 느끼게 해주는 행복 호르몬”이라고 강조했다.
 
▲ 이왈종 의 작품    ©브레이크뉴스
이어 “누구에게나 있을 어린 시절 인상 깊었던 이미지에 대한 기억들이 있다. 성장기의 강렬한 체험은 그 사람의 인생을 좌우할 정도로 중요하다. 갤러리 나우는 아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심리적 효과가 무엇일지 고심한 끝에  "휴식 休息 relaxation", "꿈 夢 dream"이라는 두 가지 섹션으로 작품을 선정하게 됐다. 성장기에 있는 아동과 청소년들에게 예술작품을 꾸준히 보여주면 "시각적 과정, 해석적 사고, 의문의 형성, 가설들의 실험, 어휘적 추론" 등과 같은 다양한 종류의 학습이 가능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이와 같은 학습들은 나아가서는 자아를 올바로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데까지도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으며, 미술의 이러한 기능 덕에 미술치료라는 것 또한 가능한 것“이라면서 ”미래의 예술 소비자가 될 아이들이 일찍부터 예술 작품과의 직접적 교감하는 가운데  예술적 감성을 길러 줄 뿐만 아니라 예술 작품의 참된 의미, 즉 예술작품을 통한 정서의 안정, 교감과 소통, 창조적 영감을 얻는 등의 긍정적 에너지를 받을 수 있기를 제안한다. 또한 만성적인 스트레스, 불안 속에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들에게는 정신적인 휴식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김선두 의 작품    ©브레이크뉴스
또한 “<세로토닌ⅱ 展>에서 진행하는 세미나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이론적 기초를 세우고, 지난 4월에 있었던 1차 세로토닌전의 피드백도 검증해보는 시간도 마련해 “세로토니즘 serotonism”에 대한 확고한 이론적 토대를 탄탄히 하는데 그 의미를 둘 것이다. 또 각 포털사이트, 블로그 등의 웹 이벤트를 통해 작품을 통한 실제 경험담을 모집하여 현장의 목소리를 통한 예술작품이 인간의 정신세계 및 건강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심층적으로 소개하고 예술의 순기능을 이야기 해보는 뜻 깊은 자리를 마련하고자 한다. 이와 함께 현장에서 전시 관람 이후 들어갈 때와 나올 때 느낌의 변화 등 세로토닌의 체험과 검증의 시간을 가져보고, 예술 작품을 통한 새로운 자극과 느낌이 있었는지에 대한 체험담을 들어보고 분석해보는 시간도 가져보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한국자연의학연구소 이시형 박사는 “세로토닌 사진이라니? 처음 듣는 사람은 의아한 생각이 들 것이다. 20세기는 세로토닌의 세기다. 그리고 오늘을 사는 한국인에게 가장 필요한 것도 세로토닌이다. 세로토닌은 뇌 속에 있는 신경 전달 물질 중의 하나이다. 신경 세표의 소포(작은 주머니)속에는 약 50종의 전달 물질이 들어 있는데 내가 어떤 마음을 먹느냐에 따라 소포에서 터져 나오는 물질이 달라진다. 가령 입시발표를 보러간다. 초조하다. 입에 침이 마르고 팔다리가 떨린다. 이럴 땐 소포 속의 불안 물질(아드레날린)이 터져 나오기 때문이다. 그러면 온 몸의 세포에 불안이 전달된다. 그러다 합격! 와! 두 손을 들고 껑충껑충 뛴다. 환희 물질, 엔돌핀이 터져 나오기 때문이다. 이렇듯 인간의 감정 반응을 이끌어 내기 위해선 신경 세포속의 소포를 잘 터뜨릴 수 있어야 한다. 영화의 클라이막스, 눈물이 쏟아진다. 소포 속의 감동 물질이 터져 나오기 때문이다. 이 소포를 못 터뜨리면 영화감독 자격이 없다. 누가 그런 영화를 보겠어. 모든 예술 활동도 예외가 아니다. 소포를 터뜨려 감동 물질이 쏟아져 나오게 해야 한다. 이게 감동의 뇌 과학”이라면서 “좋은 그림을 보면 마음이 편안해진다. 차분해진다. 이럴 땐 세로토닌이 터져 나오기 때문이다. 이 귀중한 물질은 격한 마음이나 화를 조정하는 기능이 있다. 그리고 대뇌피질의 기능을 살짝 억제함으로써 스트레스나 고민, 갈등, 소위 잡념을 없애준다. 세로토닌은 생기와 의욕을 불러일으키고 대뇌 변연계를 활성화시켜 주의집중, 기억력을 좋게 한다. 마음이 고요해서 명상적 분위기가 연출된다. 마음이 이런 상태로 된다면 학습 능률이 절로 올라갈 수밖에 없다. 세로토닌을 공부 호르몬이라 부르는 소이도 여기 있다. 이게 좋은 그림이 주는 축복”이라고 강조했다.
 
이 박사는 “뇌가 세로토닌 상태로 되면 오감이 열리고 우뇌가 열리면서 영감이 떠오른다. 안 풀리던 문제가 풀리는 것도 이런 순간이다. 이렇듯 공부도 잘되고 창조적으로 되는 세로토닌이다. 지금 우리는 불확실, 불안, 경쟁, 스트레스, 화, 과잉 흥분, 충동, 폭력의 시대를 살고 있다. 오늘을 사는 한국인에게 가장 필요한 게 세로토닌이란 사실을 한 번 더 유념해주기 바란다. 이번 전시가 공부는 물론이고 창조의 샘이 될 수 있기를 빈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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