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교육과학기술부가 발표한 학업성취도 평가결과를 놓고 경남도교육청과 전교조 경남지부의 의견이 분분하다.
권정호 경남도교육감은 지난 3일 기자회견을 열어 "기초학력 미달학생 비율이 지난 해 7.9%에서 올해 4.3%로 평균 3.6% 감소하여, 충남에 이어 전국 2위를 차지했다"며 "전년 대비 기초미달학생 46%를 구제, 시·군 간의 교육격차가 97% 감소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전교조 경남지부는 4일 "교과부의 학업성취도 결과를 보면 경남의 중·고등학교는 여전히 하위권에 머무는 학업성취 수준이며,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 지출이 도지역에서는 경기에 이어 2위라는 사실은 보도자료 어디에도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남도교육청은 학부모들이 가계소득이 감소하는 데도 불구하고 사교육비를 증가하는 문제에 대한 대책을 내놓아야 할 것"이라며 "학생들의 행복권을 침해하는 0교시, 강제보충수업, 야간자율학습에도 불구하고 하위권을 면하지 못하는 교육 현실에 대한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객관적 자료 제공 없이 유리한 자료만 가공하여 '아전인수' 격으로 해석하는 도교육청의 태도에 대해 공공기관으로서의 책무성을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하며 "선거출마를 위해 객관적 자료까지 가공하는 사실에 분노하며, 도교육청이 교육본질에 대한 책무성을 가지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전교조 경남지부는 밝혔다.
울산 = 김영주 기자 doroshy19@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