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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8·8개각, 李대통령 고유권한 남용했다"

박 원내대표 "이명박 정권의 간판도, 권력도, 핵심도 전부 영남 출신"

문흥수 기자 | 기사입력 2010/08/09 [13:48]
[브레이크뉴스=문흥수 기자]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지원 원내대표는 9일 8·8 개각과 관련 "어제 오전 청와대로부터 개각 내용에 대한 통보를 공식적으로 받았다"며 "한마디로 ‘어떻게 이럴 수 있을까’하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가진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인사권은 대통령 고유권한이라고 하지만 이건 고유권한 남용 아닌가"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명박 정권의 간판도, 권력도, 핵심도 전부 영남 출신"이라고 꼬집으며 "간판만 하더라도 대통령, 총리, 국회의장, 한나라당 대표 모두 영남"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간판만 하더라도 대통령, 총리, 국회의장, 한나라당 대표 모두 영남이다. 권력은 국정원장, 검찰총장, 국세청장, 경찰청장 역시 영남이다. 핵심은 청와대 60명의 비서관 및 수석의 40%가 영남이다. 이것은 우리나라의 현실을 생각할 때 너무 지나친 편중인사로 밖에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헌정사상 최악의 개각이라고 평가한다"며 "우리 민주당에서는 철저한 인사청문회를 준비하고 도덕성과 자질, 여러 면에서 따지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이런 준비를 위해서 내일 원내대책회의를 긴급 의원총회로 소집하고, 거기에서 청문회 및 현안, 그리고 전당대회 준비상황에 대해서 의원들께 보고 드릴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총리실의 민간인사찰 검찰 수사와 관련해선 "종착역이 누구인지 국민들이 다 알고 있다"며 "그런데 이제 간이역에 슬그머니 내리려고 하는데 이것은 절대로 있을 수 없는 일이기 때문에 그 몸통인 박영준 차장과 윗선에 대해서 검찰은 다시 한번 철저한 수사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북한의 대승호 나포와 관련해서는 "나포됐다는 소식에 우리는 깜짝 놀랐다. 지금처럼 남북관계가 경직된 상태에서 그 가족들이 얼마나 염려할까, 우리 민주당도 함께 걱정하고 있다. 우리는 북한에서 즉각 송환해야 한다는 것을 민주당과 국민의 이름으로 북한에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해안 한미합동군사훈련으로 인해 여러 가지 중국과의 외교마찰이 극심화 돼가고 있다. 남북관계는 계속 어려워지고 있다. 여기에 이란 제재에 동참했을 때 우리의 경제적 손실이 어떻게 나타날 것인가 우려하고 있다. 정부는 이번 개각에서 무엇이 그렇게 훌륭하다고 외교안보라인을 유임시켰는지 모르지만, 관계 부처에서 국익을 위해서 평화를 위해서 적절한 대응을 해 줄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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