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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트루웨스트’, 배우들 부상 투혼 ‘찢기고 멍들고’

형제들 거친 싸움 장면, “이보다 더 리얼할 수는 없다”

신성아 기자 | 기사입력 2010/12/02 [02:13]
연극시리즈 ‘무대가 좋다’의 네 번째 작품 연극 ‘트루웨스트’가 너무 리얼한 장면 묘사로 공연 시작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미 영국 등 외국 프러덕션에서는 형제들의 싸움 장면이 거칠어 관객들의 안전을 위해 관객석의 앞 세 번째 줄까지는 모두 비우고 간 사례도 익히 알려져 있는 사실.
 

 
제작사 측은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 배우들을 위한 보험 가입뿐만 아니라 모든 사항에 안전 조치를 취해두었다”고 밝혔다.
 
공연 관계자는 “실제로 연습 중에도 배우들끼리 몰입해서 연기하다 서로 잡아 당기거나 강하게 밀치는 장면에서 멍이 들거나, 촬과상을 입는 것은 약한 수준”이다고 전했다.
 
이어 “보통 한번 공연을 마치고 나면 배우들 몸의 어느 한 부분에는 꼭 빨갛게 피부가 벗겨지는 상처가 생긴다. 지난 25일에는 배성우 배우가 첫 공을 앞두고 진행된 마지막 리허설 장면에서 선반에 놓여있던 꽃병이 이마로 떨어지며 15바늘을 꿰매는 아찔한 사고가 생기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공연 중에 사고가 생기지 않는 것이 최우선이나 연극 ‘트루웨스트’라는 작품이 가지고 있는 힘이 바로 얼마나 무대 위에서 형제간의 감정 대립선을 리얼하게 묘사하는 지에 따라 크게 좌우될 수 있다”며 “이에 연출, 배우들과 함께 리얼함을 전달하기 위해 수없이 동선을 정리하고 연습을 반복해 왔는지 모른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싸우는 장면 때문에 매 공연 때마다 소품으로 등장하는 타자기, 골프채, 부엌 집기 등이 부서져 나가고 있으며, 한 회 공연마다 식빵 한 봉지, 맥주는 기본이고 준비했던 소품들이 모두 소모품이 되어 버린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제작비 가운데 소품비용으로 책정했던 금액은 이미 오래 전에 초과한 상황이라고.
 
국내에서는 최초로 정식 라이선스 공연으로 선보이는 ‘트루웨스트’는 성공한 패밀리맨과 방랑자로서의 삶을 살아온 성격이 너무나도 다른 형제’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
 
오만석, 홍경인, 배성우, 조정석 등 실력과 인기를 모두 갖춘 공연계 대표 스타 배우들의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를 펼치고 있는 연극 ‘트루웨스트’는 컬처스페이스 엔유에서 2011년 2월 27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신성아 기자 mistery3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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