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공공기관 지방이전 결정이 다음달로 예정된 가운데 박준영 전남지사가 22일 농업 혁신도시는 나주가 적지라는 입장을 피력 했다.
박준영 전남지사는 22일 오후 3시부터 나주시 문화예술회관에서 800여명의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농업 혁신도시 조성과 영산강 고대 문화권 개발"이란 주제로 열린 도민과의 대화에서 '농업,해양수산,정보통신 등 공공기관 유치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지사는 이 자리에서 농업 혁신도시는 나주가 적지이고 농업관련 기관들이 들어설 좋은 여건을 갖췄다고 말했다.
박 지사는 그러나 '일부 시.군들의 유치 경쟁이 뜨거운 만큼 다음달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이 결정되면 객관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나주시는 현재 50만평 규모의 농업 혁신도시 건설을 위해 행정 및 민간 추진단을 구성하고 농업 관련 공공기관 유치에 지역 발전의 사활을 걸고 있다.
1조원의 정도의 사업비가 들어가는 농업 혁신도시에는 농림부 산하의 농업기반공사와 농촌경제연구원 등 5개 기관과 농촌진흥청 산하의 농업과학기술원및 작물과학원 등 6개 기관을 포함, 농업 관련 11개 공공기관이 들어서게 된다.
나주시는 이날 주제 설명(빔프로젝트)을 통해 '농업혁신도시 기본구상을 통해 농업관련 공공기관 유치 등 계획인구 3만명 규모의 농업 혁신도시 건설을 추진 하겠다"고 밝혔다.
나주시가 밝힌 농업 혁신도시 기능은 농업생명공학 등 연구.개발시설, 천연염색과 한방의약 등 국내외 관련기업, 주거공간과 교육시설 등이다.
또 첨단농업의 기술개발과 창업지원, 전통농업과 지식기반산업의 융합, 쾌적한 주거환경과 교육제공 등을 하게 된다.
이에 앞서 도민들의 건의가 줄을 이었다.
주민 이원범(교육진흥재단)씨는 남평읍의 경우 매년 2.000여명의 인구가 감소되고 있는데 요인은 자녀교육 때문이라면서 역외유출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공동학군제 부활이 추진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씨는 "지난 93년에 공동학군제가 폐지됨에 따라 광주 인근 시.군의 인구감소, 이중생활 폐해, 농촌거주자 소외감 등으로 지역발전에 저해 요인이 되고 있다"며 "주민들도 절대 다수가 공동학군제를 찬성하고 있는 만큼 이 제도 부활을 위해 도지사가 직접 시.도교육감들과 면담 조속한 해결을 바란다"고 말했다.
유기농 협회 김재옥 총무는 농림부가 추진중인 내년도 친환경농업 광역시범사업단지가 나주에 선정되도록 건의 했다.
또 나주시 체육회 사무국장은 지난 87년에 건립된 나주 사격장의 실내 시설이 노후돼 동계 훈련차 이곳을 찾은 타 시도 선수들이 불편을 느끼고 있다고 말하고 조속한 시설보수을 건의 하기도 했다.
한편 박준영 지사는 오후 8시경 귀경길에 신정훈 나주시장과 이민준 도의원과 함께 나주시 남평읍 고수부지(체육공원)부근에서 대보름 을 맞아 남평읍 이장단이 주관한 올 농사풍년과 주민들의 안녕을 기원하는 쥐불놓기 현장을 찾아 주민들을 격려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