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1782년(정조 16년) 오만한 노론 세력에 맞서 왕권강화를 위한 힘겨운 싸움을 벌이던 정조에게 또 하나의 사건이 터진다. 나라 경제의 근간인 세금이 증발되기 시작하였는데, 그것은 바로 엄청난 규모의 공납비리 사건이었다. 부패 관료들의 배후를 알아내기 위해 정조는 최측근에게 비밀리에 수사를 지시하는데 그에게 내린 정5품의 벼슬이 바로 찾을‘探(탐)’ 바를’正(정)’ 즉, 올바름을 밝혀내라는 의미의 ‘탐정’이었다. 이리하여 왕의 밀명을 수행하는 조선 최초의 명탐정이 탄생하게 된다. (-정조비사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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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비사에 등장하는 이 짧은 글귀가 영화 ‘조선명탐정’의 모태가 되었다. 원작소설인 ‘열녀문의 비밀’을 집필한 김탁환작가는 정조비사에서 “탐정”에 관한 흥미로운 글귀를 발견했고, 이 글귀는 베스트셀러 ‘열녀문의 비밀’을 탄생시켰다. 그리고 2011년 1월, 이 소설을 바탕으로 흥미로운 소재와 캐릭터를 갖춘 영화 ‘조선명탐정’이 시작된다.
드라마 ‘이산’에서부터 얼마 전 인기리에 종영한 ‘성균관 스캔들’까지 최근 정조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작품들이 각광받고 있다. 아버지 사도세자의 불행한 죽음을 극복하고 개혁과 통합을 실현하려 했던 정조의 삶 자체도 드라마틱하거니와 그러한 개혁의 움직임으로 인해 당시 사회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기 때문이다. 개봉을 2주 앞둔 ‘조선명탐정’ 역시 정조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팩션 사극이다.
정조비사에 따르면 조선 제일의 명탐정은 정조의 최 측근이었으며 당시 나라를 어지럽히던 공납비리를 수사하기 위해 정조의 밀명을 받은 관료였다고 한다. 명탐정 역을 맡은 김명민은 조선 최초의 탐정을 실감나게 표현하기 위해 셜록 홈즈를 연상시키는 ‘탐정 수염’을 착안하게 됐고 채경선 아트 디렉터는 명탐정이 개발했을 법한 흥미진진한 발명품을 영화 속에 고스란히 녹여내 보는 재미를 더했다. 장르적 재미와 함께 역사 속 실존했던 탐정의 존재를 상상하며 볼 수 있는 ‘조선명탐정’은 또 다른 팩션 열풍의 선두주자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영화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은 조선 제일의 명탐정이 허당과 천재 사이를 넘나들며 특유의 능청스러움과 재치를 무기로 조선을 뒤흔들 거대한 스캔들을 파헤치는 조선 최초의 탐정극. 오는 1월 27일 개봉한다.
온라인뉴스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