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서 운용하고 있는 112순찰차량의 경광등(탑부분 부착)에서 나오는 불빛이 운전자들의 시야를 혼란스럽게 할 뿐 아니라 안전운전을 방해하고 있어 개선대책이 시급히 마련돼야 한다는 한다는 지적이다.
31일 전남지방경찰청과 광주.전남지역 운전자들에 따르면 밝은 대낮과는 달리 날씨가 궂은때나 야간의 경우 순찰차 뒤를 따라 운행하는 운전자들은 경광등에서 나오는 강력한 "번쩍번쩍'불빛으로 짜증과 함께 멀찌감치 뒤처져 운행하는 등 엄청난 불편함을 주고 있다는 것.
이와 같은 불편함은 지난 2000년부터 경찰청이 경찰의 장비를 현대화하면서 기계식 대신 전자식 경광등으로 교체하면서부터다.
기존의 기계식은 기어를 이용해 모터를 회전시켜 반사빛을 내는 반면, 디지털 전자식은 고압(220v)의 전류를 통해 빛을 발산하는 만큼 매우 강력하고 자극적이다.
특히 초보운전자와 운전을 생업으로 하는 영업용 택시기사들의 불만은 더욱 높다.
자가운전을 하고 있는 노모(53.여)씨는 "야간에 순찰차를 뒤따라 가다보면 경광등에서 나오는 강력한 불빛으로 시야를 방해 운전하기가 매우 불편 하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또 전남지역에서 영업용택시를 운전하는 한 운전자 도 "편도 1차선이 대부분인 농촌지역에서 야간순찰차를 뒤따를 경우 낭패를 당한다"고 하소연 했다.
전문가들은 "현재의 순찰차 경광등은 강력한 전자불빛을 발산해 범법자를 제압하는 효과는 크지만 운전자에게는 빨강과 파랑색이 교차되면서 불안감을 조성하고 상쾌한 기분을 더욱 상하게 하는 등 역효과를 가져오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에대해 경찰청 관계자는" 경광등 폐해로 인해 가끔 민원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3년주기로 차량이 교체되므로 점차적으로 경광등 불빛 감도를 낯추는 등 개선책을 강구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남지방경찰청 관내에는 360여대의 112순찰차량이 운용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