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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중으로 괴로운 백반증 환자의 여름, 치료법은?

김수호 기자 | 기사입력 2011/08/26 [10:38]
여름이 되면 백반증 환자는 2중으로 괴롭다. 팔, 다리 등 노출된 부위에 백반증 증상이 있을 경우 신경 쓰여서 짧고 얇은 옷을 입지 못할 뿐 아니라 증상이 더욱 도드라지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이 백반증의 최근 치료 경향이 외면의 문제가 아니라 내면, 즉 몸 안에서부터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쪽으로 흐르고 있다. 이와 관련, 난치성 피부질환 전문 하늘마음한의원 천호점 원영호 원장의 조언을 통해 알아보았다.
 
▲ 사진제공 - 하늘마음한의원     ©김수호 기자
◆ “백반증 여름에 심해진다” 허와 실

백반증은 피부에 있는 멜라닌 세포의 결핍 및 파괴로 여러 가지 크기와 형태를 가진 백색 반점 형태로 나타나는 피부질환으로 우리나라 인구의 약 1~2%가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프거나 가려운 등의 증상은 없지만 백반증이 잘 생기는 부위가 관절 부위이다 보니 당사자들이 받는 스트레스는 적지 않다.

특히 증상이 자외선이 내리쬐는 봄·여름이 되면 더욱 증상이 악화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환자들에게는 긴 장마 끝에 얼굴을 내민 태양이 반갑지 않다.

사실 여름이라고 해서 더욱 심해진다는 것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흔색 반점이 도드라지기 때문에 증상이 악화된다는 사실이 틀린 것은 아니지만 실제로 발병 부위가 커지거나 증상이 심화되는 것이 아니라 피부가 자외선으로 인해 색이 짙어지면서 증상 부위의 경계가 더욱 선명해 지는 것이다. 그러나 이와 관계없이 백반증 환자들은 멀리서도 잘 보이는 증상 부위 때문에 괴롭기만 하다.

이 같은 백반증에 대한 기존 치료는 다른 부위의 피부 표피를 이식하거나 색소를 주입하는 방법, 광선이나 레이저를 이용해 멜라닌 세포를 자극하는 방법 등을 이용해 주변 부위와 구분이 되지 않도록 만드는데 주력해 왔다.

그러나 이 같은 방법은 근본적으로 치료한다기보다, 장기적이든, 단기적이든 반점을 없애는데 그치는 ‘대증치료’에 불과하다. 따라서 당장 눈에 보이는 백반증을 없앴다고 하더라도 또 생길 수 있다. 이에 따라 근본 원인을 해결하는 한방치료가 최근 주목받고 있다.

◆ 원인 잡는 한방치료, 개인 노력도 중요

한방 치료는 기본적으로 면역력을 정상화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백반증이 몸의 면역기능이 색소 세포를 잘못 인식해서 파괴하는, 즉 면역력 이상 때문에 생기기 때문이다. 그리고 장내세균총 이상, 혈액공급이상, 신체 밸런스 이상, 환경적 요인 등 개인별로 다른 면역력 이상의 원인을 찾아 신체 내부의 조화를 찾아 주는 것이 치료의 시작이다.

 
▲ 하늘마음한의원 천호점 원영호 원장     ©김수호 기자
원인을 찾은 뒤에는 해장 장기의 회복을 돕는 치료가 이뤄진다. 이 같은 치료는 과거에는 침과 한약에만 의존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현대화된 기기와 새롭게 개발된 치료요법을 사용한다.

예를 들어 약 3만여건 이상의 치료사례를 보유하고 있는 하늘마음한의원에서는 몸의 회복력을 올려주는 ‘심부온열고주파요법’과 질환정도와 연령에 맞춰 다양한 광선, 효소, 약물 등 다양한 치료법을 적용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신체 내부의 원인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생활습관의 개선도 매우 중요하다. 만일 생활습관을 교정하지 않으면 치료도 오래 걸릴 뿐 아니라 결국 몸이 전 상태로 되돌아가 질환이 재발될 수 있기 때문이다.

우선 식습관은 인스턴트나 밀가루 음식, 너무 기름진 음식을 통해서 고칼로리 영양을 공급하는 것 보다는 현미잡곡밥, 과일, 신선한 야채와 제철 과일 등을 이용한 건강한 식단을 통해 골고루 영양을 섭취할 수 있도록 한다. 또 자외선이 강한 날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반드시 발라주고 너무 장시간 자외선에 노출되지 않도록 신경 쓰고, 체력적으로 지치지 않도록 충분한 영양공급과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원영호 원장은 “백반증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피부 겉만이 아닌 체내의 기능 이상을 치료하고 면역력을 강화시켜야 한다”며 “급하게 마음먹고 치료효과가 나오지 않는다고 조급해 하거나 스스로 많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치료 효과가 떨어질 수 있으니 믿고 꾸준히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sso110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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