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전남] 사회복지법인 '덕산' 이사진 전격 해임

전남도, 법인운영 투명성 확보 기대

이학수 기자 | 기사입력 2005/08/04 [00:01]

회계부정 등 파행운영으로 물의를 빚어온 사회복지법인 '덕산' 이사진 전원이 전격 해임됐다.

전남도 박혜자 복지여성국장은 3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행정명령 불이행과 회계부정, 불법행위, 기타 부당행위 등 으로 파행 운영되온 사회복지법인 덕산의 이사 9명을 2일자로 전격 해임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6월 대표이사와 상임이사, 감사 등 4명을 해임한데 이어 내려진 조치로 덕산 이사 11명 전원이 모두 해임됐다.

전남도에 따르면 법인 운영자측은 직원들의 퇴직적립금과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의 보조금 2억4.700만원 가운데 1억2.400만원을 보전하지 않았으며 지난달 5일 이사회의를 통해 도에 제출한 법인정상화 실행계획도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법인 운영권을 계속 유지하기 위해 결원이 된 이사직에 자신들의 측근을 최근 선임하려는 움직임을 보여 왔다.

전남도는 조만간 전현직 공무원과 교수, 변호사, 회계사 등 7명(이사 5명,감사 2명)으로 관선이사진을 구성해 법인 정상화에 나설 계획이다.

이에앞서 '덕산 운영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는 지난달 20일부터 9일동안 광주시 동구 금남로 구 수협앞에서 공금횡령 관련 이사 해임과 전남도의 행정조치 이행 등을 촉구하며 시위를 벌여 왔다.

 비상대책위는 "전남도가 운영권 유지를 이유로 행정처분을 단행하지 않는 동안 업무공백과 고액의 이자로 이용 장애인과 종사자들만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지난 87년 설립된 사회복지법인 덕산은 '장애인복지관', '장애인재활의원', '장애인재활직업전문학교' 등 3개 시설로 운영되고 있으며 지난 한해 14만여명의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각종 서비스와 지원 사업을 펼쳐 왔다.

한편 덕산 법인측은 전남도의 이사진 해임에 반발, 해임무효 소송을 법원에 제기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119@breaknews.com
ⓒ 한국언론의 세대교체 브레이크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