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한나라당 곽모 국회의원이 골프회동 뒤 저녁자리에서 맥주병을 던져 물의를 빚은데 이어 이번엔 현직 은행장이 경기진행 도우미에게 욕설과 발길질을 하는 등 폭력을 행사해 '부적절한 처신'이라는 비난이 일고 있다.
4일 전남 화순경찰서 등에 따르면 3일 오후 5시경 휴가를 맞아 지인들과 함께 화순군 도곡면 c골프장에서 게임을 즐기던 광주 k은행 정모 행장(51)이 '다른 팀에서 친 공이 날아들어 맞을 뻔 했다'는 이유로 욕설과 함께 뒷팀 도우미 김모(28.여.광주시)씨의 넓적다리를 걷어찼다.
정 행장의 폭행으로 왼쪽 대퇴부를 다친 김씨는 곧바로 광주 h병원으로 옮겨져 이틀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진단서를 발급받은 뒤 법적 대응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시내 중견 주택건설업체 사장 등과 함께 골프장을 찾은 정 행장은 '서머'코스 3번홀 경기 막바지에 갑자기 뒷팀 경기자가 친 볼이 날아들자 도우미인 김씨를 불러 다그친 뒤 홧김에 폭력까지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경기 진행 도우미를 인간 이하로 취급해 참을 수 없는 모멸감을 느꼈다"고 밝혔고, 동료 도우미들은 "잘못 친 손님을 대신해 사과하러온 도우미에게 발길질을 한 것은 모범을 보여야 할 지도층 공인으로서 부적절한 처신 이라"며 집단 반발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경기진행 도우미 폭행 사건과 관련, 4일 피해자 김씨에 대한 조사를 마친 데 이어 정 행장을 소환 조사 한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