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화순군농민회 등 11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화순민중연대 소속 회원 20여명은 23일 오전 화순군 의회앞에서 조영길 의장 등의 의원직 사퇴를 촉구하는 집회를 가졌다.
민중연대 소속 회원들은 "일부 군의원들이 지난해 6월 후반기 의장 선거에서 2년의 임기 가운데 1년만을 맡는다는 조건으로 현 조영길 의장(화순읍 1)을 선출했고, 나머지 1년은 박병옥 의원(한천면)이 각각 수행하기로 한 밀약 사실이 드러났다"며 "이는 군민을 우롱한 처사로 조 의장과 박 의원은 의원직을 사퇴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조영길 의장이 의원직을 사퇴할 때까지 이날 부터 의장실을 점거, 농성을 벌이겠다"고 밝혀, 마찰이 우려되고 있다.
한편 박병옥 의원은 지난 6월 "지난해 후반기 의장을 선출하면서 군의원 14명 중 나를 포함한 8명 의원이 조 의장을 도왔고, 당시 조 의장이 올 6월까지만 의장직을 수행하기로하고 사퇴서를 작성했었다"며 "지난해에 작성한 조 의장 사퇴서를 제출해 두 사람 간의 담합 의혹"이 불거졌다.
이에 대해 조 의장은 "오해가 있는 것 같다"며 "계속 임기를 수행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조 의장은 화순군의회 3선 의원으로 내년에 실시될 제4대 동시 지방선거에서 광역의원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