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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산다고 의장되나” 도덕성 ‘논란’

포항시 모 의원, 의장선거 위해 향응제공등 구설수

박희경 기자 | 기사입력 2006/07/03 [18:19]


민선4기 전반기 포항시의장단 선거를 놓고 의장 입후보자가 동료 의원들에게 향응을 베푸는등 혼탁 양상이 나타나고 있어 이들의 도덕성을 의심케 하고있다.

포항시의회는 오는 6일 의장과 부의장, 각 상임위원장등 의장단선거가 예정돼 있는 가운데 현재 현역 최다선인(4선) 최영만 현 부의장과 박문하 의원, 3선인 이일윤 의원등 3명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전반기 의장에 출마한 이들은 저마다 적임자임을 내세우며 인맥을 앞세워 동료 의원들을 일일이 만나 협력을 부탁하고 있는가 하면 아예 대리인을 내세워 인적이 드문 외곽 식당등에서 음식물을 대접하는등 불.탈법 양상까지 보이고 있다.

지난달 29일 오후 남구 상도동 'ㅈ'음식점에서 같은 남구지역 이모 의원등 시의원 7명과 자리를 주선한 것으로 보이는 김모, 이모씨가 동석, 함께 식사를 했다.
이들은 식사가 끝나자 곧바로 남구 대잠동 시외버스터미널 인근 'ㅇ'가요클럽으로 자리를 옮겨 양주, 맥주를 시켜놓고 여 종업원등 3명을 불러 음주 가무를 즐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는 남구지역 이모의원을 의장으로 밀기위한 주변인들이 마련한 자리로 알려져 민의를 대변할 시의원들의 자질을 의심케 하고 있다. 특히 원구성을 얼마두지 않은 시점에서 의장단 선거와 관련, 향응이 오고 가는것은 자칫 의원들의 도덕성에 먹칠하는 우려가 크다는 지적이어서 당사자의 적극적인 해명이 있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 지난2일 오후5시께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ㄱ'음식점에는 남구지역 이모, 최모 시의원 등 11명의 모임이 있었다. 참석자들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앞으로의 의정활동에 대한 주제로 토론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를 바라보는 시민들의 시선 역시 곱지 않다.
 
이와관련, 한 시민은 "의장이 되기 위해 향응등을 제공하는 의원이 과연 52만 포항시를 이끌어나갈 의회의장이 될 자격이 있는지 의심 스럽다"며 “특히 의장단 구성과 관련, 각 계파간 나눠먹기식 행태를 보인것은 지방자치를 몰라도 너무 모른다"고 꼬집었다.
 
또 다른 시민 조모씨(46)는 "일잘하라 뽑아줬더니 시작 하기도 전에 향응으로 얼룩지고, 편가르기식 행태를 보이는 의회의 모습에 실망을 금할길 없다"고 일침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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