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병한의 사주산책]❶ 사주분석과 운세분석을 함에 있어서 육신(六神)들 중에서 <비견(比肩)은 군왕후보로 비유>되고 <정인(正印)은 후견인으로 비유>되는 창이라 할 수 있다. 사주분석과 운세분석에서 <비견(比肩)과 정인(正印)의 상호관계>를 잘 살피기 위해서는, 군왕후보인 비견(比肩)과 후견인에 해당하는 정인(正印)의 관계를 통해서 정확하게 살필 수가 있다.
예컨대 사주분석과 운세분석의 도구인 육신(六神)들 중에서 <비견(比肩)은 대기하는 주인후보(主人候補) 또는 군왕후보(郡王候補)>이고 <정인(正印)은 자비로운 후견인>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비견(比肩)과 정인(正印)이 동시에 등장해서 나타나면 어떠한 현상이 나타날 것인가를 생각해 보자는 것이다.
이미 클 대로 커서 성장해 성숙한 독립된 주인공의 옆에 나타나서 일마다 사사건건 개입하려는 독버섯 같은 존재가 바로 비견(比肩)이다. 그런데 주인공의 바로 앞에 이런 주인후보자가 있게 되면 주인공의 입장에서야 두말할 나위도 없이 매사가 역겨워서 양쪽에 베•멜빵이 달려 있는 괴나리봇짐(褓•보)을 걸머메고서 어디론가 떠나버리고 싶은 충동이 일어날 것은 자명한 이치일 것이다.
주인공의 심정이 이러한 판국인데 쌍(雙)나팔을 불듯이 후견인격인 정인(正印)이 또 함께 등장하여 주인공을 한참 어린애 취급하면, 뭐 하나 자기 뜻대로 일을 할 수가 없는 답답한 형국을 맞이한 꼴이라 할 것이다. 예컨대 비견(比肩)은 주인공의 손목을 붙잡고 늘어지는 셈이고, 정인(正印)은 주인공의 발목을 잡고서 늘어지며 놓지를 않는 형국이니, 주인공이 앞으로 한 발짝도 이동하거나 움직일 수가 없는 형국을 맞이한 셈이라 할 것이다.
주인공의 입장에서는 길고 긴 세월을 기다리고 준비하던 기회가 주어지고 절호의 찬스가 왔음에도 불구하고 손발이 꽁꽁 묶여서 움직일 수가 없음이니, 호사다마(好事多魔)라고나 할까 <눈앞에 그림의 떡>이고 <안고 없는 찐빵>이기에 만사불성(萬事不成)의 애처로운 신세라 할 것이다.
그래서 주인공이 주인후보자인 비견(比肩)에게 짜증을 부리고, 자비로운 후견인인 정인(正印)에게까지 주인공이 인상을 찌푸리게 될 것임은 당연지사가 아니고 뭐란 말인가? 그렇다고 비견(比肩)과 정인(正印)이 눈 하나 까닥할 것 같은가? 아니다 더더욱 아랑곳하지 않음이 세상이치이고 인심이다.
그래서 눈치도 없고 어리석어 우매하고 우둔한 주인공이 형제(比肩)와 부모(正印)때문에 얼마나 부담과 고통을 받는가를 짐작해 볼만함이다. 그래서 큰 권력인 대권(大權)이라 이름 하는 대통령의 권좌에 오를 경우에는, 반드시 부모형제 또는 후견인의 역할을 하는 비선실세를 중심으로 한 가족비리와 비선중심비리를 가장 두려워해야만 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일을 망치게 만드는 계기가 바로 거기에서 출발되기 때문일 것이다. 예컨대 김영삼 전 대통령도 그랬고, 김대중 전 대통령도 그랬으며, 노무현•이명박, 그리고 탄핵으로 물러난 박근혜 전 대통령도 역시 하나같이 거의 대동소이하다고 하면 너무 지나친 말일까?
그러기에 이런 운세가 진행된 기간에는 형제간에 우애가 있고 부모에 대한 효심이 있을 리가 만무하다. 당장이라도 떠나버리고 싶지만 의지할 데가 없는 부모형제들을 두고서 발길이 떨어지지가 않음이다. 내 자신을 희생해서라도 부모형제들을 돌보아야함이 운명이고 숙명인 셈이다. 그래서 이러한 천명의 소유자는 태어나면서부터 자신의 모든 것을 반분(半分)해야만 하고, 남을 위해서 헌신을 해야만 하는 데도 불구하고 좋은 말을 듣기는커녕 오히려 원망의 소리만 듣게 됨이니 이도 선천적으로 타고난 자신의 팔자이고 운명인 것이다.
❷ 사주분석과 운세분석을 함에 있어서 육신(六神)들 중에서 <비견(比肩)과 정인(正印)이 10년의 대운과 1년의 연운에서동시에 등장하는 시기에는 불평불만과 원망이 커지는 시기>라 할 것이다. 그래서 운세가 비견(比肩)과 정인(正印)이 동시에 등장하는 시기에는 불평불만이 많게 되어 있음이다. 즉 죽어라 보살피고도 선무공덕으로 좋은 소리를 못 들으니 성의도 생기지를 않고 자연히 의욕도 없게 되며 스스로 불평불만과 원망이 커질 수밖에 없음이다.
이제는 주위를 쳐다보는 것도 싫고 고역이며 신경질이 나기에 고운 말이 나올 리가 없다. 그래서 이러한 운세의 기간에는 원만한 처신을 할 수도 없게 됨이니 일이 더 꼬이기만 하는 것이다. 예컨대 자기 것을 베풀어 내주면서도 짜증을 부리고 심통을 부리니 칭찬보다는 오히려 거꾸로 욕을 먹게 됨이다. 기왕에 자기 것을 베풀어 줄 바에는 웃음으로 대하면서 떳떳하게 처신하면 주변에서 고마움을 알고 서로 화목해질 것이나 여건과 사정이 그러지를 못함이니 어쩌란 말이냐?
속담에 <길고 긴 장병(長病)에 효자가 없다>고 한쪽의 일방적인 희생과 손실의 강요는 절대로 오랫동안 지탱되지 않는 법이다. 무슨 팔자가 이 모양 이 꼴이냐 하면서 귀찮고 야속한 생각이 버럭 치솟고 불쾌한 감정이 복받쳐 오를 수밖에 없게 됨이다. 주인공이 이렇게 될수록 주인후보자인 비견(比肩)과 자비로운 후견인인 정인(正印)의 반감과 앙심은 더 커져만 가게 되는데, 그래서 부모형제지간에 이럴 수가 있느냐는 아우성만 커져가게 되는 삶이고 운세라 할 것이다.
❸ 사주분석과 운세분석을 함에 있어서 육신(六神)들 중에서 <비견(比肩)과 정인(正印)의 10년의 대운과 1년의 연운에서동시에 등장하는 시기는 행동과 처세가 모가 나기기에 조심해야>하는 시기라 할 것이다.
그래서 운세가 비견(比肩)과 정인(正印)이 동시에 등장해서 나타날 경우에는 소견과 아량이 좁아지고 관용과 이해심이 너그러워질 수가 없음이기에 매사가 거추장스러워진다.
그 결과 내 것이 아까울 뿐이어서 인색해지고 퉁명스러워져서 매사에 오해하기 일쑤이고 시기질투와 배타심이 강해진다. 그래서 이러한 시기에는 성질이 성급해지고 <편파적•유아독존적•독선적•독단적>이 되며 처세가 모가 나기 때문에 어느 누구와도 인화(人和)를 도모할 수가 없게 되는 것이다. 한발 더 나아가 만나는 사람마다 시비가 생기고 의견대립으로 불화가 심해지기 일쑤인 운세라 할 것이다.
그러나 상대는 늘 나보다 강하고 유능하다보니 주변이 나보다는 상대를 인정해주고 아끼며 사랑해줄 것은 당연한 세상법칙이다. 그래서 <비견(比肩)과 정인(正印)이 동시에 등장해서 나타나는 이러한 시기>에는 주인공에게 열등감이 생기므로 오기(傲氣)가 충만해지는데 반면에 비견(比肩)은 더욱더 기고만장해지는 것이다.
그러나 정인(正印=母)은 비견(比肩=兄弟)이나 주인공인 나에게 있어서는 똑같이 자비로운 어머니임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이러한 어머니(正印)는 덕이 태산과 같고 대자대비하고 자비로운 관음보살과 성모(聖母)이시기에 자식을 차별하거나 싸움을 붙이질 않고 사랑하고 교화를 하면서 의식주를 제공한다.
이러한 어머니의 사랑을 먹고 자란 형제들은 모두가 다정온화하면서 우애심이 깊을 것은 당연한 이치다. 그래서 형제들은 서로 아끼고 도와주며 나누고 베풀기를 좋아할 뿐이지 인색하거나 질투배격을 하지는 않게 됨이니 서로 양보하고 협동합심하며 함께 큰일을 도모해서 달성하여 같이 누리고자 함이다.
그러하니 <비견(比肩)과 정인(正印)이 동시에 등장해서 나타날 경우의 이러한 시기>에는 <남과 함께 동업을 하고 공동으로 출세하면서 세상에 이름을 떨치게 될 좋은 기회>인 셈이다. 이러한 아량과 덕성은 바로 정인(正印)에 의한 덕분임에 틀림이 없다.
그러나 어머니(正印)가 허약하거나 상처를 받은 무력한 존재라면 주인공(自身)과 형제(比肩)들이 바른 덕성과 교육을 이루지 못함이기에 올바른 아량과 관용성을 구비할 수가 없게 됨이다. 서로가 욕심을 부리고 서로가 앞서고자 다투기에 <불화•질투•시기•시비•갈등>이 심한 시기라 할 것이다.
이렇게 <비견(比肩)과 정인(正印)의 10년의 대운과 1년의 연운에서동시에 등장하는 시기>에는 비견(比肩)의 개입과 간섭 그리고 가로채려는 버릇 때문에 뭐하나 원만히 성사되지 않아 순탄함이 없다고 할 ㄱ서이다. 결과는 늘 유능하면서도 심술이 많은 비견(比肩)이 주인공의 앞을 가로막고 선수를 치면서 덜미를 잡는 형국이라 할 것이다.
그렇지만 타고난 <사주원국에 재성(財星)과 관성(官星)이 왕성>하지만, 사주가 신약(身弱)해 정인(正印)과 비견(比肩)의 지원이 시급하다면 허약한 정인(正印)도 쓸모가 없지 않음이고, 비견(比肩)도 함부로 주인공을 해칠 수가 없음이라 할 것이다.
모두가 큰 돈 보따리와 벼슬감투를 감당하고 부귀영화를 함께 누리기 위해서는 서로가 일치단결하고 상부상조하게 됨이 또한 세상의 이치가 아니고 뭐란 말인가? 즉 아무리 병들고 늙어서 허약한 정인(正印)이라고 하더라도 다정하고 자비스러운 손길을 뻗쳐서 뜻을 이루게끔 뒷받침을 할 것은 당연지사이기 때문이다.
여기에서의 <관건은 정인(正印)의 역량>이 아니라 <정인(正印)과 비견(比肩)을 귀(貴)하게 기용하고 활용하는 재성(財星)과 관성(官星)의 역량>이 문제라 할 것이다. 한마디로 타고난 시주원국에 재관(財官)이 왕성하다면 부귀가 풍족함이니 인심이 후하고 화기(和氣)가 넘쳐날 것이기에 정인(正印)과 비견(比肩)이 후한 대접을 받고 만족해서 주인공에게 충성을 다할 것임이 분명함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타고난 시주원국에 재관(財官)이 허약해 빈곤하다면 인심이 야박할 것이기에 정인(正印)과 비견(比肩)을 푸대접하게 될 것이므로 이에 따른 <불화•질투•시기•시비•갈등>이 끊임없이 일어나게 됨임을 알아야 할 것이다. 따라서 <재성(財星)과 관성(官星)의 역량>이 바로 가장 중요한 관건인 셈이다.
□글/노병한<박사/자연사상칼럼니스트/한국미래예측연구소장/노병한박사철학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