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별을 따러 간 최진실(1)

지상에 남은 두 아이들

송현(시인·본사 주필) | 기사입력 2008/10/09 [20:08]
▲ 송현(시인·본사 주필)     
엄마가 하늘나라에 갔다는
헤어디자이너 이모 말을 믿고.
사흘을 기다려도 엄마가 보이지 않아.
이모를 더 이상 믿을 수 없어
작은 애가 큰애한테 물었다.
--엄마가 하늘나라로 가는 것 봤어?
큰애가 고개를 가로 젖다 말고 되물었다.
--너는 봤어?
작은 애가 고개를 가로 저었다.
벽에 걸린  사진틀 속에서
엄마는 두 애를 깨안고 활짝 웃고 있었다.
큰애가 외삼촌에게 물었다.
--외삼촌은 엄마가 하늘나라로 가는 것 봤어?
최진영이 눈물을 흘리며 고개를 끄덕이자
작은애가 물었다.
--외삼촌! 왜 엄마가 하늘나라로 갔어?
외삼촌이 눈물을 닦으며 대답했다.
--별 따러 갔다.
작은 애가 다시 물었다.
--누구랑 따?
외삼촌이 대답했다.
--천사랑.
큰 애가 눈을 크게 뜨고 물었다.
--별을 따 뭐하려고?
외삼촌이 둘을 껴안으면서 말했다.
--너희들 주려고.
둘이 동시에 말했다.
--난 별 싦은데?
외삼촌이 둘을 더 세게 껴안았다.
둘이 동시에 물었다.
--엄마 언제 와?
외삼촌이 말했다.
--너희들이 외삼촌만큼 커지면.
애들은 더 이상 질문하지 않고
고아원 애들처럼 풀이 죽어
하늘 한 번 쳐다보고
엄마 사진 한 번 쳐다보고
닭똥 같은 눈물만 흘리는데.
하늘 나라에 별 따러 갔다는 엄마는
별은 안 따고 사진틀 속에서 두 천사를 껴안고 활짝 웃고 있었다.
이제 애들은 외삼촌도 믿을 수가 없었다.(2008. 9. 7)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119@breaknews.com
ⓒ 한국언론의 세대교체 브레이크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도배방지 이미지

  • ojabal 2008/10/10 [18:57] 수정 | 삭제
  • 적게는 두아이의 엄마로서 넓고크게는 전국민의 연인으로서 또는 스타로서 얼마나 괴롭고 참기 어려웠으면 스스로 자결하고 말았을까?

    우리나라가 다른나라에 국가를 빼았긴것도 아니요 그렇다고 최진실씨가 먹고 살기 힘든것도 아니요 만인이 우러러보며, 존경하며, 꿈이며, 희망인 대중의 스타로서 꼭 이러한 행동을 해서 가깝게는 두아이에게 넓고 크게는 온국민들에게 절망을 주는 행동을 하여 스스로 목을 매달아 자살을 하여야 되는 것일까 생각 할때 마음이 아프기도 하지만 너무나 무책임한 사람을 우리는 대중의 스타라는 것 하나로 스타다 뭐다 하면서 너무나 우상시 하지는 않았는지 자문 하여 본다.

    난 개인적으로 스타들의 자살 행위는 너무나 무책임한 행동이라 생각한다.

    국민의 인기를 먹고 사는 대중의 스타로서 싫어한 팬도 있을것이며 좋아하는 팬들도 있을 것이다. 허나 싫어하는 팬들의 일면만 보고 이렇게 무책임하게 자살이란 극단적인 행동을 한다면 스타는 싫어한 사람없이 모두 좋아만 해야 된다는 어쩌구니 없는 일이 일어 나는 것이다.

    싫어 한사람은 싫어 한데로 좋아하는 사람은 좋아 한데로 이해하고 참으면서 너르럽게 봐 주며 대중을 상대하면 되는 것이고 싫어 하는 사람이 많다해도 연기자라 함은 이를 이기고 넘어야지 그렇지 못한다면 그게 어디 연기자라 말할수 있겠는가?

    간단히 말해 악역만 하는 사람은 싫어 하는 사람들이 더 많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지 연기자로서 연기할 뿐 사실은 그렇지 않다는 것을 말하며 노력으로 이겨 가고 있는데 최진실씨에게 악역을 맡겼다면 20년은 고사하고 단 하루 연기도 못하였을 것이며 더욱이 인터넷에서 악풀 좀 달았다고 자살이란 극단적인 행동은 도저히 이해 할수가 없다

    나느 금번 사건을 보면서 참으로 애석하고 안타까우며 진심으로 고인의 명복을 빌며 다시는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여야 하고 또한 이러한 연기자다 스타가 없도록 우리 모두 아끼고 사랑하며 조심조심 행동하여야 한다.
  • 마음 2008/10/10 [11:06] 수정 | 삭제
  • 최진실씨 데뷔할때부터 봤고
    출연하는 드라마 보면서 같이 웃고...같이 울고 그렇게 보낸 20년 세월에 그냥 늘
    우리곁에 있을것만 같았는데.. 이렇게 허망하게 떠나가다니 아직도 믿기지가 않아요
    주변사람들도 아직까지 마음이 이상하다고...진실씨는 왜 몰랐을까요?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당신을 사랑하고 있었다는것을 또 이렇게 그리워한다는 것을.. 남은 아이들
    늘 아픔을 감추고 씩씩하게 해맑은 미소로 대중들에게 행복을 주었던 엄마처럼 아픔을 딛고 건강하게 행복하게 자라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 천사 2008/10/09 [22:32] 수정 | 삭제
  • 너무나슬픔니다..조성민씨애도하는마음졍말정말진심이였길..최근모여성지인터뷰접하면서너무화가나네요전처에대한배려조금이라도있었드라면아쉬워요자녀들에대해관심집중되고있지만이번만큼은외가측뜻에묵묵히계셨으면도리가아닐까싶네요
  • 아랑이 2008/10/09 [22:17] 수정 | 삭제
  • 아이들에겐 엄마를 빼앗고 엄마에겐 또 자식을 빼앗고..
    자신이 얼마나 중요한 위치에 있는지 한번도 생각해 본적이 없단말인가?
    세상사람 모두가 안 믿어주고 의심해도 단 한사람만 내편이 되어 믿어주고 힘이
    돼준다면 그래도 살 이유가 있는건데..어둡고 험한 터널속을 상상해보라
    저 멀리서 아련한 등불이 바로 자식과 엄마라면 그 어둠속을 파헤치고 달려갈수있는 힘이 생기는거 아닐까????내 자식은 평생 어떡하라구 그저 가슴이 무겁다.
  • 서창완 2008/10/09 [22:08] 수정 | 삭제
  • 저이쁜 아이들을 보면 가슴이 미어지는군요 부디 밝게 자라길. 최진실씨에 연기를 보며 울고 웃었던 세대로 그동안 즐거움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 여선자 2008/10/09 [22:06] 수정 | 삭제
  • 하루 한번씩 진실씨 방에 들러 봅니다 믿기지가 않네요 진실씨 드라마를 볼 때면 연기라 하기엔 너무 진실성이 있였어요 나 어쩐데요 요즈음은 드라마 를 보는 자체가 싫어요 너무 많이 그립습니다.....
  • 쭈야군 2008/10/09 [20:41] 수정 | 삭제
  • 우연히 들어와서 글을 보았는데.. 너무 너무 가슴이 아프네요
    아이들이 엄마가 영원히 돌아 올 수 없다는 걸 알면 얼마나 상처가 클까요..
    아직 결혼을 하지 않은 저지만 아이들생각에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