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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을 이렇게 하는 사람은 백전백패 한다(1)

송현 시인이 본 아름다운 세상(17)

송현(시인. 본사 주필) | 기사입력 2008/12/19 [14:52]
▲ 송현(시인. 본사 주필)  © 브레이크뉴스
나는 그 동안 강의를 할 때나 글을 쓸 때 혹은 채팅을 할 때 질문을 받는 수가 적지 않았다. 그런데 질문하는 사람과 질문하는 태도에 따라서 호감을 받기도 하고 아주 기분이 잡치기도 했다. 요즘 우리 카페 회원 중에서 나에게 이것저것 질문을 하는 이가 날로 늘어가고 있다. 이는 참으로 반가운 현상이다. 질문을 한다는 것은 관심이 있다는 뜻이고, 나한테 질문을 하는 것은 나를 믿는다는 의미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질문 하는 것은 좋은데 최소한의 예를 갖추어서 하면 좋겠다.

사실 요즘 이래 저래 바빠 죽겠는데 굳이 이글을 쓰는 첫째 이유는 질문 하는 법을 잘 몰라서 불이익을 당하는 이들에게도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것이요, 둘째 이유는 제대로 질문을 하는 이가 있는가 하면 아주 싸가지 없이 하는 이가 있기 때문이다. 비록 그 동안은 잘 몰라서 싸가지 없이 질문했지만 앞으로 제대로 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것이다. 

특히 요즘 대가리 피도 안 마른 것들 중에 싸가지 없이 질문하는 넘이 많은데, 그 까닭 중에 하나는 걔들이 다닌 초 중 고 대학에 실력 없는 선생들 때문이지 싶다. 선생들이 그 긴 수업 기간 중에 질문하는 법을 애들에게 똑바로 안 가르쳤기 때문이 아닌지 모르겠다. 실력 없는 선생은 학교에서 쫒겨 나면 갈 데가 없으니 애들이 아무리 싸가지 없이 질문해도 버릇없이 굴어도 따끔하게 나무라지 못한다. 

학생이 잘못하면 야단을 치고, 그래도 말 안 들으면 회초리를 때려서라도 올바로 가르쳐야 한다. 그런데 이런 밥값 하는 선생이 한 학교에 몇명 없지 싶다. 선생 노릇 제대로 하려면 실력이 있어야 한다. 거기다가 학부모에게 돈 봉투를 절대로 안 받아야 한다. 실력 없는 선생일수록 돈 봉투 넙죽넙죽 잘 받는다. 

이런 것들은 학부모 한테나 학생에게 당당할 수가 없다. 그러니 애새끼가 아무리 버르장머리 없이 굴어도 구린 구석이 있으니 그게 찜찜해서 모른 체 외면하고 그냥 지나친다. 

가령, 자식이 버르장머리 없이 굴면 애비가 엄하게 나무라야하고 그래도 애비 말 안 들으면 귀싸대기라도 한대 때리면서 혼내줘야 하고, 그래도 안 되면 서로 얼싸 안고 "너 같은 것은 사람 안 되겠으니, 물에 빠져 같이 죽자"고 통곡해야 하는 것 아닌가? 

그래도 안 되면 애새끼 멱살 잡고 개 끌듯이 질질 끌고 한강으로 가자는 시늉은 해야 하는 것 아닌가? 양아버지는 이럴 수 없지만 친아버지면 이럴 수 있어야 하는 거 아닌가? 선생도 이 정도까지는 못해도 이 비슷하게 단호해야 하는 것 아닌가? 

이 말귀 못 알아듣는 꼴통들은 이 싸이트에 제발 오지 마라. 싸가지 없는 것들은 아무리 많이 와도 안 반갑고, 물만 흐리는 것을 내 다 안다. 

특히 젊은 날에는 훌륭한 스승을 만나서 많은 것을 배워야 올바른 인간으로 성장한다. 그러자면 질문하는 법을 평소에 익혀두었다가 모르는 것이나 궁금한 것이 있으면 그때그때 질문을 해서 많은 것을 배워야 한다. 그러자면 특히 스승이나 고수에게 질문을 잘 하는 법을 제대로 알아야 한다. 

초짜가 한 수 배우려고 해도 질문을 잘못하면 스승이나 고수가 정답을 잘 안 가르쳐 주는 수가 있다. 질문을 잘못하면 정확하고 깊은 대답은 들을 수 없다. 나는 질문을 잘못 하거나 싸가지 없게 하면 절대로 정답은 안 가르쳐주는 나쁜 버릇이 있다. 그래서 서로 기분 안 나쁠 정도로 적당하게 대답해준다. 

질문은 순수한 질문과 불순한 질문으로 나눌 수 있다. 순수한 질문은 모르는 것이나 궁금한 것을 아는 사람에게 물어보는 것이다. 그야 말로 질문이다. 불순한 질문은 순수하지 않은 질문을 말한다. 질문이면 질문이지, 순수한 질문은 뭐고, 불순한 질문은 뭘까? 

사람이 많이 붐비는 곳에는 소매치기가 있을 수 있다. 그런데 그 중에 누가 소매치기인지 알아보는 두 부류가 있다. 하나는 소매치기가 소매치기를 곧장 알아본다. 소매치기는 소매치기의 속성을 잘 알기 때문에 차림새나 눈동자 굴리는 것만 봐도 저게 소매치기인지 아닌지를 금세 알아본다. 

또 소매치기를 금세 알아보는 사람은 형사들이다. 형사들은 소매치기를 하도 많이 잡아보고 취조를 많이 해봤기 때문에 소매치기의 속성을 너무 잘 안다. 그래서 군중 속에서 아무도 눈치 채지 못하게 어슬렁대거나 젊잖게 서 있어도 소매치기인지 아닌지를 금세 안다. 

나는 질문하는 태도를 보면 그 사람의 인간됨됨이도 알고, 실력도 얼추 안다. 나는 이날까지 수많은 질문을 하면서 자랐기 때문이다. 내가 질문을 많이 해보았기 때문에 질문에 대해서는 우리끼리 하는 말로 박사다, 박사. 그래서 나는 누가 문하는 태도나 내용을 보면 그 질문이 순수한지 불순한지 용하게 안다. (주: 계속됩니다/www.songhy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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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ㅡㅡ 2009/01/22 [15:16] 수정 | 삭제
  • 웃기는 꼴통이네.
    타인의 언행으로써 인격을 가늠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네 글이나 한번 읽어봐라.
    이 버러지 놈아.
    기사 제목 보고 유익한 내용인 줄 알고 읽어봤더니, 가래침만 끓는군

    야 이 겉멋에 찌든 늙은 꼴통아.
    침 좀 뱉고 가련다.
    에이 캬악~~~~ 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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