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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을 억압하면 시도 때도 없이 먹게 된다

라즈니쉬와 송현 시인의 가상대화(15)

송현(시인. 본지 주필) | 기사입력 2009/02/26 [18:25]
▲  송현(시인. 본지 주필)   ©브레이크뉴스
송현: 선생님, 반갑습니다.
라즈니쉬: 그래 반갑구나.
송현: 선생님 오늘은 바로 본론을 여쭙겠습니다. 사랑에 도달하려면 어찌해야 합니까?
라즈니쉬: 나도 결론부터 말하겠다. 사랑에 이르고자 하면 그대가 바로 사랑이 되어야 한다. 그 길이 사랑을 알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사랑을 알고자 하면 그대가 사랑이 되는 길밖에 없다. 그대는 사랑 속에 뛰어 들어가 그것과 하나가 되어야 한다. 
송현: 많은 사람들은 사랑을 지식 중심으로 알고 있지 싶습니다.
라즈니쉬: 그렇다. 그대가 사랑에 대해서 지식적으로 알고 있는 것은 모두 진실이 아니다. 사랑에 관해서 그대가 아무리 열심히 연구해도 그래서 위대한 학자가 되었다고 해도 그대가 사랑에 빠져보지 않는 한 그대의 지식은 아무런 쓸모가 없다. 사랑은 그대가 그 속에 빠질 때만이 한 사람의 연인이 될 때만이 진미를 맛볼 수 있다. 그대가 사랑 속에 깊이 빠질 때 사랑하는 사람은 사라지고 오직 사랑이 남는다. 사랑하는 사람 역시 하나의 주변이기 때문이다. 사랑에 빠진 두 사람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게 된다. 거기에는 오직 사랑만이 남아 있다. 두 사람 사이를 물결치는 고동이 바로 사랑이며 그것은 두 사람을 초월하는 것이다.

송현: 그때 두 사람은 사라진다는 것입니까?
라즈니쉬: 그렇다. 사랑은 그대가 텅 비어 있을 때에 존재한다. 지식으로 그대가 가득 차 있을 때 에고가 존재한다. 지식은 에고에 속한 것이다. 그리고 에고는 중심을 관통할 수가 없다. 그것은 주변일 뿐이다. 주변은 주변 만 알 수 있다. 에고를 통해서는 중심으로 들어갈 수 수 없다. 에고는 단지 연구만 할 수 있다. 에고는 그대를 위대한 학자로 만들어 줄 수 있다. 그대는 베다와 우파니샤드 바이블과 코란 등을 알 수 있다. 하지만 그대는 여전히 진리를 모른다. 진리는 외부로부터 나온 지식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대가 중심으로 들어와 중심과 하나 될 때 비로소 진리가 나타나기 때문이다. 

송현: 진리가 나타날 때 어찌해야 합니까?
라즈니쉬: 존재하라. 존재하라. 더 이상 지식 나부랭이들을 끌어 모으지 말라. 그대가 사랑을 알고 싶다면 연인이 되라. 그대가 신을 고 싶다면 명상이 되라. 그대가 무한으로 들어가고 싶다면기도가 되라. 그것 자체가 되라. 기도에 관해서 알려고 하지 말라. 다른 사람들이 해놓은 말을 긁어 모으지 말라. 지식은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을 것이다. 차라리 모르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그대가 아는 것은 무엇이든 떨쳐 버려라. 바이블과 코란 우파니샤드 같은 모든 경전들이 알고 보면 벽이다. 아무리 그것들을 두드려 봐야 모두 헛일이다 거기에는 어떤 문도 없다. 

송현: 많은 사람들이 섹스에 대해서 반대를 하고 있습니다.
라즈니쉬: 그게 문제이다. 그대 말대로 많은 사람들이 섹스를 엄청나게 반대하고 있다. 왜냐면 그들은 섹스가 가장 큰 죄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섹스는 생명의 근원이다. 그대에게 섹스가 그처럼 큰 죄이기 때문이다. 그대는 그토록 죽어 있는 것이다. 
송현: 알고보면 섹스야말로 세상에 가장 생기 있는 자연현상이 아닙니까, 선생님.
라즈니쉬: 그럼. 섹스만큼 살아 있는 아무 것도 없다. 그대는 그것을 통해서 나오기 때문이다. 나무도 그것을 통해 나왔고 새들고 그것을 통해 나왔다, 살아있는 모든 것이 그것을 동해 나왔다. 그것은 완전히 하나의 근원이다. 

송현: 제가 이 세상에서 신과 동등해지려면 그것은 섹스를 통하는 길 밖에 없다는 겁니까?
라즈니쉬: 당근. 섹스는 이 세상에서 가장 신성한 것이다. 그런데 왜 그대는 그것을 죄악이라고 부르는가. 그대가 태어날 때부터 그것이 죄악으로 배워왔기 때문이다. 그대가 거기에서 나왔다는 사실을 완전히 잊어버렸다. 성 에너지가 끝나는 날은 그대가 죽는 날이다. 성 에너지는 그대의 생명 속에서 끊임없이 고동치고 있는 것이다.
송현:젊은 사람이 늙은 사람보다 더 생기가 넘치는 것은 바로 그런 이유입니까?
라즈니쉬: 당근이다. 젊은이와 늙은이의 가장 큰 차이점은 어디 있는가? 젊은이는 성 에너지가 홍수를 이루고 있지만 늙은이는 그것이 말라 버렸다. 그것은 가물에 말라버린 냇물과 같다. 성 에너지가 사라지는 순간부터 그대는 죽은 것이나 다름없다. 

송현: 그러니 섹스는 생명이군요.
라즈니쉬: 그런데 사람들은 그것을 가장 큰 죄악으로 만들어 버려다. 자신 속으로 깊이 들어가 보라. 그대는 지금 생명에 반대하고 있다. 성자가 성관계를 맺고 있다는 소문이 퍼지면 그 성자의 평판은 그날로 끝장이다. 만약 그가 도둑이었다면 그 평판은 그렇게 나빠지지 않을 것이다. 그대는 그를 용서해 줄 수 있다. 만약 그 큰 부자라 해도 그대는 그를 그냥 봐 줄 수 있다. 그것은 큰 문제가 되지 앉는다. 그러나 그가 성자인 이상 그대는 결코 그를 용서하지 앉을 것이다. 섹스는 결코 용서할 수 없는 것이다. 

송현: 기독교인은 예수가 섹스를 통하지 않고 태어났다고 하는 이유가 뭡니까, 선생님?
라즈니쉬: 어떻게 사람이 섹스를 통하지 않고 태어나올 수 있단 말인가. 모든 사람이 섹스를 통해서 나오지만 예수는 아마 섹스를 통하지 않고 나올 수 있었는지 모른다. 예수는 아버지가 없었다. 그는 섹스가 아니라 성령을 통해 잉태되었다고 한다. 그는 여자의 자궁에서나왔지만 그 자궁은 어떤 남자의 성기와도 만나지 않은 것이다. 

송현: 그것 참 넌센스 아닙니까?
라즈니쉬: 그래. 넌센스 중에 이런 넌센스가 이 세상 어디에 있단 말인가. 그러나 기독교인들이 하는 말을 제쳐두고라도 그대는 그대의 아버지가 그대의 어머니와 섹스를 했다는 사실을 생각해 본적이 있는가. 그러면 그대는 죄책감을 느낄 것이다. 그대는 후레자식이 아니다. 그대는 아버지와 어머니가 있다, 그리고 그 아버지와 어머니가 섹스해서 그대를 낳았다,. 이 모든 생각들이 그대에게 추하게 보이는가? 그대 아버지가 만약 독신자라면 그대는 어디에서 나올 수 있겠는가? 하지만 기독교인들은 예수를 그렇게 말하고 있다.

송현: 선생님, 음식도 집착입니까?
라즈니쉬: 당근! 음식은 하나의 집착이다. 그리고 어떤 사람이 성생활을 포기하면 그것에 대한 집착이 음식으로 옮겨가서 음식에 더 많은 집착이 생긴다. 불교 수도원에서는 그대가 성생활을 포기할 수밖에 없다. 그대는 독신 생활을 할 수밖에 없다. 그대가 성을 포기할 때 그대의 모든 에너지는 음식으로 쏠릴 것이다. 이것은 반드시 이해하고 넘어가야 할 문제이다. 성과 음식은 그대 속에서 가장 깊숙이 뿌리박고 있는 집착이기 때문이다.
송현:: 만약 성에 더 많은 탐닉을 하게 되면 그대는 음식에 대해서는 별로 신경을 쓰지 않을 것이란 말씀입니까?
라즈니쉬: 그러나 성에 대해서 에너지를 끊어 버린다면 그대의 모든 에너지는 음식으로 향할 것이다. 성을 억제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대식가들이다. 그들은 먹고 또 먹는다. 그것은 자연현상이다. 그대는 그 현상을 이해해야 한다. 성직자들 성을 포기했다. 문제는 그 다음이다. 성을 포기하면 성으로 향한 에너지가 어디로 가겠는가?

송현: 그러고 보니 성과 음식은 생존의 기본이군요
라즈니쉬: 음식은 성보다 더 기본이다. 그대는 성 없이는 살 수 있어도 음식 없이는 살 수가 없다. 성 없이 사는 것은 전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성에 탐닉하는 사람초자 성 없이 살 수 있는 것을 쉽게 발견한다. 왜냐면 성은 다른 사람과 관계되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그대는 그대 자신의 문제로 충분하다. 그런데 그대는 성을 통해서 다른 문제를 만들어 낸다.성생활을 하는 두 남녀에게 혼자 살 때보다 문제가 단지 두 배로만 늘어나는 것은 아니다. 문제는 몇 배로 늘어난다. 

송현: 그래서 성생활을 하며 사는 사람들은 성이 풀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은 문제들을 야기 시킨다는 것입니까?
라즈니쉬: 그대가 그것을 확실히 알 때까지 그대는 그 속에서 빠져 나올 수 없다. 이것이 문제이다. 경험은 오직 경험을 통해서만 나온다. 그것을 쓸모 없는 것이라고 알 때 그대는 벌써 그 속에 빠져 있다. 그대가 아직 그 속에서 빠지지 않은 사람에게 말을 ,해도 그들은 그대의 말을 알아듣지 못한다. 자신이 직접 뜨거운 맛을 볼 때까지는 아무도 다른 사람의 말을 이해할 수 없는 것이다. 그래서 이 세상에는 그토록 많은 문제들이 항상 존재하는 것이다. 

송현: 음식은 성보다 더 기본적인 것이군요
라즈니쉬: 음식은 아기가 태어나는 순간부터 절대적으로 필요해진다. 그때는 성이 아무 필요도 없다. 사춘기를 맞을 때까지 아이들은 성 없이 살 수 있다. 그러나 그대가 태어나는 첫날 첫 순간부터 음식은 그대에게 필수적인 것이 된다. 성은 그대가 생물학적으로 존재하는데 있어서 필수적인 요소는 아니다. 성은 단지 사회가 생물학적으로 존재하는 데만 필요하다. 그대가 성 없이 산다면 이 사회는 사라질 것이다. 그대는 살 수 있다. 그러나 성 없이는 재생산을 할 수 없다. 아이들이 태어나지 않으면 이 사회는 곧 사라진다. 

송현: 모든 사람들이 수행자가 되면요?
라즈니쉬: 만약 모든 사람들이 독신 수행자가 될 때 그것은 불가능하지만 그렇게 된다면 아마 이 지구는 점점 평화로워질 것이다. 아무도 남아 있지 않기 때문이다. 그것은 전 지구적인 집단 자실이다. 그러나 그대 한 사람은 성 없이 살 수 있다. 그것은 큰 문제가 아니다. 
송현: 참 재미 있는 일이군요
라즈니쉬: 힌두교 산야신들이나 다른 독신 승려들은 대식가들이다. 그래서 모든 경전-- 자이나교, 불교, 힌두교 등의 경전에서는 많이 먹지 못하도록 규정을 정했다. 왜인가? 그들은 성을 포기하면 많이 먹는 다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이다. 그들은 모든 규칙들은 자신들의 산야신들을 보호하기 위해서 만들었다. 그래서 많이 먹지 못하도록 규칙을 정해놓지 않으면 모두 과식증에 걸려서 미쳐 버릴 것이다. 먹고 또 먹고 쉴 새 없이 더 먹고 싶은 병에 걸리는 것이다. 

송현: 먹는 것이 성적 쾌락과 갈은 즐거움을 줄 수 있습니까?
라즈니쉬: 당근. 성의 중심과 그대의 압은 함께 연결되어 있다. 키스를 하는 것이 성적인 행위가 되는 것이 그때문아다. 그대가 어떤 사람과 정열적으로 키스 할 때 그대는 즉시 성 에너지가 일어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입과 성의 관은 함께 연결되어 있다. 그것들은 단지 에너지의 다른 쪽 극인 것이다.

송현: 그래서 여자가 수다를 떠는 것이군요.
라즈니쉬: 그래서 그대가 서에 굶주리게 되면 모든 에너지가 입으로 흘러가게 되어 그대는 계속 먹고 씹는다. 아니면 그대는 껌을 씹는다. 그것도 없으면 그때는 이야기를 계속할 것이다. 말은 입으로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여자들이 하루 종일 않아서 잡답하는 것도 성적으로 만족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라즈니쉬: 사람들을 지켜보면 그들은 잠을 자면서도 계속 이야기를 한다. 그들의 입을 계속움직이고 알아들을 수 없는 소리를 계속 내고 있다. 한쪽 극에서 에너지가 멈추면 다른 극으로 흘러가기 시작한다. 그대는 에너지를 붙잡아 둘 수 없다. 그것은 그대가 음식을 먹었는데 그 음식이 상한 것이라면 토할 수 밖에 없는 것과 똑 같다. 그대가 음식을 먹으면 성 에너지가 생겨나도 그것은 밖으로 배출 시켜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그대가 성 행위를 하지 않는다면 다른 방식으로 그것을 배출해야 한다. 

송현: 집착의 대상이 바뀌기 때문입니까?
라즈니쉬: 사람이 한 가지 모습으로 정형화되면 그대는 나름대로 거기에 집착한다. 그는 모든 것을 떠날지도 모른다. 하지만 거기에 여전히 집착이 남아 있다. 그대는 왕궁을 떠나 단지 옷 두벌만 입은 상태가 될 수도 있다. 그러나 그대는 여전히 두 벌의 옷에 집착하게 된다. 한 곳에 집중되었던 모든 에너지가 아제는 단 두벌의 옷에 집중되는 것이다. 그것은 아무런 차이도 없다. 그대는 어떤 것을 계속 버릴 수는 있지만 집착은 똑 같이 남아 있다. 그래서 집착이 거기에 있는 한 그대는 기도를 한다. 그리고 기도는 세속적인 것이 된다. 집착이 모든 것을 세속적으로 만들어 버린다. 집착이 있는 한 그대가 하는 기도는 죄를 짓는 것이다. 그대가 아무 집착 없이 기도할 때 그때 비로소 그 기도는 성취될 것이다. 오늘은 여기까지!
송현 : 예. 선생님. 감사합니다.(www.songhy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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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ㅣ; 2009/06/02 [23:18] 수정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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