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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수사·기소권 폐기해야 대화 가능”

김 수석부대표 "새누리 제시한 재협상안 가장 합리적" 주장

문흥수 기자 | 기사입력 2014/09/02 [10:40]
▲ 김재원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     © 브레이크뉴스

 
브레이크뉴스 문흥수 기자= 김재원 새누리당 원내 수석부대표는 2일 세월호 특별법 제정과 관련, 특별조사위에 수사권·기소권을 부여해야 한다는 유가족 주장에 대해 "야당도 요구하지 않았던 사항"이라며 "그 주장을 폐기하고 새로운 주장을 해야 대화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김 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공정하고 합리적인 수사와 재판을 받아야할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가 제시한 재협상안은 가장 합리적"이라며 "양보하고 줄만큼 준 안"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유가족측이 여당의 입장이 일관되지 못하다는 지적을 한데 대해선 "우리가 주장이 달라진 것처럼 '언론플레이 한다'면서 공격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유가족측에서 수사·기소권을 주장하면 대화가 진척되지 않는다고 했더니 돌아가서 숙고할 시간을 달라해서 (3차 면담을) 어제 날짜로 잡았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새누리당은 그동안 말을 바꾸거나 다르게 이야기한 적이 없다"며 "어제 유가족측이 도리어 우리에게 '전향적으로 이야기하지 않으면 대화가 안 된다. 왜 불렀느냐'고 한 것은 당혹스러웠다"고 말했다.
 
김 수석부대표는 그러면서 "복수의 언론인들을 통해 이 기회에 특검 추천권을 유가족이 가질 수 있도록 기선을 제압하겠다 해서 어떤 행위를 한 것이라는 전언을 들었다"면서 "정말 그런 상황으로 몰고가면 섭섭하다. 진실하고 진실되게 다시 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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