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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소식] 창작뮤지컬 '이순신'

영웅 아닌 인간적인 이순신 담아내…전투장면이 압권

유병철 기자 | 기사입력 2009/04/17 [09:38]
2008년 경상남도 '이순신 프로젝트' 문화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됐던 창작뮤지컬 '이순신'이 4월 17일부터 5월 3일까지 서울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작년 8월 통영한산대첩 축제에서 야외공연으로 첫선을 보인 작품으로 이순신 탄생일(4.28)을 전후해 이순신이 태어난 서울 중구에서 공연을 하게 됐다.
 
2006년 '화성에서 꿈꾸다'를 통해 뮤지컬 연출로도 작품성을 인정받은 이윤택 씨가 쓰고 연출한 이 작품은 임진왜란의 민족영웅 이순신을 전란 속에 고통을 견뎌내야 했던 처절한 조선 아비들의 모습으로 해석해 뮤지컬로 담아냈다.
 
▲ 뮤지컬 '이순신'의 한장면.    

작품은 직분에 충실한 직업군인이자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야 했던 아버지로서 그가 겪었던 고뇌와 희생이 극의 중심을 이룬다. 한산대첩에서 승리를 거둔 이순신은 학살당한 섬 주민들을 대하면서 전쟁광이 되어 미쳐 가는 자신을 발견한다. 계속되는 전투와 부상에다 두고 온 가족을 걱정하면서 악몽을 꾸기도 한다.
 
지역 자치단체와 문화공간에서 제작한 순도 높은 한국의 창작뮤지컬 '이순신'은 출연진이 50여명에 달하며 전투장면에서는 대형 거북선과 판옥선, 왜선 등 세 척의 배가 무대를 누빌 예정이다. 음악은 뮤지컬 '화성에서 꿈꾸다'에서 이 연출과 호흡을 맞췄던 작곡가 강상구 씨와 국악작곡가 원일 씨가 만들었다.
 
민영기(이순신), 장현덕(종의지), 이광용(선조, 이순신) 등이 주역을 맡고, 김소희(이순신의 처)와 이승헌(도요토미 히데요시) 등 연희단거리패 배우들이 특별 출연한다. (02)763-1268.
 
유병철 기자 personchose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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