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10년”은 필자가 최초로 썼다
필자는 그간 인구에 회자되어온 김대중-노무현 집권기간인 10년을 “잃어버린 10년”이라는 합성어를 최초로 만들어 쓴 장본인이다. 당시에 필자가 썼던 “잃어버린 10년”이란 말은 소위 구 집권지역인 경상도의 정치적 소외기간을 염두에 둔 쓴 합성어였다. 이 지역민들이 권력을 빼앗기고 권력의 금단현상을 경험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유감스럽게도 2007년의 대선 기간에 한나라당에서 대선을 보수 대 진보의 대결로 몰아가면서 잃어버린 10년이 “좌파에 빼앗긴 10년”으로 변질 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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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지구상 마지막 남은 분단국가인 남북한은 아직도 강한 이념적 대립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공산주의 종주국인 러시아, 중국이 천지개벽인양 변했는데 북한은 아직도 세습체제의 공산주의를 유지하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 그러면서 이미 국제적으로 낡음이 증명된 이념공세의 장으로 한반도를 묶어두려 최후 발악을 하는 양상이다. 분단국가의 틀을 유지해가면서 자국의 이익을 노리려고 애쓰고 있는 것이다. 이런 탓 때문에 우리나라는 아직도 정치적 색깔이 또렷한, 진보와 보수라는 이념간의 대결이 첨예한 색깔대립의 나라라는 분위기가 계속 유지되고 있다.
경제적으로 세계 11위 이내의 국가로 발돋움한 대한민국이다. 이런 나라가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좌와 우로 치우치는 양극의 색깔을 버리고 실용주의-시장주의로 더 나아가야함은 주지의 사실이다.
이런 가운데 이명박 대통령이 먼저 밝힌 '중도 강화론'은 큰 의미가 있다고 본다. 이 대통령이 말한 “우리나라가 너무 지나치게 좌다 우다, 진보다 보수다 하는 이념적 구분을 하는 것 아닌가, 사회적 통합이라는 것은 구호로만 되는 것이 아니다. 사회전체가 건강해 지려면 중도가 강화돼야 한다”는 언급은, 실용주의를 지향해온 이 대통령의 큰 정치인 다운 발언이라고 생각한다.
조선일보는 6월 23일자에서 이 대통령이 언급한, '중도 강화론'에 대한 보도를 하면서 우려를 나타냈다. 이 신문은 “이 대통령은 요즘 좌우 양 진영으로부터 공격받고 있는 상황이다. 좌파가 이 대통령과 이 대통령이 펼치는 정책의 실체를 비틀어가며 공격을 가해 오는 것이야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최근엔 우파 일각에서마저 이 대통령을 혹독하게 비판하고 있다”면서 “좌파가 이 대통령을 '독재자'라고 공격하는 반면, 우파는 이 대통령을 '우유부단하다'고 불만스러워한다. 청와대는 '이처럼 정반대 비판이 나온다는 사실 자체가 두 가지 비판 모두 합리적인 근거가 없다는 뜻 아니냐'고 받아들이는 분위기"라고 분석했다. 이 신문은 결론에서 “이명박 정부가 이런 자기 진단 없이 어설픈 중도론을 펴다간 자칫 우파로부터는 지지를 잃고 좌파로부터는 비아냥거림을 듣게 되는 최악의 결과를 빚게 될지도 모른다”고 우려하고 있는 것이다.
'중도 강화론'을 적극, 전폭적으로 지지
그러나 이명박 대통령의 '중도 강화론'은 대한민국의 정치를 좌지우지해온 지역주의나 색깔주의로부터의 탈피를 위한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생각한다.
필자가 이처럼 이명박 대통령의 '중도 강화론'을 적극, 전폭적으로 지지하는 것은 브레이크뉴스가 지난 6년간 중도언론을 표방, 소위 좌우, 즉 진보와 보수의 목소리를 공평하게 취급해왔기 때문이다. 우리 사회의 중도세력이 강해질 때 우리나라는 경제적으로 부강해지고, 정치안정도 이룩되며, 선진화도 앞당겨질 수 있다는 게 브레이크뉴스의 소신이자 지론이었다.
이 대통령의 '중도 강화론' 발언은 이 대통령의 그간 실정을 모두 상쇄하고도 남을만큼의 육중한 무게가 담긴 정치적 비전제시라고 평하고 싶다. 이명박 대통령의 '중도 강화론'에 공개적으로, 기립박수를 보낸다. 그 발언은, 국가의 백년대계를 위한 아주 훌륭한 발언이다. 나날이 이 발언에 진정성이 더해져, 우리 사회를 강한 중도사회로 만들어간다면 이 대통령은 성공하는 대통령으로 역사에 길이 남을 수 있다는 것을 확신한다. moonilsuk@kore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