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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철 어깨 통증 예방 및 치료법

이동로 기자 | 기사입력 2009/07/23 [10:41]
여름 휴가철을 대비해 멋진 몸매를 보여주기 위해 요즘 헬스장에서 운동을 하는 사람이 급증하고 있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무리한 운동은 어깨 통증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어느 순간 갑자기 어깨에 심한 통증을 느끼기 시작했다면 '회전근개(어깨힘줄) 파열'을 생각해 볼 수 있다. 또한 휴가철 장거리 운전이나 휴가지의 불편한 잠자리 등으로 어깨나 뒷목 등이 뻐근하고 쑤시는 경우가 있는데, 휴식을 취하거나 마사지를 받아도 소용이 없다면 ‘근막동통증후군’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어깨를 지탱하는 강력한 힘줄, 회전근개

어깨에는 팔을 올리고, 내리고, 돌리는 역할을 하는 4개의 힘줄이 있다. 이중 하나라도 끊어지거나 손상된 상태를 ‘어깨힘줄파열’, 또는 ‘회전근개파열’이라고 한다. 회전근개 파열은 힘줄의 퇴행성 변화, 무리한 운동 등 부상으로 발생한다. 어깨에 무리를 주는 운동을 지속적으로 과도하게 한다면 시간이 흐를수록 힘줄 파열의 위험을 피할 수가 없게 된다. 나이가 들면서 어깨힘줄은 약해지는데 비해 운동 정도는 평소와 다름없다면 어깨힘줄에 무리한 자극이 가해지고, 이로 인해 파열되어 통증이 생기는 것이다. 예전에는 노화로 인해 어깨의 힘줄이 약해져 나타나는 경우가 많았다.
 
▲ 성창훈 연세사랑병원 어깨/상지관절센터 원장    © 브레이크뉴스
그러나 최근에는 헬스, 골프 등 어깨를 많이 사용하는 운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무리한 운동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 어깨힘줄이 파열되면 초기에는 팔을 위로 들 수 없을 정도로 통증이 심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통증이 완화된다. 팔을 움직이는 데도 별다른 제약을 못 느끼는 경우도 많아 지나치기 쉽지만, 이를 방치하게 되면 결국 더 심한 통증에 시달리게 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무리한 운동으로 인한 근육통이라고 생각하고 그대로 방치하거나 물리치료나 침을 맞거나 하면서 시간을 보내 근본적인 치료를 하지 못한 채 병을 악화시키는 경우가 흔하다. 

그러나, 어깨힘줄 파열은 이러한 방법으로 치료를 기대할 수 없다. 오히려 파열된 어깨힘줄의 손상이 커지고 만성화될 뿐이다. 또 장기간 이 상태로 방치하면 수술을 하더라도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하다. 근육조직이 지방조직으로 변해 수술을 하더라도 재생이 되지 않아 힘줄이 또다시 찢어지기 때문이다. 간혹 파열된 힘줄이 심하게 말려들어가 팔을 아예 못 쓰는 경우도 있다.

파열된 회전근개는 봉합을 해야 완치된다. 최근에는 수술 부위를 절개하지 않고 관절내시경을 이용하여 피부에 4-8㎜ 정도의 구멍만을 뚫고 수술도구를 관절 내에 집어넣어 간편하게 치료가 가능하다. 절개를 하지 않고 작은 구멍을 내어 수술하기 때문에 회복이 빠르다. 관절내시경으로 수술하면 절개가 최소화되어 흉터가 적을 뿐만 아니라 입원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고, 때문에 치료비 절감과 수술 후 일상생활로 복귀가 빠르다. 수술 후에는 어깨관절이 굳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물리치료와 일정시간 경과 후 어깨힘줄 강화 재활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건강한 어깨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예방이 중요하다. 어깨힘줄 파열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나이에 맞도록 운동과 운동량을 조절하고, 충분한 준비운동을 필수적으로 하는 것이 좋다. 특히 운동 중 어깨통증이 생긴다면 조기에 회전근개 파열 여부를 진단받는 것이 중요하다.

담이 든 것처럼 뻐근한, 근막동통증후군

근막동통증후군은 신경학적 이상이 없음에도 어깨나 뒷목, 등의 근육이 뭉쳐 뻐근하고 쑤시는 증상을 겪는 것으로, 흔히 ‘담이 들었다’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근막동통증후군은 흔히  잘못된 자세로 오랜 시간 유지할 때 유발된다. 처음에는 약간 불편한 정도이지만 통증이 수개월에서 수년 동안 지속되면서 만성적인 통증을 유발하게 되는데, 어깨와 뒷목 통증을 호소해 어깨관절 질환이나 목 디스크로 오인하는 경우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근막동통증후군은 질환이라는 인식 없이 단순 근육통으로 여겨 치료받지 않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휴식을 취하거나 물리치료 등이 효과가 없다면 근육조식에 이상이 있다는 것으로 생각하고 전문의에게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하게 되면 계속 재발하는 것은 물론 일상생활을 어렵게 하는 만성 통증으로 남을 수 있어 적절하게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요즘은 컴퓨터 사용자가 늘어나면서 장시간 나쁜 자세로 컴퓨터 모니터를 바라보거나 팔꿈치를 팔걸이에 대지 않고 쭉 편 자세로 자판이나 마우스를 많이 사용하는 등 어깨 근육을 긴장시켜 뒷목이나 어깨에 통증을 느끼게 되는 경우가 흔한데, 이 상태가 지속될 때 근막동통증후군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근막동통증후군은 mri나 ct 등으로도 발견이 어려워 진단하는 것이 쉽지 않다. 때문에 통증이 발생해 지속된다면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에게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치료는 일반적으로 비수술적인 치료가 이루어지는데, 증상이 경미한 경우 꾸준한 스트레칭과 마사지로 빠른 효과를 볼 수 있으나 만성화 되었다면 최근 도입된 체외충격파를 이용해 치료할 수 있다. 체외충격파는 몸 밖에서 생체효과적인 충격파를 전달함으로써 조직의 재생을 자극하게 되며 기능 회복과 통증을 없앤다. 일주일 간격으로 3-5회 정도 시행하며, 시술 시간은 20분 정도이다. 입원이 필요 없고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며, 반복하여도 안전하게 시술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도움말_ 성창훈 연세사랑병원 어깨/상지관절센터 원장]



어깨가 뻐근할 때 tip

1. 따뜻한 물에 목욕을 하거나 어깨 찜질을 해주자!

   (관절의 유연성을 높이기 위해 온찜질을 해주는 것이 좋다.)

2. 5분정도 간단히 어깨 스트레칭을 해주자!

   (스트레칭은 더 큰 손상을 방지할 수 있으므로 자주 어깨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좋다.)

3. 오랜시간 같은 자세를 취할 때는 1시간에 5분 정도 스트레칭

   (오랜시간동안 같은 자세를 취하게 되면 어깨가 경직되어 급격한 움직임에 무리가 갈 수     있으므로 자세를 바꿔주도록 한다.)

4. 구부정한 자세로 어깨가 뻐근할 수 있으므로 허리를 펴도록 하자!

   (구부정한 자세는 어깨에 부담을 주기 때문에 바른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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