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그래픽 노블 ‘라르고 윈치’, 경제인 필람 영화로 주목

온라인뉴스팀 | 기사입력 2009/08/25 [17:38]
현재까지 1,100만부가 판매된 세계적 베스트 셀러, 유럽 경제인의 필독서로 사랑 받는 그래픽 노블 ‘라르고 윈치’. 4부작 액션 스릴러 시리즈 중 첫 편이 지난 8월 20일 국내 개봉해 관객들의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다국적 그룹을 배경으로 암살되는 기업의 창업자부터 후계자로 이어지는 숨막히는 권력승계 과정을 추적하는 이 작품에서 한 기업인이 후계자를 양성하는 독특한 방식이 국내에서도 적지 않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벨기에 출신, 장 반 암므의 원작 ‘라르고 윈치’는 뛰어난 사실성으로 경제인들의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원작자 본인이 정치경제학 교수이자 한 때 필립스 사의 마케팅 담당자였던 전력을 바탕으로 시나리오를 썼기 때문.
 
총 16부에 이르는 거대한 스토리는 세계 5위 다국적 윈치그룹의 창업자 네리오 윈치의 암살로 시작된다. 유고슬라비아 출신의 미국적 기업인으로 홍콩에 본사를 세운 네리오 윈치의 급작스런 죽음은 동경 주식시장이 마감된 후 발표되지만 세계 증시는 혼란에 빠진다. 최고 경영자의 공백상황, 마침 윈치그룹 주식 6%를 매집해온 imx라는 투자회사는 공개매수를 발표한다.
 
그러나 창업자 네리오 윈치에겐 비밀이 있었으니 고아원에서 입양하여 비밀리에 키어온 후계자 '라르고 윈치'이다. 그리고 그는 자신이 소유한 윈치그룹주식 65%를 무기명 주식으로 리히텐슈타인의 한 신탁회사로 옮겨 놓고 양자에게 물려준 것이 밝혀진다. 이 미지의 후계자는 그 무기명주식을 무기로 imx에 역공개매수라는 승부수를 던진다.
 
적대적 인수합병을 위한 음모, 그 공격을 예상한 기업인의 치밀한 전략과 반격 시나리오. 그리고 경영권 승계를 노리는 그룹 내 2인자들의 배신의 드라마가 주주총회를 향해 치닫기 시작하며 '라르고 윈치'는 거대한 용광로의 마력을 뿜어내기 시작한다. 이렇게 금융업을 포함한 기업계를 사실적으로 다룸으로써 작년에 프랑스에서 16 번째 그래픽 노블이 출간되었을 때는 경제일간지‘챌런지’에 발췌 게재되기도 하여 당시 금융업 종사자들의 필독서가 되는 기현상이 벌어지기도 했다.
 

 
‘라르고 윈치’의 또 다른 흥미 포인트는 바로 그 미지의 후계자 ‘라르고 윈치’의 존재이다. 특히, 2세의 경영권 승계문제가 논란이 되는 한국적 상황에서 한 자수성가한 국제적 기업인이 후계자를 키운 방식이 흥미로운 것. 가족이 없던 윈치 그룹의 창업자는 보스니아의 고아원에서 한 남자 아이를 입양한다. 그러나 그는 양자의 존재를 세상에 공개하지 않은 채 외딴 바닷가의 친구부부에게 양육을 맡긴다. 아들의 존재를 숨겨서 어린 시절만큼은 평범하게 보내도록 하는 한편, 갑부의 자녀들 인생을 무너뜨리는 기생충 같은 존재나 영향력에서 멀리 떨어지도록 한 것이다. 그리고 이를 위해서 성도 자신의 원래 성을 사용하도록 해 아무도 의심하지 않도록 세심한 배려를 했다.
 
자신이 아들 라르고에게 남겨줄 재산을 차지하려고 불법적인 일도 서슴지 않을 사람들이 아들의 장래를 가로막을 것을 예상한 아버지는 ‘정상에 섰을 때의 기쁨을 알기 위한 고난의 길’을 가르치기 시작한다. 매년 한 달씩 자신의 소유인 섬에서 두 부자만의 만남은 이루어지고 아버지는 아들에게 w그룹 임원들의 신상에 대한 것은 물론 그룹 운영과 고도 금융기법에 대해 자신이 아는 모든 것을 전수한다. 그러나 아들은 때론 방랑자가 되어 세상을 떠도는 고통스런 자유를 찾아 헤매게 된다.
 
전세계를 무대로 펼쳐지는 짜릿한 액션과 권력승계를 둘러싼 배신과 음모 등 거대한 드라마까지, 다양한 매력으로 관객들을 사로 잡고 있는 ‘라르고 윈치’는 지난 8월 20일 개봉해 절찬 상영 중이다.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119@breaknews.com
ⓒ 한국언론의 세대교체 브레이크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