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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보다 무서운 '병원비'..."서민은 죽으란 말인가?"

검사·치료 직접부담만 21만원선 서민 당혹…병원가기 꺼려

정창오 기자 | 기사입력 2009/08/29 [10:07]
신종플루 환자 증가속도가 숙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차상위계층 등 서민들에게는 신종플루 검사 및 치료비가 너무 비싸 신종플루보다 병원비가 무서워 증상이 의심되도 병원에 가기를 꺼리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 대구에서 지정된 신종플루 거점병원은 모두 6곳. 거점병원 자체도 적어 문제로 지적되고 있으나 태반이 격리병동이나 폐렴백신, 신종플루 백신의 준비태세가 미흡하고 종합병원급으로 일반병원에 비해 진료비가 비싼 것도 문제다.
 
▲  ▲ 진보신당 대구시당이 의료관련 시민단체들과 함께 신종플루에 대한 정부와 대구시의 미온적인 대응을 강력 성토했다.     © 정창오 기자 


일반 병·의원의 경우 초·재진의 경우 3천원 안팎의 진료비만 내면 되지만 종합병원(동산병원 기준)은 비특진의 경우 1만6천200원이며 특진의 경우는 2만2천200원을 내야한다.
 
동산병원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신종플루 의심환자에 대한 검사나 진료는 거의 특진진료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며 검사 및 진료비용이 21만원으로 전액 비보험으로 처리된다.
 
차상위계층이나 빈곤계층(의료보호대상자 제외)은 21만원이나 하는 진료비가 감당하기 어려운 부담이 아닐 수 없다. 따라서 단순 감기일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고액을 들여 신종플루 감염여부를 미리 건사한다는 것은 이들에게 차라리 사치에 가깝다.
 
진보신당 대구시당이 28일 오전 대구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공의료 비중을 높이라고 촉구한 것은 소외계층의 신종플루 검사 및 치료비를 국가나 지자체가 부담함으로서 병에 걸리고도 돈이 없어 검사나 치료가 늦어져 상태가 악화되는 상황을 막아야 한다는 인식에서 비롯됐다.
 
신종플루 검사·치료비용에 대한 보험적용을 정부가 검토하고 있기는 하지만 국가재난사태를 선포하며 강력하게 중앙정부가 신종플루 상황을 통제하고 있는 일부국가와 비교해 정부대책이 미흡하다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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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청년 2009/08/30 [13:14] 수정 | 삭제
  • 치료비가 21만원이면 한달 적은한달생활비 정도가 됩니다..
    국가에서 치료비보장을 해줘야하지않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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