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청와대에서
정몽준 한나라당 신임 대표와 상견례를 겸한 조찬 회동을 갖고 향후 국정운영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李 명박 대통령이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가 대표직을 승계(9.8일)한 바로 다음날인 오늘 9일 정몽준 신임 대표와 조찬을 함께 했다.
| ▲ 9.9일 한나라당 정몽준 신임대표와 이명박 대통령과의 조찬 회동 © 신대한뉴스 | |
새 대표 취임을 축하하는 동시에 새로운 대표진과의 상견례 형식이었지만 하루만에 당ㆍ청회동을 잡은 것은 그만큼 이 대통령으로서도 할말이 많았다는 방증이다. 이는 정기국회, 청문회 등 급박하게 돌아가는 국회 사정과 관련이 크다.
여당의 전격적 지원이 있어야 이 대통령이 추진하는 친서민정책이 날개를 달 수 있다는 점에서 정몽준호의 파워 정비는 중요하다. 특히 이 대통령이 내건 중도실용과 정치개혁은 국회의 협조가 전제돼야 한다는 점에서 이날 당ㆍ청회동은 여의도에 대한 mb의 러브콜 성격이 짙었다는 분석이다.
| ▲ 9.9일 한나라당 정몽준 신임대표와 이명박 대통령과의 조찬 회동 © 신대한뉴스 | |
실제 이 대통령은 정 대표와의 조찬에 이어 오찬도 한나라당 상임위원장들과의 만남으로 할애하는 등 이날은 여의도와의 소통에 전력투구했다.
李 대통령과 鄭 대표의 만남 조찬 회동은 덕담으로 출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 대통령은 정 대표에게 취임을 축하하면서 "정 대표는 만능스포츠맨이 아니냐"며 "당이 활기차 보이고 당이 젊어보인다"고 인사를 건넸다. 정 대표 역시 "당과 국가를 위해 사심없이 대표직을 승계하겠다"고 화답했다.
| ▲ 9.9일 한나라당 정몽준 신임대표와 이명박 대통령과의 조찬 회동 © 신대한뉴스 | |
4대강살리기, 10월 재보선 얘기도 나왔지만 이 대통령은 정 대표에게 친서민정책의 뿌리심기에 여당이 전격적으로 협조해달라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정기국회에서 서민들을 위한 여러가지 정책 중 민생법안이 잘 처리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정 대표도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이후 국민화합의 흐름을 잘 이어받아 동서 화합과 국민통합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앞으로 당ㆍ정ㆍ청간 원활한 소통과 협력, 그리고 여야간 소통을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화답했다.
특히 "동서화합을 위해선 동서고속도로 건설을 적극 추진할 필요가 있다"는 정 대표의 건의에 이 대통령은 "터널이나 교량을 많이 만드는 문제가 있지만 긍정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 9.9일 한나라당 정몽준 신임대표와 이명박 대통령과의 조찬 회동 © 신대한뉴스 | |
이 대통령은 회동 중 다른 참석자들을 물리치고 정 대표와 20분간 독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이 최근 화두인 중도실용과 통합을 위한 정치개혁에 여당 대표가 적극적으로 임해달라는 특별주문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정 대표와의 회동에 이어 한나라당 안상수 운영위원장 등 상임위원장단 24명과 청와대에서 오찬을 함께 했다. 정기국회가 돌아가는 상황을 경청하고 선전을 당부하는 자리였다는 게 청와대측의 설명이다.
| ▲ 9.9일 한나라당 정몽준 신임대표와 이명박 대통령과의 조찬 회동 © 신대한뉴스 | |
정기국회를 앞둔 이 대통령의 당과의 스킨십 강화 차원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25일 한나라당 정책위의장단, 27일 원내대표단과 식사 스킨십을 가진 이후 한나라당 여성의원들과 만나는 등 최근 여당 의원과의 접촉 면을 늘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정기국회의 선두에 설 상임위원장들과 식사를 하며 다양한 시나리오를 얘기했다는 것은 의미가 남다르다. 탈(脫)여의도에서 친(親)여의도로 시선을 옮기면서 새로운 소통정치에 대한 이 대통령의 실험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는 평가다.
결론적으로 당청 관계 설정과 함께 현 정부의 주요 정책 과제에 대한 당의 뒷받침을 당부했다. 특히 이 대통령의 밀어 부치기식 국정 정책에 당이 힘이 되어주기를 주문 한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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