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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동 농협 회장, ‘쌀 한톨의 가치’ 손으로 전하다

농업박물관 야외농장서 어린이와 ‘손 모내기’ 체험 행사…미래세대에 농업 중요성 전파

김혜연 기자 | 기사입력 2025/05/26 [11:34]

▲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서울 중구 농업박물관 앞 야외농장에서 농업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한 초등학교 3~4학년 어린이들과 함께 못줄을 이용한 전통 손모내기 체험행사에 참여했다.

 

금융회사의 사회공헌 활동이 도시를 넘어 논으로 향했다. 도심 속 아이들과 손을 맞잡고 직접 논에 들어간 이는 농업을 기반으로 성장해온 농협중앙회다. 농협은 단순한 금융기관이 아니라 농촌의 삶과 문화를 공유하는 플랫폼이자, 미래세대와 농업을 잇는 다리 역할을 자임하고 있다.

 

지난 5월 21일,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서울 중구 농업박물관 야외농장에서 열린 전통 손모내기 체험행사에 직접 참여했다. 초등학교 3~4학년 어린이들과 그 보호자들이 함께한 이날 행사에서 참가자들은 못줄을 따라 모를 심으며, 전통 농경문화의 맥을 잇는 생생한 경험을 나눴다. 이어 떡과 식혜로 구성된 ‘새참’을 함께 나누며 한 해의 풍년과 가족의 안녕을 기원했다.

 

도심에서 모내기를 체험하는 이색적 풍경에 참가자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비단 손으로 심는 체험의 재미 때문만은 아니었다. 쌀 한 톨이 만들어지기까지의 시간과 노고, 그리고 농업이 지닌 본질적 가치가 직접적으로 체감되는 시간이었기 때문이다.

 

금융업계 ESG, ‘교육형 체험’ 진화

농협의 손모내기 행사는 단순한 이벤트가 아니다. 최근 금융업계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트렌드는 단발성 기부나 후원에서 벗어나, 사회적 가치 창출과 교육적 연계를 갖춘 프로그램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 특히 농협은 금융의 본질을 ‘농업 기반의 공익 추구’로 해석하며, 농업 박물관을 거점으로 한 체험형 교육에 적극 나서고 있다.

 

농협이 운영하는 농업박물관은 국내 최초의 농업 전문 박물관으로,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식량안보, 쌀 소비 촉진, 전통문화 계승 등 농업의 공익적 역할을 체계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매년 봄과 가을, 손모내기와 가을걷이 행사를 개최해 도시민과 미래세대에게 농업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체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강호동 회장은 “미래세대인 어린이들에게 우리 농업에 대한 관심과 쌀의 소중함을 함께 전달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농협은 앞으로도 농업과 농촌의 가치를 국민과 공유하고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지속가능한 농촌을 위한 연결고리

이번 손모내기 행사는 단순한 ‘과거의 체험’이 아니다. 농협이 추구하는 방향은 농업이 가진 미래적 가치를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시민과 공유하는 데 있다. 실제로 농협은 고령화, 인력 부족, 기후 위기 등 농촌이 직면한 구조적 위기를 해결하는 데 필요한 사회적 인식 제고와 세대 간 연결을 적극 도모하고 있다.

 

이런 점에서 이번 손모내기 체험은 ‘도심 속 작은 논’에서 시작된, 매우 상징적인 ESG 행보다. 금융기관이 단순히 농업을 지원하는 후방의 존재가 아니라, 농업 문화의 공유자이자 계승자로서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는 선언인 셈이다.

 

Chairman Kang Ho-dong of Nonghyup Delivers the 'Value of a Grain of Rice' by Hand

-Children Participate in 'Hand Rice Planting' Experience at Agricultural Museum Outdoor Farm... Spreading the Importance of Agriculture to Future Generations-

 

On May 21, NH NongHyup Chairman Kang Ho-dong took part in a traditional rice planting experience with elementary school students and their guardians at the Agricultural Museum’s outdoor field in Jung-gu, Seoul. The children, guided by traditional “motjul” (rope-assisted row alignment), planted rice by hand—a method once widely practiced in Korean farming communities.

The event concluded with participants sharing “saecham” (a traditional light meal) of rice cakes and sweet rice punch, while offering wishes for a good harvest and family well-being.

This hands-on agricultural experience is part of NH NongHyup’s ongoing initiative to connect future generations with the value of farming. As Korea’s first agricultural-themed museum, the NH Agricultural Museum regularly organizes planting and harvesting events to preserve and educate on traditional farming practices.

Chairman Kang emphasized, “It was a meaningful time to share the importance of rice and agriculture with our future generation. NH will continue to promote and protect the value of farming and rural communities together with the public.”

This event exemplifies a growing ESG trend in the financial sector: moving beyond financial support to engage in experiential, educational, and cultural sustainability programs—especially those tied to their foundational mis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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