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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형 전남지사 예비후보, 공약(空約) 남발 빈축

F1주민감사 청구...1주만에 '계속검토중' 정치쟁점 이용 의혹

이학수 기자 | 기사입력 2010/02/17 [14:30]
전남도시사 선거 예비후보로 등록한 이석형 전 함평군수의 설익은 공약(空約)이 도민들을 혼란에 빠트리고 있다.

이 전 군수는 지난 10일 j프로젝트의 핵심인 f1경주대회 추진과 관련, "주민감사를 청구, 박준영 도지사의 공적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당시 이 전 군수는 "f1대회의 준비소홀과 성공 여부가 불투명해, 대회 전반을 종합 점검하고 도민의 목소리를 도정에 전달하기 위해 감사를 청구한다"고 청구 취지를 밝힌바 있다.

하지만 이 전 군수는 일주일이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주민감사는 도민 알권리 보장을 위해 최소한의 절차라고 생각하지만, 정치쟁점화 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대안제시에 주력하겠다"고 한발짝 물러섰다.

이에 대해 이 전 군수 측근은 "주민감사청구를 취소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주민감사청구를 계속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딱 일주일만에 '주민감사청구'에서 '주민감사검토'로 바뀌면서, 도민들은 혼란에 빠졌다. 특히 이 전 군수가 박준영 도지사의 치부를 의도적으로 파헤처 정치쟁점으로 이용하려했다는 비난을 면키 어렵게 됐다.

강우석 전남도의회 f1특위 위원장(민주.영암2)은 "이석형 전 함평군수의 'f1대회 주민감사청구'는 시기적으로 적절하지 않다.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다면 그때 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면서 "주민감사 청구 추진 중단"을 강력히 촉구했다.

특히 도지사 선거 후보군인 주승용 국회의원(여수을)의 경우 지난 4일 민주당 도당위원장 사퇴 기자회견에서  "불투명한 f1에 대한 추진에 대해 문제 의식을 갖고 있다"면서도 "어짜피 국책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는 만큼, 지금 시기에 왈가왈부할 사안이 아니다"고 밝힌바 있어 이 전 군수의 대응자세와 대조를 이룬다.

이에 대해 이석형 예비후보 갬프 관계자는 "f1대회 주민감사 청구와 관련, 내부적으로 논란이 있었다"며 "f1대회 추진에 대한 문제인식을 갖고 있으면서도, 이 전 군수가 유일한 예비후보이기 때문에 이를 공론화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박 모(35)씨는 "예비후보들이 나름대로 정책 대안과 공약으로 주민들에게 자신의 존재를 알릴 필요는 있지만, 불가능한 공약이나 확정되지 않는 정책을 남발하는 것은 올바른 공인의 자세가 아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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