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로잉쇼'는 드로잉 월드로부터 비행 큐브를 타고 우주 비행 중 불시착한 3명의 외계인 'look'들의 좌충우돌 지구여행기를 전체 줄거리로 삼아, 90여분 동안 10여 개의 미술 작품들이 무대전체를 화폭삼아 동양과 서양은 물론 고전과 현대를 넘나드는 미술 세계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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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상상력의 힘으로 만들어내는 '드로잉쇼'는 아무 것도 없는 하얀 캔버스에 붓을 대는 것을 시작으로 매 장면마다 다양한 소재와 기법 그리고 특수효과가 동원된다. 이를 보는 관객들은 '마술'과 '미술'의 오묘한 조화에 한번 놀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의 엄청난 속도로 진행되는 라이브 드로잉에 또 한번 놀라게 된다.
이 마술같은 공연에서는 빠른 손놀림에 의해 아찔한 절벽이 만들어지는데 고작 3분이 걸리는가 하면, 어느새 절벽에서 시원한 폭포수가 떨어지기도 한다. 색깔마저 푸른 빛을 띠어 시원함은 물론 그 입체감에 객석에서는 탄성이 흘러나온다.
또한 2008년 2월 10일 국보 1호 숭례문이 화재로 소실되는 장면을 이순신 장군이 바라보며 눈물을 흘리는 장면을 표현하기도 하고, 자크루이 다비드의 대작 '알프스를 넘는 나폴레옹'이 단 6분 만에 2미터의 화폭에 그려지기도 한다.
특히 라이브로 진행되는 미술 공연의 특성상 공연장 분위기에 따라 작품의 결과도 모두 다르게 나타나, 다양한 공연으로 관객들의 시각을 자극하는 것이 이 작품의 가장 큰 매력이다.
울산 = 김영주 기자 doroshy19@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