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비밀애’, 영화 속 숨겨진 일란성 쌍둥이의 비밀

온라인뉴스팀 | 기사입력 2010/03/02 [16:17]
인간이 보여주는 가장 신비로운 탄생 ‘쌍둥이’. 특히 유전자 및 유전체 조성이 100%일치하는 일란성 쌍둥이의 경우, 수많은 연구결과와 속설을 낳을 정도로 신비로운 존재이다. 이처럼 흥미롭고 미스터리한 소재인 ‘쌍둥이’를 중심으로 금단의 사랑을 그려낸 영화 ‘비밀애’에서 베일에 싸인 쌍둥이의 실체가 드러난다.
 

 
쌍둥이에 대한 신기한 연구결과와 속설, 그리고 실화들은 언제나 호기심의 대상이다. 한 예로 호주에서 일어난 짐 루이스와 짐 스프링거 쌍둥이 형제의 실제사연은 충격적이다. 갓난아기일 때 다른 가족에 입양되어 서로의 존재를 모른 채 살아가다 39년 만에 재회한 짐 루이스와 짐 스프링거는 같은 이름에 같은 버릇이 있었으며 ‘린다’라는 동명의 여자와 이혼하고 ‘베티’라는 또 다른 동명의 여자와 재혼했다.
 
여기에 주량과 흡연량도 비슷했으며 하루 중 두통을 느끼는 시간, 살면서 거쳐온 직업 조차 같았다. 이처럼 신체적인 특성은 물론 정신적인 취향까지 무의식 중 동일성을 나타내는 쌍둥이들을 보며 저명한 과학자 ‘프랜시스 골턴’은 “쌍둥이의 약 3분의 1은 텔레파시와 같은 현상을 경험한다”는 연구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이렇게 쌍둥이에 대한 다양한 속설과 연구결과들은 영화 ‘비밀애’의 신비스럽고 미스터리한 설정을 더욱 관객들에게 현실적으로 와닿게 만든다. 한 날 한시에 태어난 두 형제와 거부할 수 없는 사랑에 매혹된 한 여자의 치명적인 사랑을 다룬 ‘비밀애’ 속 쌍둥이 형제의 갈등과 애증은 영화 속 감정을 극한으로 몰고 간다.
 
혼수상태에 빠진 남편 ‘진우’를 간호하며 하루하루 기적만을 바라며 살아가던 ‘연이’에게 그와 똑 같은 얼굴을 한 ‘진호’의 등장은 충격 그 자체. 하지만 거부할 수 없는 운명 같은 사랑에 휩쓸리던 두 사람은 결국 금단의 유혹에 빠져들게 된다. “연이가 흔들린 건 니가 나와 똑같이 생겼기 때문이야!”라고 절규하는 형 ‘진우’의 말처럼 모든 사건의 시작에는 이렇게 그들이 쌍둥이 형제였다는 사실이 깔려있다.
 
“우리 어렸을 때 좋아하는 게 같아서 싸우면 엄마가 두 개씩 사주거나 반으로 똑같이 나눠주곤 했지.. 근데 때론 보는 눈이 비슷한 걸 원망하기도 했어. 나눌 수 없는 것도 있으니까”라는 영화 속 진우의 대사는 한날 한시에 태어나 운명처럼 한 여자를 사랑하게 된 두 형제의 파국으로 치닫는 사랑을 단적으로 보여주기도 한다. 형의 여자인 ‘연이’를 운명처럼 사랑하게 되는 ‘진호’의 모습 또한 실제로 쌍둥이는 서로의 취향조차 비슷하다는 연구결과에 대입시킬 수 있다.
 
이처럼 쌍둥이에 대한 소재를 다룬 영화는 데이빗 크로넨 버그 감독의 ‘데드링거’, 니콜라스 케이지 주연의 ‘어댑테이션’ 등 국적을 불문하고 다양한 장르에서 다뤄지며 화제를 끌어왔다. “동전의 양면성을 지닌 닮았지만, 닮지 않은 형제”라는 유지태의 말처럼 영화 ‘비밀애’ 속 두 형제가 보여주는 팽팽한 긴장감과 혼돈의 심리상태는 ‘비밀애’를 기존 멜로와는 다른 특별한 영화로 빚어냈다.
 
쌍둥이라는 신비롭고 흥미로운 소재를 중심으로 파격과 격정을 선보일 ‘비밀애’는 3월 25일 개봉한다.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119@breaknews.com
ⓒ 한국언론의 세대교체 브레이크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