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의 선호도 및 지지율이 재차 30%대를 회복했다.
현 정부 들어 줄곧 30%대 이상 곡선을 유지했던 박 전 대표의 지지율이 최근 30%대 아래로 처음 떨어졌으나 불과 일주일 만에 회복세를 보인 것이다. 9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의 주간정례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 전 대표의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5%p 오른 34.7%를 기록했다. 지난달 중순 경 지지율이 29.7%까지 떨어졌으나 이달 초 30.7%를 기록하고, 점차 회복세를 보이면서 기존 30%대 지지율에 재차 안착하는 분위기다.
이는 지속 대치국면이던 세종시 논란이 한나라당 중진협의체 출범으로 잠정 잠복기에 들어 간데다 박 전 대표의 ‘침묵’ 국면도 일조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눈길을 끄는 건 이탈세를 보였던 기존 한나라 지지층이 재차 복귀한데다 수도권 지지율도 덩달아 회복세를 보인 점이다. 이는 세종시 논란을 제외하면 차기 선호도와 관련해 박 전 대표의 지지율이 변함없음을 반증하고 있다. 또 ‘세종시-朴지지율’이 깊은 상관관계를 보이면서 세종시 향배가 박 전 대표의 차기 가도와 직결됨을 유추케 한다.
반면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수행지지율 경우 긍정평가가 지난 주 대비 1.8%p 떨어진 42.2%로 나타났고, 부정평가는 44%를 기록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주목되는 건 기존에 세종시 원안에 반대 성향을 보였던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과 부산·경남지역에서 높은 회복세를 보인점이다. 조사결과 이들 지역에서 각각 8.1%, 6.5%, 12.9% 등 상승세를 보였고, 부경지역 경우 인천·경기 대비 거의 배 이상 지지율 회복세를 보였다. 반면 세종시 논란 촉발을 기점으로 상승세를 보였던 대전·충청과 전남·광주의 지지율 경우 각각 3.8%, 1.5% 하락해 대조적 양태를 보였다.
또 차기 선호도 조사에서 박 전 대표에 이어 2위를 차지한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가 14%를 보였고, 유시민 전 장관(11.5%), 오세훈 시장(8.1%), 정동영 의원(7.8%), 손학규 전 지사(6.2%), 이회창 총재(5%), 김문수 지사(4.4%) 등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정 대표, 유 전 장관, 오 시장 등은 지난 주 대비 지지율이 동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끈다.
정당 지지율 경우 한나라당이 지난 주 대비 1.5%p 하락한 39.4%를 기록했고, 민주당 24%, 미래희망연대 7.6%, 자유선진당 4.4%, 국민참여당 4.2%, 민주노동당 3.8%, 진보신당 2%, 창조한국당 0.5% 등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2~5일 3일간 전국 19세 이상 남녀 4천명을 대상으로 집 전화 및 휴대전화 등으로 조사된 가운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 1.6%p를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