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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성 비염 원인, 한방에서는 보는 각도

이재용 기자 | 기사입력 2010/03/12 [17:31]
비염을 일으키는 원인을 한방에서는 양방과는 다른 각도에서 보았습니다.

흔히 양방에서 알레르기성비염의 원인을 진드기나 곰팡이, 집먼지, 짐승털 등의 항원이라고생각합니다.  

양방검사중에 호산구의 증가를 확인하는 콧물검사, 혈액중의 면역글로부린의 증가를 확인하는 혈청검사 그리고 효소검사 등은 단순히 알레르기의 유무를 확인하는 것이지 그 원인물질을 밝혀내는 것이 아니므로 특별한 의미는 없습니다.  

그리고 알레르기를 일으킨다고 생각되는 물질을 추측하여 피부의 반응으로 검사하는 피부반응검사는 여러 가지로 한계가 있습니다. 가장 많다고 이야기되는 곰팡이를 예를 든다면 피부가 곰팡이에 대한 과민반응을 일으켰다고 하여 그 곰팡이가 알레르기성 비염의 원인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모순입니다. 

알레르기에 의한 4대질환은 알레르기성 비염, 알레르기성 피부염(아토피성 피부염), 알레르기성 결막염, 알레르기성 천식이 있는데 하필이면 곰팡이가 4대 질환중 유독 알레르기성 비염의 원인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곰팡이가 비염만 일으키는 항원인가하면 사실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결막염이나 피부염을 일으킬 수도 있으며 천식을 유발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곰팡이가 가장 잘 번식하는 계절은 따뜻하고 습도가 높은 여름이라는 것을 누구나 아는 이야기인데 여름에 알레르기성 비염을 앓는 사람이 과연 전체 비염 환자 중에 몇 %나 될까요? 

그리고 꽃가루가 비염을 일으키는 항원이라는 것도 약간은 문제가 있습니다. 계절성 알레르기성 비염의 경우에는 꽃가루가 날아다니기 시작하는 봄철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데 그렇다면 꽃가루가 제일 많은 여름과 가을에는 왜 알레르기를 일으키지 않을까요? 
 
봄만 지나면 그 환자에게 자연히 꽃가루에 대한 면역이 생긴 걸까요? 진드기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양방에서 비염을 일으키는 것이 곰팡이, 진드기, 집 먼지 등(항원이라고 함)은 가장 따뜻하고 습도가 높은 움직이는 여름철에 많이 발생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렇지 못한 것은 그 항원이라는 것이 알레르기성 비염의 원인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또 그 항원을 조금씩 주사하는 면역을 길러주는 소위 최고의 치료법이라고 말하는 면역요법이 실제로 완치된 사례가 드물다는 것도 진드기 등의 항원이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것이 아니라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인은 무엇일까하는 의문이 생깁니다.  

알레르기성 비염의 가장 대표적인 3대 증상은 재채기, 콧물, 코막힘입니다. 그 중에서 재채기는 알레르기성 비염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인데(대개의 경우 재채기를 먼저하고 그 다음 콧물, 코막힘 순서입니다)

이 3대 증상의 발생기전을 잘 이해한다면 알레르기성 비염의 원인도 알 수가 있습니다. 재채기의 발생기전은 평소 몸이 찬 사람이 차가운 공기가 몸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강력한 재채기를 하여 막아 보려는 생리적인 반응으로 열(熱)이 한(寒)을 감싸려는 반응입니다. 실제로 알레르기성 비염이 일어나는 계절은 일교차가 심한 환절기나 겨울에 주로 발생합니다. 여름철에는 몸이 찬 것이야 변화가 없지만 바깥의 기온이 어느 정도 따뜻하기 때문에 알레르기성 비염을 앓지 않는 것입니다.  

그러나 여름에도 에어콘을 사용함으로써 바깥과의 기온차가 크고 차가운 기운이 몸으로 들어오므로 찬 기운을 몰아내기 위해서 재채기를 하기도 합니다. 에어콘 바람을 쐬면 바로 재채기를 하는 것이 바로 그 원인입니다. 

도움글 - 한의학 박사 라경찬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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