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흉터관리의 잘못된 상식

이재용 기자 | 기사입력 2010/03/18 [15:03]
일반인에게 한 두 개씩 있게 마련인 흉터는, 어린 시절의 사고나 장난을 통해 생긴 경우가 많다. 아이들의 경우에는 항상 지켜보지 않으면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를 정도로 활동량이 많아, 항상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봐야 한다. 특히 아이들이 저지를 수 있는 사고 가운데, 불장난이나 뜨거운 물주전자에 손을 데어 생기는 화상사고는 심각한 흉터를 남길 수 있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

이러한 화상 사고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이 신속한 응급 치료이다. 화상은 응급치료에 따라 회복정도가 엄청나게 차이가 날 수 있다.

▲     © 이재용 기자
따라서 화상에 대처하는 치료법을 미리 숙지해 둘 필요가 있다. 하지만 보통 민간요법에 의존하는 어르신들의 경우, 이러한 화상 상처를 오히려 악화시키기도 한다. 특히 상처 관리에 대한 잘못된 상식으로 흉터를 더욱 덧나게 하는 경우가 많다. 

상처 관리의 잘못된 상식은 다음과 같다. 잘 기억하였다가 응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똑같은 실수를 저지르지 않도록 하자.

❚ 상처가 물에 닿으면 안 된다.

상처가 생기면 일단 물에 닿으면 안 된다고 이야기를 한다. 하지만 이것은 상처를 어떠한 물로 닦아내느냐에 따라 다르다. 일단 더러운 물은 상처에 닿으면 염증이 생길 확률이 높은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깨끗한 물은 오염된 상처를 깨끗하게 만들어 주기 때문에 필요하다. 그래서 상처에 고름이 생겼거나 혹은 오염 물질이 묻어 있다면 깨끗한 물이나 생리 식염수로 닦아 내는 것이 좋다. 특히 흐르는 물에서 상처를 대고 닦아내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다.

❚ 소독을 강하게 하는 것이 좋다.

흔히 가정에는 가정상비약이 몇 개쯤은 있고 소독약은 그 안에 대부분 포함되어 있다. 보통 상처가 생기면 일단 소독부터 하게 되는데, 문제는 소독을 지나치게 강하게 한다는 점이다. 이러한 것은 상처를 깨끗하게 소독해야 상처가 빨리 아문다고 생각하는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다. 하지만 과산화수소수나 베타딘 같은 소독제들은 오염이 심한 상처에만 쓰는 게 좋다. 가급적 이러한 약에 무조건 의존하는 것은 삼가야 한다. 이러한 약들은 세균을 죽이기도 하지만, 세포의 기능도 떨어뜨려 상처가 아무는 것을 어느 정도 방해하기 때문이다. 

❚ 딱지를 자꾸 떼어내야 새살이 돋는다.

상처를 관리할 때는 상처 부위를 항상 축축하게 해주는 것이 좋다. 그래야 딱지가 안생기고 빨리 아물기 때문이다. 딱지가 생길 때마다 바로바로 제거하는 사람이 많은데, 이는 생살이 더 빨리 돋아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생각은 잘못된 생각이다. 딱지의 크기에 따라 대처법이 다르고 딱지가 작을 때는 그대로 두는 게 낫다. 나중에 상피세포가 재생되면, 이 딱지는 저절로 떨어지게 돼있다. 하지만 딱지가 크고 고름이 새어 나온다면 떼어내는 것이 좋다.

흉터는 어떻게 관리했느냐에 따라 그 결과가 확연하게 차이가 난다. 이러한 잘못된 오해는 흉터가 덧나게 할 수 있으므로, 삼가도록 해야 하겠다. 만약 이러한 흉터들로 마음의 상처까지 입은 경우라면, 전문병원을 찾아 상담 받아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도움글 = 성형외과/피부과 전문의 안성열 원장

흉터에 관한 더 많은 정보는 인터넷 검색창에 “안성열의사“를 검색해 보세요.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