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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한국간 경제협력 방식 재고 필요

주한 타이페이 대표부 천용차오 대표 언급

박정대 기자 | 기사입력 2010/04/07 [14:16]
천용차오(陳永綽)대표가 “양국간 fta를 비롯한 대만-한국간의 경제협력 방식과 모델에 대해 재고해볼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1일 제주일보 김대우 사장의 초청으로 제주도를 방문한 천용차오 대표는 2일 제주대학에서 100여명의 교수와 학생들이 모인 가운데 ‘양안화해무드와 한국 대만관계’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또한 당일 제주상공회의소를 방문하여 제주상공회의소 현승탁 회장을 비롯한 50 여명의 제주도 기업인들과도 만남의 시간을 갖고 같은 주제로 강연을 했다.
 
천 대표는 “대만과 한국은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큰 틀을 같이하고 있다”며 “지역경제협력이 가속화되는 시점에서 무역발전방식과 산업구조가 유사한 양국은 분업과 협력에 새로운 모델을 찾아 그 이익을 함께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천 대표는 현재 협상중인 양안경제협력기본협정(ecfa)을 언급하며 “기본협정(framework agreement)이라는 것은 먼저 뼈대와 목표를 설정하고, 구체적인 산업별 세부원칙은 후에 다시 협상하자는 것”이라며 “정식 fta의 경우 협상시간이 너무 길어 지지부진해질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협상방식을 선택했다”고 전했다.
 
또 “관건이 되는 산업분야에 대해서는 이른바 조기수확리스트(early harvest)에 포함시켜 먼저 관세면제와 시장개방 우대조건 협상을 진행할 것”이라며 “이는 관세장벽 제거로 대만이 변화해가는 국제 경제환경에 적응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천 대사는 최근 양안화해무드로 인한 국제사회의 시각변화에 대해서도 강연했다.
 
그는 “과거 일부 국가들이 대만을 트러블메이커로 간주했으며, 대립으로 치닫는 양안관계에 말려들지 않기 위해 대만과의 교류를 피해왔다”고 지적하면서 “그러나 마잉주 총통의 양안화해정책 이래로 많은 국가들이 무비자협정과 이중과세방지협정을 대만과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양안관계완화의 효과로 세계보건기구(wha) 옵져버 참여와 세계무역기구(wto)의 정부조달협정(gpa)가입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천 대표는 “양안관계의 지속적인 개선과 ecfa협정으로 대만은 경제규모를 확대하고 국제활동에 참여기회가 확대되고 있다”며 “한국도 fta체결 등 대만과의 경제협력방식과 모델을 재고해 중국 및 세계시장을 함께 개척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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