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가운데 현 유재천 총장 측은 4월 6일 학생 및 교직원 3천명이 모여 구재단 인사들의 복귀를 반대하고 나섰다. 이들의 주장은 한결같이 김문기 설립자와 구이사들의 복귀 반대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있다. 상지대 문제가 전국 21개 분규대학 가운데 주목을 받는 이유는 그동안 주축을 이룬 진보적 인사들이 대학을 마치 그들만의 소유물 형태를 취했던 점이 오히려 독선적인 결과를 낳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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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 29일 사학분쟁조정위원회는 상지대 문제를 안건으로 대법원판결에 따라 김문기 설립자가 제시한 정이사 체제를 출범시킬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김문기 설립자와 반대측이 오랫동안 법정소송까지 벌이는 등 격렬하게 맞서고 있으나 아직도 해결을 보지 못하고 있다.
관선이사 파견의 목적은 총장부재의 행정공백을 막고 올바른 면학분위기를 만들기 위함이다. 그런데도 일부 관선이사들은 오로지 자신들의 이념적 영토 확장과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해서 본분을 벗어난 행태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교육부는 각종 통계에서 상지대 구성원들의 편향된 이념적 행태를 수수방관해서는 안된다.
교과부는 뒤늦게나마 사학분쟁조정위원회가 열릴 때 마다 학생들을 불법 동원하여 선동하는 현총장체제 인사들에게 경고를 보내는 등 대학 안정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우선적인 것은 대법원판결에 따른 원칙을 중요시 하고 대학 설립자에게 정이사 체제를 넘겨주는 일을 서둘러야 할 것이다.
현재 김문기 설립자는 9%의 가혹한 등록금 인상을 백지화 하는 등 학생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비전을 제시 하는 상지학원 ‘녹색발전 미래상’을 선포 할 준비를 마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태가 장기화 할수록 학생들이 가장 큰 피해를 입는다. 우리는 상지대가 하루 빨리 이념의 굴레에서 벗어나 새로운 교육환경개선, 국가발전 시책에 맞춰 나갈 수 있는 정상화의 길을 기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