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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공천분열 - 야권연대' 6·2 최대변수로 등장

韓공천불만 헤쳐모여 재연 수도권·충청·영남 野후보단일화 2친朴 색깔정리

김기홍 기자 | 기사입력 2010/04/12 [19:26]
6·2지선 d-51을 앞두고 한나라당에 내외부적 적신호가 켜졌다. 덩달아 ‘野-野후보단일화·연대’구도가 최대 화두로 부상하면서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로 부상했다.
 
최대 변수였던 ‘한명숙 무죄평결’을 기폭제로 ‘4대강 종교계 반발’ ‘천안함 정국’ ‘외곽 친朴재등장’ 등 기존 악재가 핵 융합되면서 한나라를 수세로 모는 형국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설상가상으로 일부 지역에 벌써부터 공천 파열음이 불거지는 등 총체적 내우외환(內憂外患)에 휩싸이면서 비상이 걸렸다. 때문에 현재 야권은 ‘희색’인 반면 여권은 ‘침울’ 형국이다. 이에 따라 상징적 승부처인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빅3’와 캐스팅보트 격인 충청권, 韓전략 거점지인 영남권 선거구도가 요동칠 전망이다. 더불어 야권 간 후보단일화 및 연대 행보도 급물살을 타면서 선결 화두로 부상했다.
 
문제는 야권 전반이 ‘연대 vs 분열’의 딜레마에 직면한 채 여전히 해법실마리를 풀지 못하는데 있다. 야권이 연대화두를 풀기엔 아직 각자의 정치적 득실 및 이해관계 등 과제가 산적한 양태다. 수도권은 야권후보단일화가 최대 관건이다. 만약 단일화가 이뤄질 경우 ‘韓-野’ 양자구도로 초박빙이 예상된다. 최근의 서울시장 각 선거여론조사에서 야권후보단일화 시 해당후보를 지지하겠단 여론이 과반수가 넘은 게 이를 받친다.
 
또 한 전 총리 무죄평결 직후 이뤄진 각종 여론조사결과 ‘한’이 오세훈 현 서울시장을 오차범위 내에서 추격중인 게 이를 반증한다. 현재 경기·인천, 충청권 역시 서울과 엇비슷한 구도다. 여기에 최근 발진한 ‘친朴미래연합’까지 가세해 초반 선거판이 극심한 혼미양상 그 자체다. 미래연합은 오는 18일 서울 수운회관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가진 후 본격적 공천 작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미 인천-충북-대구-경북-서울에 이어 12일엔 대전시당 창당까지 마무리됐다.
 
여권의 최대 전략 거점지중 하나인 영남권 특히 대구·경북 경우 한나라의 기존 아성에 ‘친朴·朴風’이 돌출변수로 급부상했다. 최근 미래희망연대 원외분당파인 ‘미래연합’에 ‘친박연합(前선진한국당. 대표 박준홍)’ 등 ‘2친朴(?)’이 가세했기 때문이다. 한나라가 김범일(친李) 대구시장-김관용(친朴) 경북지사의 현 ‘金-金’라인을 확정한 가운데 ‘韓-미래연합-친박연합’ 3파전 구도로 압축되는 양태다. 사실상 미래연합이 금번 지선에 최대 주안점을 두는 곳도 ‘朴風’의 근원지인 대경지역이며 친박연합 역시 마찬가지다. 그러나 양측 및 미래연합 내부 딜레마 등이 상존해 관건으로 작용한다.
 
현재 미래연합 대구시장후보는 공모 중이나 경북지사 경우 한나라 김관용 후보가 친朴계여서 별도후보는 내지 않을 전망이다. 다만 기초단체장·광역·기초의원 경우 韓공천 반발탈당파나 여타후보 등의 동참이 예상되지만 아직은 미지수다. 현재 한나라 대구공천과정에서 벌써 파열음이 불거진 점과 ‘2친朴’까지 가세할 경우 韓대구시당의 지선딜레마는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금번 대경선거전의 변수는 ‘韓-野’가 아닌 ‘친朴-친朴’간 내부구도 정리와 韓공천 파열음에 따른 反한 기류의 생성 여부다.
 
우선 수도권의 야권연대 행보처럼 현재론 ‘미래연합-친박연합’간 연대 여지는 사실상 없다. 현재 양측 간 ‘친朴순혈-짝퉁’을 둘러싼 이전투구 논란이 이를 반증한다. 또 친박연합 조직의 사실상 허리인 녹색연합(중앙회장 박준홍)과 미래연합 친朴당원들 간 색 조합 역시 거의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또 박사모를 포함한 현 미래연합 내부의 복잡다단한 구도도 한 몫하고 있다. 
 
미래연합은 현재 ‘석중현-정광용(박사모)-이규택’ 3라인의 역학구도를 둘러싼 일부 당원들 간 갈등상이 깔려있어 이의 상쇄 및 융합 여부가 관건이다. 이는 대경 한나라 입장에선 일견 다행스런 부분이다. 미래연합과 친박연합이 ‘친朴’을 둘러싼 상호 이전투구를 지속하고, 내부 분열상이 일 경우 표심이 분열되면서 그 반사이익은 고스란히 한나라 쪽으로 전이될 것이기 때문이다. 반면 자체 공천과정에서 불공정 및 반발 시비가 일면서 집안갈등이 확산될 경우 反한 기류로 전이될 공산도 배제할 수 없다. 또 만약 ‘미래연합+친박연합’ 연합후보가 생성될 경우 대경선거전 제반이 ‘韓-친朴’ 양자구도로 가면서 박빙 가능성도 배제 할 수 없어 대경 한나라의 딜레마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금번 6·2지선의 초반판세는 현재 오리무중의 국면이다. 기존의 크고 작은 변수 외에 천안함 침몰사고 여파 등 잠복변수의 향배가 현재론 예측불가한 상태기 때문이다. 현재 수도권-충청-영남권을 둘러싼 여야 간 초반 6·2지선 전투는 갖은 변수로 점철되면서 일단은 숨고르기 양태를 띤다. 이런 가운데 韓공천파열음-反한 기류 여부 및 폭과 야권전반의 연대구도, ‘친朴’을 외치는 두 정당의 색깔정리 및 연대여부 등이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로 부상했다.
 
경북 = 박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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