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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표, "친박연합, 친朴 아니다"

친朴 김재원 前의원 “선거돌입 시 유권자들 판단 흐린다” 박 거부 재확인

김기홍 기자 | 기사입력 2010/04/16 [20:57]
한나라당 친朴계가 ‘친朴’ 명칭을 놓고 친박연합(대표 박준홍)측과 신경전을 벌이며 반발하고 있다.
 
‘친朴’이란 명칭이 선거전 돌입 시 유권자들의 판단을 흐릴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박근혜 전 대표가 지난 14일 ‘친박연합’측을 겨냥해 법원에 ‘정당명칭 사용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으나 친박연합 측은 이에 아랑곳 하지 않는 형국이어서 양측 갈등이 격화될 조짐이다. 이런 가운데 16일 박 전 대표의 법률대리인인 김재원 전 의원은 “친박연합은 박 전 대표와 아무 관계없는 분들이 모여서 만든 정당”이라고 재차 쐐기를 박으며 제동을 걸고 나섰다.
 
김 전 의원은 이날 모 라디오 방송프로그램에 출연해 이같이 밝히고 “박 전 대표 입장에서도 지지자가 늘거나, 지지자들로서의 정치세력 등장을 피하려는 건 아니다”며 “정당 명칭과 활동을 마치 박 전 대표와 상당히 관계있는 것처럼 보이거나 암묵적 지원을 하고 있는 듯 표시하고 있는 게 문제가 된 것”이라고 친박연합 측을 겨냥했다.
 
이어 “만약 친박연합이 지방선거 등에 참여하는 경우 결과적으로 유권자들의 판단을 흐릴 가능성이 있다”며 “그리 되면 국민주권의 원칙 등 지금껏 박 전 대표가 이룩한 정치발전 성과를 크게 흔들어놓고, 정치가 희화화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박 전 대표의 어떤 결정에 의해 이번 소송을 대리하게 된 것이다. 박 전 대표는 지난 총선 때 등장한 ‘친박연대’의 경우 어쩔 수 없는 상황 이었다”며 “그러나 이후 정당이름에 사람이름을 붙인 정치세력이 계속 정치활동을 하는 것에 대해 정상적이지 못하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고 부연했다.

또 친박연합이 ‘친朴’의 ‘朴´은 박 전 대표가 아닌 故박정희 전 대통령이라 주장한 것과 관련해 “친박연합 홈페이지엔 박 전 대표의 사진이 잔뜩 올려져 있고 동영상도 있다”며 “차라리 우리도 지지자인데 왜 박대하느냐 하면 얘기가 되는데 너무 정치를 코미디 화하는 것 아닌가. 이는 블랙코미디, 정치적 희화화”라고 재차 꼬집었다.
 
‘친박연합’ 명칭은 前선진한국당(구 한미준)이 금번 6·2지선을 앞두고 최근 중앙선관위로부터 당명사용 허가를 받아낸 것으로 박 전 대표는 당명사용에 대한 거부의사를 이미 표명한 바 있다. 박준홍 대표는 故박 전 대통령의 조카로 박 전 대표에겐 사촌오빠가 되나 양측 사이는 그리 친밀하진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 = 김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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