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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 뽑던 날 현장 스케치

“우윳빛깔 오세훈”, “누나가 격하게 아낀다” 응원문구 통통..

문지혜 기자 | 기사입력 2010/05/11 [14:53]
6·2 지방선거의 최대 승부처로 손꼽히는 서울시장 선거에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5월3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한나라당의 서울시장 후보 경선장에는 그 열기를 반영하듯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 그동안 몇 차례에 걸친 한나라당 예비후보 tv토론으로 흥미를 더했으며 경선이 열리기 며칠 전 나경원 후보와 원희룡 후보가 단일화를 선택하면서 점점 더 결과를 짐작할 수 없는 구도가 형성돼 이날 열린 경선 결과에 관심이 주목되됐다.
 
“누나가 격하게 아낀다” 플래카드·현수막 등 이색 선거 유세 눈길
 김충환·나경원 ‘오세훈 까기’ 여념 없었지만 오세훈 “신경 안 써”

 

▲ 6·2지방선거에 사용될 한나라당 홍보물 패션쇼에 참가한 오세훈 후보.     ©김상문 기자
지난 5월3일 조용했던 지하철 2호선 종합운동장역에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안녕하세요, 어서오세요. 지하철 계단이 많아서 힘드시죠?” 지하철 입구를 나오기가 무섭게 각 후보를 따르는 지지자들은 많은 계단을 힘겹게 올라오는 어르신들을 살갑게 맞이했다. 따뜻한 봄 날씨가 느껴지는 이날 실내체육관까지 긴 행렬이 이어져 있었다.

행렬을 따라 실내체육관에 가까이 갈수록 꽹과리, 북 등 신명나는 소리와 호루라기 응원가 소리가 들려와 축제가 벌어지는 것 같았다.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이 있는 날이었다.
 

이색적인 유세 돋보여

“무조건 무조건이야~. 짠짜라 짜라라라 짠짠짠.”

각 후보를 응원하는 모습은 가지각색이었다. 후보의 이름을 얼굴에 그리는 페이스페인팅을 한 채 실내체육관 밖을 돌아다니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뿔나팔을 불고 막대풍선을 두드리며 후보의 이름을 연호하는 지지자도 있었다. 대중에게 잘 알려진 트로트 ‘무조건’을 개사해 공약을 내세우는 소리도 들렸으며, 유모차에 탄 채 턱받이와 젖병을 착용하고 있는 20대 남성의 이색적인 모습에는 절로 웃음이 나왔다. 

곳곳에서 펼쳐지고 있는 기발한 선거 유세도 돋보였다. 실내체육관 앞에는 10여 명의 지지자들이 후보 이름을 알리고자 연신 허리를 숙여 인사를 하며 명함을 나눠 주고 있었다. “우윳빛깔 오세훈” “누나가 격하게 아낀다” 등의 재미있는 플래카드도 눈에 띄었다. 실내체육관으로 들어가는 길에는 오징어와 맥주를 파는 장사꾼들이 모여들어 지나가는 사람들을 유혹하고 있었다.

지난 4월30일 나경원 후보와 원희룡 후보의 후보 단일화로 인해 이날 경선의 판세는 짐작할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었다. 경선을 시작하기로 한 시각이 점점 다가오자 먼저 나경원 후보가 실내체육관 바깥을 돌며 지지자들의 유세에 힘을 실었다.

지지자들이 ‘얼짱 정치인’으로 알려진 나경원 후보를 모시듯 실내체육관으로 인도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나경원 후보가 원희룡 의원과 손을 굳게 잡은 채 실내체육관 옆 경사로를 오르자 지지자들은 이곳에 이미 자리를 잡고 있던 오세훈 후보의 지지자들과 치열한 신경전을 벌였다.

나 후보의 지지자들은 뿔나팔을 불어대며 나경원 후보의 출전을 알렸으며 오세훈 후보의 지지자들은 후보의 이름을 외치며 막대풍선을 두드리며 응원에 불을 지폈다.

오후 1시 30분. 경선이 시작하기로 한 시각보다 30분이나 일찍 체육관 안에 들어섰는데도 체육관 안은 이미 만석이었다. 실내체육관 안은 무대를 앞에 두고 한가운데 투표소가 마련돼 있었으며 후보들의 이름이 박힌 현수막이 체육관을 빙 두르듯 걸려 있었다. 서울시장 후보의 이름이 걸려 있는 대형 현수막 사이사이로 서울시 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한나라당 후보들도 자신의 이름을 높이 들어 올리며 ‘선거 운동’에 여념이 없었다. 
 

▲ 지지자들의 환호에 손을 맞잡고 화답하는 나경원(왼쪽)·원희룡 후보.     ©김상문 기자

 
 
 
 
 
 
 
 
 
 
 
 
 
 
 
 
 
 
 
 
 
 
 
 
 
 
 
 
콘서트장을 방불케 하는 열기

기호 1번인 김충환 의원은 자신이 박근혜 대표의 의지를 잇는 후보임을 강조하며 ‘박근혜 마케팅’을 펼치고 있었으며, 경륜과 경험을 강조한 ‘행정시장’을 내세웠다. 기호 3번인 오세훈 후보는 ‘5월3일 오늘은 3번 오세훈 찍는 날’이라는 현수막을 걸었다. 지지자들은 ‘재선’을 의미하는 ‘again’이라는 영어 문구가 적힌 팻말을 흔들며 재선에 대한 의지를 내보였다. 나경원 후보는 원희룡 의원과의 후보 단일화를 강조하며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는 듯했다. 이들은 장군복장과 고적대 의상을 입은 사람을 전면에 내세워 대의원 및 당원, 일반 유권자들에게 표를 호소해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

자리에 앉은 사람들은 각자의 경선 승리를 자부하며 후보의 이름을 연호하며 치열한 응원전을 벌였다. 관중들이 뿜어내는 열기와 환호성으로 인해 마치 콘서트장을 방불케 했다. 어느새 체육관 안으로 들어온 나경원·원희룡 후보가 관중석을 돌며 유세를 펼치고 있었으며 김충환 의원 역시 기자석을 돌며 인사를 나눴다. 나경원 후보는 시시때때로 원희룡 후보와 굳게 잡은 손을 번쩍 들어 올리며 후보 단일화의 굳건한 모습을 보여줬다. 
 
당 대표들의 칭찬 릴레이

“제5회 공식 지방선거에 참가하는 한나라당 대표를 뽑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 천안함 희생장병들을 추모하기 위해 김은희 무용단이 공연을 펼쳤다.     © 김상문 기자
드디어 경선을 시작하기 위해 정옥임 국회의원이 무대에 올라왔다. 이날 사회를 맡은 정옥임 의원은 먼저 천안함 침몰사고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를 표했다. 희생자들에 대한 묵념에 이어 김은희 무용단이 약 20분간에 걸쳐 희생자들의 넋을 애도하는 추모공연을 펼쳐 장내가 일시에 숙연해졌다.

드디어 후보들이 경내에 등장했다. 정옥임 의원은 “승리의 횃불을 올릴 서울시장 후보자를 뽑는 자리”라고 말하며 1분 30초 동안 퍼포먼스를 펼치며 들어오는 후보들을 소개했다. 기호 1번 김충환 후보가 먼저 장애인이 탄 휠체어를 민 채 사람들과 악수를 나누며 등장했다. 이어 오세훈 후보의 이름이 거명되자 관중들은 힘찬 박수와 함성을 내기 시작했다. 관중석에는 지지자들이 휘두르는 막대풍선으로 가득했다. 오세훈 후보는 이에 화답하듯 만면에 미소를 띤 채 두 손을 흔들며 입장했다. 오세훈 후보가 승리를 다짐하듯 주먹을 불끈 쥐자 함성 소리가 더 크게 들려왔다. 마지막으로 나경원 후보가 원희룡 의원의 손을 붙잡고 등장했다. 고적대 의상을 입은 두 명이 나경원의 이름이 적힌 팻말을 들고 앞장섰으며 무장을 한 장군복을 입은 사람 4명이 뒤따랐다. 나경원 후보가 원희룡 후보와 함께 입장하자 나경원 후보의 얼굴이 크게 박힌 대형 현수막이 관중석 한 면을 뒤덮었다. 이를 본 나경원 후보는 두 손을 흔들며 지지자들의 응원에 감사를 표했다.

“함성과 열기를 봤을 때 (6·2 지방선거는) 한나라당의 압승입니다.”

세 후보가 무대 위로 올라오자 정옥임 의원은 관중석의 큰 호응에 답하며 미소를 지었다. 후보가 자리를 잡자 당 지도부의 ‘칭찬 릴레리’가 이어졌다. 먼저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는 “3명의 후보는 인품과 능력, 애당심이라는 세 박자를 골고루 갖추신 당의 보물단지”라며 “어려운 결정을 한 원희룡 의원도 훌륭하다”고 칭찬했다. 그 뒤 “여러 차례의 후보 토론회와 국민의 의사를 묻는 국민참여선거인단이 한나라당의 큰 자랑거리”라고 소개한 뒤 “민주당은 후보 토론 없이 후보를 뽑는다고 하는데 이것은 민주당의 도덕성 문제일 뿐 아니라 민주주의의 전반적인 후퇴”라고 비판했다.

안상수 원내대표 역시 “오늘 많은 시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서울시장 후보자가 나올 것”이라고 말하며 경선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우리 후보들은 잘생겼을 뿐 아니라 청렴하고 깨끗한 것이 확실히 어느 당과 다르죠?”라고 물으며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인 한명숙 전 국무총리를 겨냥하기도 했다. 정병국 사무총장은 “이 선거는 사랑스러운 형제를 죽일 것이냐 살릴 것이냐 결정하는 선거, 선진 일류 국가를 만들 수 있을 것인가를 결정할 매우 중요한 선거”라고 평가하면서 경선에 큰 호응을 보내고 있는 관중들에게 감사를 보냈다. 
 
불꽃 튀는 후보 연설

다음으로 본격적인 후보들의 연설이 시작됐다. 연설은 영상물을 상영한 뒤 후보가 직접 나와 연설을 하는 방식으로 주어진 15분이 지나면 자동으로 마이크가 꺼지게 돼 있었다. 먼저 기호 1번 김충식 후보의 차례였다. 김충식 후보는 행정시장의 중요성과 박근혜 전 대표에 대한 사랑과 존경을 강조하는 영상물을 보여준 뒤 마이크 앞에 섰다. 김충식 후보는 “먼저 큰절 올리겠다”고 말한 뒤 무대 위에서 관중을 향해 절을 해 박수를 받았다. 김충식 후보는 서울이 경쟁도시인 상하이나 도쿄에 비해 크기가 3분에 1에 불과하다며 큰 서울론을 주요 정책으로 내세웠다. “작은 도시 서울이 국제 경쟁력을 갖기 위해 강화도 등을 끌어들여 바다가 있는 큰 섬을 만들겠다.”

이어 오세훈 후보의 나이를 트집 잡으며 연륜이 없음을 지적했다. 김충식 후보는 “지금까지 서울시장직을 맡았던 시장들은 모두 나이가 많았으며, 그 연륜을 바탕으로 시장직을 훌륭히 수행했다”며 “오세훈 후보는 겉치레를 중요시 하고 외골수 행정을 펴기 때문에 힘들다”고 비판했다. 이를 지켜보고 있던 오세훈 후보는 뒤에 앉아 어이가 없는 듯 “허허” 하고 웃고만 있었다. 김충환 후보는 “오세훈 후보는 서울시장을 맡으면서 하루에 1억씩 세금을 홍보비로 낭비했으며 7조에 불과하던 빚은 4년 동안 22조로 늘어났다”며 오세훈 후보가 재임기간 중 제대로 임무를 수행하지 못했음을 비판했으며 행정시장인 자신을 뽑아줄 것을 호소했다. 김충환 후보가 연설을 마치고 자리로 돌아가자 오세훈 후보는 김충환 후보에게 악수를 청하며 싱긋 웃을 뿐이었다.

두 번째로 나선 나경원 후보 역시 “바꿔야 이깁니다!”라는 구호를 강조하며 오세훈 후보를 강도높게 비판했다. “제가 단일화를 이뤘습니다. 깜짝 놀라셨죠? 저도 놀랐습니다. 아마 오세훈 후보가 가장 놀랐을 것입니다.” 나경원 후보는 카랑카랑하고 힘 있는 목소리로 “민주당에서는 4년 실적론을 내세우며 한 번 해보자고 벼르고 있다”며 “혹시 대세론에 마음이 흔들리지 않느냐. 최고 정점에 올라 있으면 내려갈 일만 남았다. 기울고 있는 달을 택하겠나, 보름달로 올라갈 달을 택하겠나?”고 물으며 오세훈 후보가 기울고 있는 달, 자신이 보름달임을 암시했다. 이어 나경원 후보는 “도시 경쟁력이 얼마가 올라갔고 해외에서 무슨 상 무슨 상 받았다는데 정말 우리 서민들 삶이 편해졌나?”고 물으며 “전시행정, 낭비행정의 결과”라고 오세훈 후보를 비판했다. 
 
바꿔야·말아야 “어쩔까?”

“정치는 머리로 하는 게 아닙니다. 입으로 하는 것도 아닙니다. 바로 가슴으로 하는 것입니다. 저 나경원이 따뜻한 마음으로 세계도시 서울을 만들겠습니다. 중요한 것은 한명숙 후보와 차별화입니다. 한명숙 후보가 총리였을 시절 잘한 일도, 잘못한 일도 기억나는 게 있으십니까? 그런 존재감 없는 총리에 존재감 없는 시장으로 차별화되겠습니까? 존재감 없는 총리에는 똑 부러지게 일 잘하는 나경원이 차별화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오세훈 후보가 자신을 ‘승리의 보증수표’라고 소개하며 당당히 앞으로 나왔다. 앞서 다른 후보들이 연설을 할 때는 미소를 띠며 주의 깊게 듣는 것처럼 보였으나 마이크 앞에 서자 단호하고 씩씩한 표정으로 바뀌어 있었다. 오세훈 후보는 먼저 관중석을 향해 큰절을 올린 후 입을 열었다. “4년 전 여러분이 만들어주신 서울시장 오세훈, 명예롭게 임무 완수 보고 드립니다.”

오세훈 후보는 자신을 비판했던 다른 후보들은 안중에도 없는 듯 변명을 늘어놓지 않고 4년 전 자신을 뽑아줬던 지지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오세훈 후보는 “지난 4년간 서울을 바꾸는 데 미쳐 있었다”며 “25년 반지하 셋방에 살던 가족이 시프트로 이사하는 날 울었다는 편지를 받고 나도 울었으며 서울 공기가 많이 깨끗해져 와이셔츠 매일 안 빨아도 된다는 칭찬을 들었을 때 행복했다”고 말하며 겉옷과 넥타이를 벗어던지며 정열적인 모습을 보였다. 또 “야당후보에게 미리 이겨놓고 싸우는 자 누굽니까?”라고 물으며 한명숙 후보와 자신의 지지율 차이를 강조했다. 오세훈 후보가 연설을 마치고 다시 큰절을 하자 관중들은 흥분을 주체하지 못하고 오세훈 후보의 이름을 부르며 북과 막대풍선을 두드렸다. 이미 결과가 난 것 같은 모습이었다.

투표를 할 시간이 다가왔다. 투표는 터치스크린 방식으로 진행돼 75분간의 투표가 끝나면 15분 만에 결과를 알 수 있었다. 투표를 하는 동안 팝페라의 디바 ‘로즈 장’이 축하공연을 펼쳤으며 지방선거용 한나라당 홍보물을 선전하는 패션쇼가 이어졌다. 투표가 끝날 무렵부터 오세훈 후보가 승리를 예감한 듯 관중석을 돌며 감사 인사를 하고 있었다. 
 
승리자 ‘오세훈’…남은건 본선

▲ 압도적인 득표 차로 서울시장 후보에 오른 오세훈 후보는 플래카드를 흔들며 환호하는 지지자들을 향해 두 손을 들어 올리며 만세를 불렀다.     © 김상문 기자
2시부터 시작한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자 경선이 4시간에 걸쳐 거의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었다. 기다리고 있던 경선 결과 발표 시간이 다가올수록 관중들은 긴장된 모습을 감추지 못하며 후보의 이름을 소리쳤다. “투표결과 오세훈 후보 총 3216표 68.40%로 당선됐습니다.” 오후 5시 47분, 결과를 발표하는 정병국 사무총장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승리를 축하는 꽃가루가 터져 나왔다. 압도적인 득표 차로 서울시장 후보에 오른 오세훈 후보는 플래카드를 흔들며 환호하는 지지자들을 향해 두 손을 들어 올리며 만세를 했다. 나란히 앉아 있던 김충환·나경원 후보는 잠시 멍하니 앉아 있는 듯했으나 곧 오세훈 후보에게 악수를 청하며 축하했다. 나경원 후보는 당선된 오세훈 후보에게 승자의 옷인 한나라당 상징색인 파란색 점퍼를 입혀주고 김충환 후보는 축하 화환을 걸어주며 결과에 승복했다.

오세훈 후보는 후보 수락연설에 앞서 이마가 무대 바닥에 닿을 정도로 깊은 큰절로 감사를 표했다. 오세훈 후보는 “오늘과 같은 승리는 나뿐 아닌 끝까지 아름다운 경쟁을 한 세 후보와 당원 동지, 서울 시민 모두의 승리”라고 감사의 뜻을 피력했다. 그는 또 “경선 과정에서 내게 준 격려와 질타 모두 겸허히 받아들일 것”이라며 “이제 내게 손을 내밀어 달라. 경선에 참여했던 세 후보와 한마음으로 그 손을 잡고 본선 승리의 길로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서울을 지키고 반드시 한나라당을 지켜내겠다”며 “본선에서 승리하는 그 순간 곧바로 서울시장의 자리로 돌아가 청청한 서울을 만들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선에서 패한 나경원 후보는 무대에서 내려와 “후회 없는 경선이었지만 경선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그 부분이 아쉽다”면서도 “당의 승리를 위해 소중한 한표 한표를 한곳으로 모으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못내 결과가 아쉬운 듯 눈가에 이슬이 맺히기도 했다.

dndn10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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