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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사덕 의원 "박근혜 전 대표 그냥 좀 둬!"

‘원안 약속할 처지도 아닌데 그냥 두는 게 돕는 일’ 친李 겨냥

김기홍 기자 | 기사입력 2010/05/12 [11:24]
한나라당 홍사덕 의원(대구 서구)이 최근 6·2지선 지원 논란에 연일 시달리고 있는 박근혜 전 대표에 대한 ‘보호’와 함께 재차 차단막을 치고 나섰다.

박 전 대표는 지난 7일 대구방문에서 ‘6·2정중동-불참’ 원칙에 아예 못을 박은 상태이나 한나라 지도부 및 친李계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은 채 줄곧 ‘구애’와 ‘압박’을 거듭하고 있다.
 
6선의 당내 대표적 친朴계인 홍 의원은 12일 박 전 대표의 6·2지선 지원과 관련해 “세종시에 대해 약속(원안)할 수 있는 처지도 아니니 가만히 있는 게 오히려 돕는 것”이라고 당내 친李계를 겨냥했다.
 
홍 의원은 이날 모 라디오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같이 전제하고 “‘제가 간다고 표가 나오는 게 아니다. 이 사람을 뽑아주면 함께 이런 일을 하기로 약속하고 그 약속을 지키니까 거기에서 생긴 신뢰 때문에 표가 나오는 것’이라는 게 박 전 대표의 말씀이자 인식”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박 전 대표가 지금은 당 대표가 아닌 평의원이어서 약속을 하면 혼란만 생긴다”며 “(유권자들의 세종시 원안 지지에) 보답하겠다고 약속을 할 수도 없다”고 첨언했다. 홍 의원의 이날 발언은 최근 한나라 지도부나 친李계가 박 전 대표의 ‘6·2불참’ ‘개별·선별지원 불가’ 원칙 천명에도 불구 지속 압박전략을 구사하는데 따른 사전차단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또 친李계가 6월지선 이후 세종시 수정안으로의 당론변경 의지를 거듭 밝히는데다 결자해지도 안한 상태에서 원안 고수에 정치적 배수진을 친 박 전 대표가 결코 선거지원에 나서지 않을 것임을 재차 강조하고 나선 것으로 보인다.
 
경북 = 김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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