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는 지난 14일(현지시간), '아시아 영화 돌풍..'이라는 헤드라인으로 중국의 4세대 감독 왕 샤오슈아이(wang xiaoshuai)의 영화 '충징 블루스(chongqing blues)', 한국의 임상수 감독이 연출한 비극적인 에로틱 스릴러 '하녀'가 세계 영화비평가로부터 갈채를 받았다"고 전했다.
올해 칸영화제 경쟁부문에서 황금종려상 등 주요 부문 수상경쟁에 나선 아시아지역 영화는 5편. 특히 "두 작품은 아시아 영화 중 앞서나가고 있는 인상적인 작품들"이라고 afp는 평했다.
칸 현지에서 경쟁부문 중 세번째로 공개된 <하녀>는 내러티브가 부족하다는 혹평에도 불구하고 스타일리시한 영상과 원작과 다르게 감각적으로 그려낸 임감독 만의 미학이 주목받으면서 스크린 인터내셔널의 평점에서 2.2점으로 <충징블루스>와 동점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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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하녀>는 1960년작을 리메이크한 것으로 주연 배우 전도연은 2007년 칸영화제에서 올해 다른 작품으로 동반 진출한 이창동 감독의 <밀양>을 통해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 작품에서 전도연은 대저택에 고용된 풋풋한 하녀로부터 주인으로부터 버림받고 복수심에 불타는 팜므파탈로 변신하는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였다.
미국의 스타일리스트 팀 버튼(tim burton)이 올해 칸국제영화제 심사위원장을 맡고 있는 영화제 심사위원회는 17일(현지시간) 현재, 절반 가량의 작품을 심사했고 오는 19일 갈라스크리닝이 열리는 이창동 감독의 <시>를 비롯해 일본 기타노 다케시 감독의 <아웃 레이지>, 이란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감독 작품 <증명서> 등 수상권에 다가가는 작품들이 영화제 후반부에 포진하고 있기 때문에 수장을 속단하기엔 이르다.
다만, 공식 일정을 모두 마친 영화 <하녀>의 임상수 감독과 출연배우는 칸영화제 사무국으로부터 오는 23일 폐막식까지 남아달라는 연락을 받아 24일까지 체류할 것으로 알려져 감독상 등 주요부문 수상 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전도연은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감독의 <증명서>에 출연한 프랑스 배우 줄리엣 비노쉬, 미국 더그 라이만 감독의 영화 <페어 게임>에 출연한 나오미 왓츠 그리고 중국 영화 <충징블루스>의 판빙빙 등 세계적인 스타들과 수상 경합을 벌릴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영화 <충징블루스>는 오래 전 가족을 버린 아버지가 자식이 죽은 경위를 거슬러 올라가는 이야기를 토대로 해 현재 중국사회를 냉정한 시각으로 조명했다.
왕 감독은 최근 열린 기자회견에서 "중국은 급속한 경제개발 속에서 가족이나 문화에 대한 가치관을 잃어간다"며 "아버지가 찾는 것은 곧 잃어버린 중국의 전통 가치관을 찾는 여정"이라고 전했다.
이 외에도 올해 아시아권의 영화는 과거 칸영화제에서 수상 경험이 태국의 아피찻퐁 위라세타쿤의 <전생을 돌아볼 수 있는 엉클 분미>까지 총 5편이 경쟁부문에 초청됐다.
한편, 이창동 감독의 <시>는 마켓 스크리닝에서 전 좌석이 매진됐고 스페인, 그리스, 대만, 세르비아 등 4개국에 선판매되는 개가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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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기 기자 블로그 - '디지털 키드 푸치의 이미지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