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직전 마지막 주말인 29~30일 이틀은 표심 결정의 최대 전환점이다. 여야는 선거 막판 시점에서 ‘부동층-2·30대’를 잡기 위한 최후의 혈전에 돌입할 태세다. 여야 간 마지막 주말대회전이 주목되는 가운데 10%대를 상회할 것으로 보이는 부동층과 2~30대 젊은 층의 투표율 및 향배가 승패를 가를 관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눈길을 끄는 건 여권의 ‘천안함-北風’ 바람이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엔 별 영향을 미치지 않은 점이다. 또 ‘세종시’를 제외한 ‘4대강’ ‘무상급식’ 등 이슈가 ‘천안함’에 묻혀 별반 부각되지 않은 점이다.
그러면 d-5인 28일 현재 대체적 판세는 어떨까. 28일 발표된 방송 3사 공동조사 광역단체장 전국판세는 한 8, 민 3, 선진 1, 경합 4 등으로 한나라당의 여유구도 속에 ‘지선=與불리’의 전통 등식이 깨질 ‘이변’을 예고하고 있다. 27일 발표된 여론조사에서도 한나라당이 경남, 충남, 호남을 제외하곤 모두 ‘우세’로 나타났고, 수도권 경우 인천(경합)을 제외한 서울·경기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은 현재 광역단체장에서 서울·경기·강원·충북·대구·경북·부산·울산 등에서 우세하고, 호남을 비롯한 나머지 경우 야권이 강세다. 충남(민 안희정)·경남(무 김두관)에서 야권과 무소속이 각각 선전 중이다. 27일 이후 조사된 여론조사의 공표가 금지되면서 28일 발표된 여론조사가 선거 판세를 가늠할 마지막 지표다. 따라서 여야는 선거일인 다음달 2일 까지 사활을 건 마지막 혈투를 벌인 후 선거결과만 기다려야할 입장이다. 여야는 이번 주말을 승패를 가를 마지막 분수령으로 보고 ‘부동층-젊은층’ 세 규합에 사활을 걸 것으로 보인다.
◆중간 판세
현재까지 판세는 한나라당이 9곳(서울·인천·경기·강원·충북·대구·경북·부산·울산)에서 우세하고, 민주당 3곳(광주·전남북), 자유선진당 1곳(대전), 무소속 1곳(제주) 등이다. 충남·경남에선 혼전, 인천·충북 경우 판세를 쉬이 가늠치 못할 정도로 변수 및 혼전 가능성이 있다. 한나라당은 서울, 경기에서 우위를 보이며 여유를 가진 반면 민주당은 이번에 수도권과 충남·북에서 밀리면 지난 06년 제4회 때처럼 호남에 고립될 최악의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 자유선진당 역시 충남사수에 나설 수밖에 없다. 이번에 패배할 경우 존립기반 자체가 흔들릴 수도 있다.
◆한나라당, 수도권 ‘빅3’ 인천제외 여유
상징적 승부처인 수도권은 현재 서울, 경기 경우 ‘천안함-안보정국’ 바람이 ‘한명숙 무죄판결’과 ‘유시민 야권 단일화’ ‘與 견제론’ 등을 삼킨 분위기다. 그나마 인천에서 민주당 송영길 후보가 한나라당 안상수 후보를 10%p 이내 격차를 유지하며 바짝 추격중이다. 50대 이상은 안상수, 30대 이하에선 송영길 후보로 지지성향이 갈리면서 젊은 층 투표율이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의 ‘오세훈 vs 한명숙’ 경우 <방송3사> 17.8%p, <동아일보> 20.8%p, <한겨레> 18%p 차이를 보였고, 경기의 ‘김문수 vs, 유시민’은 <방송3사> 12.1%p, <동아일보> 17%p, <한겨레> 13.9%p 차이로 나타났다. 인천의 ‘안상수 vs 송영길’ 경우 <방송3사> 11.3%p, <동아일보> 10.8%p, <한겨레> 7.8%p 차이로 나타났다.
◆충청표심-세종시 향배, 판세 ‘오리무중’
충청권 경우 기존 핫 이슈인 ‘세종시’ 탓에 ‘천안함-안보정국’ 영향을 덜 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방송3사> 여론조사에서 30%대의 부동층이 상존한데다 전통적으로 ‘무응답’도 많아 여론조사에 따른 판세분석 및 섣부른 예단이 어려운 지역으로 분류된다. 자유선진당의 존재도 여기에 한 몫하고 있다. 현재까지 각 여론조사에서 대전은 자유선진당 염홍철(vs 한 박성효), 충남 민주당 안희정(선 박상돈), 충북 한나라당 정우택 후보(vs 민 이시종)가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격차가 그리 크지 않아 부동층 향배가 당락을 가를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방송3사> 조사에서 ‘1위 안희정 vs 2위 박상돈’ 4.4%p, <동아일보> 5.3%p, <한겨레> 0.2%p 차이를 보였다. 충북은 ‘1위 정우택 vs 2위 이시종’ 경우 <방송3사> 5.7%p, <동아일보> 4.8%p, <한겨레> 7.2%p 차이를 보였다.
◆영·호남 무소속-경남 김두관 선전 주목
여야 텃밭인 영호남에서 광역단체장 경우 한·민주의 표 쏠림과 ‘독주’가 이번에도 예외 없을 정도로 판세가 굳혀진 형국이다. 그러나 경남에서 친盧 무소속 김두관 후보가 한나라당 이달곤 후보와 오차 범위 내의 접전을 벌이면서 승부결과가 주목된다. 28일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김 후보 경우 <방송3사> 4.9%p, <동아일보>는 0.1%p 앞선 반면 <한겨레> 조사에선 오히려 이 후보가 6.8%p 앞선 것으로 나타나는 등 혼전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기초단체장 경우 한나라는 텃밭인 대구·경북 일부 지역에서 무소속과 치열한 접전을 전개 중인 가운데 박근혜 전 대표까지 나서 ‘수성’에 나서는 등 다소 불안한 국면을 띠면서 결과가 주목되는 상태다.
◆강원·제주, 민주 선전-무소속 여야 대리전
전통적 여권 지지체인 강원도 경우 한나라당 이계진 후보가 줄곧 앞서고 있다. 민주당 이광재 후보의 저력 및 추격전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분석되는 가운데 일부 지역 경우 이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알려지는 등 혼전 양상이다. 제주도는 한, 민주 후보 모두가 공천 파문으로 무소속 출마에 나섰다. 현재 우근민 후보가 앞서는 가운데 현명관 후보가 ‘친한 무소속 단일화’ 후 바짝 추격 중이다. <한겨레> 조사에선 현 후보가 우 후보를 4.8%p 차이로 역전한 결과가 나오기도 했으나 동생의 ‘돈 봉투 파문’이 막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교육감-교육의원, 무관심-부동층 향배 관건
지선 열풍 탓에 이번에 동시 화된 교육감-교육의원 선거 경우 다소 무관심속에 부동층 향배가 판세를 가를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조선일보-ytn>의 전국 시도 교육감 여론조사에선 12 대 6으로 보수 성향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수도권 경우 진보 단일화를 이룬 서울 곽노현 후보(11.8%)가 보수 측 이원희 후보(8.6%)를 근소한 차이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고, 경기 경우도 진보 단일후보인 김상곤 후보(26%)가 보수 측 정진곤 후보(14.3%)를 앞서 여타 지역으로 전이될 지 여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그러나 ‘모름·무응답’ 비율도 서울 59%, 인천 59.8%, 경기 48.3%에 이르는 등 부동층이 상당히 두터워 ‘교육감-교육의원’ 선거는 부동층 향배가 승패를 가를 것으로 분석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