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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상, 반등하던 경매시장에 '직격탄'

수도권 경매 낙찰가율, 올해 처음으로 70%선 깨져

류세나 기자 | 기사입력 2010/07/19 [10:45]
[브레이크뉴스=류세나 기자] 지난 9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조치 이후 수도권 경매 낙찰가율이 67.3%를 기록, 올해 처음으로 70%선이 붕괴됐다.

19일 부동산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집계된 수도권 경매 낙찰가율은 67.3%를 나타냈다.

지난 3년간 수도권 경매 낙찰가율이 70%를 밑돌던 때는 금융위기가 정점이던 2008년12월부터 2009년 3월까지 4개월에 불과했다는 게 관련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지난 6월까지는 저가 매물이 소진되면서 응찰자수와 낙찰가가 살짝 반등하는 기미를 보였다. 하지만 이번 금리인상 조치는 투자자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이달 수도권 용도별 낙찰가율은 ▲주거시설 77.9%(전월比 0.9%↓) ▲토지 67.9%(전월比 8.6%↓) ▲업무상업시설 56.6%%(전월比 4.1%↓)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거시설, 토지는 올해 최저치다.

지난 15일 감정가 9억8000만원에서 2회 유찰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입찰에 부쳐진 서울 강남구 도곡동 진달래아파트(전용면적 106.2㎡)에는 3명이 응찰해 감정가의 72.1%인 7억650만원에 낙찰됐다.

감정가 15억5000만원에서 2차례 떨어져 12일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서 경매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파크뷰 주상복합(전용 139.7㎡)에는 5명이 응찰해 감정가의 68.8%인 10억6660만원에 주인을 찾았다.

이와 관련 지지옥션 한 관계자는 "수도권 경매시장은 지난 6월에 일시적으로 반등을 보였지만 이달 금리인상 조치로 투자심리에 찬물을 끼얹은 격이 돼버렸다"며 "다시 언제쯤 터닝포인트가 될지 요원한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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