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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 본질적으로 장애라는 말은 없어져야 옳습니다. 사전적 의미를 보더라도 장애라는 말은 몸이 제 기능을 못하거나 결함이 있다는 부정적 의미로 사용되고 있죠. 그렇지만 그러한 정의는 사회의 발전으로 차츰 그 의미가 무의미해져가고 있습니다. 예전 같으면 엄두도 내지 못했을 외출이 전동휠체어 보급과 각종 편의시설 확대로 가능해졌고, 의학과 안경공학의 발전으로 극심한 문제가 아닌 이상 이젠 누구나 시력문제를 극복하는 세상이 왔습니다. 또한 it기술의 발전으로 시청각 장애뿐만 아니라 신체적 장애도 더는 장애라 보기 어려운 시대가 다가오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장애라는 말은 사회가 만든 격차입니다. 그리고 그 격차는 사회의 구성원인 우리 스스로가 줄이거나 없앨 수 있는 것이죠. 장애인으로써 사업을 하기 어렵지 않느냐는 말을 바꾸어 말하면, 장애인이 아니라면 사업을 하기 수월하다는 말이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것은 진실이 아닙니다. 무한경쟁시대에 장애 때문에 조금 더 노력할 부분이 많고, 조금 더 시행착오를 겪을 순 있지만, 그것이 과정의 차이는 만들지언정 결과의 색깔을 바꿀 순 없기 때문이죠.
저 역시 어려움은 있었습니다. 사업제휴 논의를 할 때 전화통화로 나눈 긍정적 메시지가 실제 만남으로 이어지면 부정적으로 바뀌기도 하고, 전동휠체어를 이용하기 때문에 계단이 있는 사무실을 찾아가야 하거나, 교통편이 곤란한 곳에서의 만남은 엄두도 낼 수 없어서 취소된 적이 많았죠. 하지만 결과의 색깔은 오히려 그런 어려움 속에서 더 빛나는 것이고, 그 색깔이 누구나 인정하는 아름다운 색깔이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기에 포기하거나 좌절할 마음이 없습니다. 장애로 인한 어려움을 맞닥뜨린다면 그것은 내 몸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더 나아져야 할 내가 사는 이 세상에서 오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더 열심히 일하는 것이고, 이 세상을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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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 나눔현미(www.nanumrice.com)는 학교급식을 통해 우리 아이들에게 많이 전해졌으면 합니다. 10시간 이상 물에 불릴 필요가 없어, 대형 급식시설에서도 영양가 높은 100% 부드러운 현미밥을 무난하게 공급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소아당뇨, 소아비만, 아토피, 각종 패스트푸드와 가공식품에 자녀들 건강을 걱정하는 우리 부모님들. 저희 제품을 아시게 되셨다면 주저 없이 자녀들이 다니는 학교에 연락하셔서, 아이들 급식에서만은 100% 현미밥을 제공하도록 노력해주셨으면 합니다. 교육기관에 공급하는 가격을 보다 저렴하게 책정한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도 몇몇 후보들이 무상급식을 화두로 갑론을박을 벌였습니다만, 정작 아이들이 먹는 식재료의 품질에 대해선 누구도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나눔현미의 품질과 영양가는 대한민국에서 판매되는 600여종에 달하는 모든 현미 중에 단연 으뜸이라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대한민국의 모든 학교, 병원, 단체시설에서 최소 주1회 이상 나눔현미를 공급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며, 아울러 저희 제품을 통해 보다 건강한 생활을 누리게 되었다는 고객들의 여러 메시지를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덧붙이자면 저희 나눔현미를 통해 일반음식점에서 공기밥을 주문할 때, 공기밥과 현미밥을 선택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가격을 조금 더 받게 되더라도 손님이라면 누구나 부드러운 100% 현미밥을 주문하게 되실 겁니다.
q. 마지막으로 나눔현미의 꿈, 그리고 대표님의 꿈은 무엇인가요?
김 대표: 저의 꿈은 대통령입니다. 오늘의 대한민국이 경제적으로나 기술력으로 세계에 주목을 받고 있다지만, 도덕과 양심, 정의로움으로 그렇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는 사람들은 평생 가난과 아픔 속에 살아가고, 세상을 곪고 썩게 만든 사람들은 풍족한 재물과 엄청난 힘을 갖고 살아가는 현실이 참으로 가슴 아픕니다.
지난 2008년, 건국 200여년 만에 흑인 대통령을 선출한 미국은 전 세계인의 존경과 부러움을 샀습니다. 차별과 차이를 두지 않는 국민들의 성숙한 가치관이 새로운 시대의 지도자를 세운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나라도 멀지 않은 미래에 전 세계 최초로 키가 1미터도 채 되지 않는 대통령을 선출해, 미국보다도 더 큰 존경과 부러움을 사는 나라가 될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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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에는 100일 동안 전국을 돌며 민심대장정을 펼쳤던 손학규 전 대표님의 일거수일투족을 인터넷에 담아내는 일을 자임 했습니다. 손학규 전 대표님과 같이 진심으로 나라의 미래를 걱정하는 분과 함께 했던 그 소중한 경험이, 민심의 소리를 보다 생생하게 들을 수 있는 값진 시간이었던 만큼 제 꿈도 보다 알차게 자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가까운 미래에 '참 좋은 정치인 김영웅'으로 대중 앞에 나설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국민건강증진에 기여할 수 있고, 우리 사회의 빛과 소금이 될 수 있는 나눔현미 사업이 그 꿈을 위해 작은 원동력이 될 수 있길 소망합니다. 세상이 건강해지기 위해서는 우리나라가 건강해져야 하고, 우리나라 건강해지기 위해서는 저의 이웃들이 건강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건강한 세상을 위해 이웃의 건강을 책임지는 기업으로써, 보다 더 정진하고 보다 더 열심히 땀 흘리는 오늘을 달리고자 합니다. 보다 많은 분들이 나눔현미와 함께 해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인터뷰를 끝마치고 그는 식사라도 대접하겠다며 무거운 휠체어를 움직였다. 하지만 바쁜 업무로 인해 부족하기만한 그의 시간을 빼앗을 수 없기에 정중히 거절을 하고 다음을 기약하기로 했다.
“‘장애’는 사회가 만들어낸 ‘격차’일 뿐이다.” 라는 그의 말이 아직도 가슴을 찌른다. 단지 몸이 불편하기 때문에 주목받거나 혹은 외면 받아야 되는 현실, 비록 건강한 몸은 아닐지라도 마음만큼은 누구보다 건강했던 김영웅 대표를 만나면서 ‘장애’란 몸이 아닌 마음에 있는 것이라던 유명한 말이 진리였음을 깨닫게 된 하루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