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콧물·코막힘의 대명사 알레르기성 비염과 축농증의 치료법은?

장마철 고온다습한 날씨로 인해 호흡기 질환 악화되기 쉬워…

이지영 기자 | 기사입력 2010/08/17 [17:40]
최근 알레르기성 비염, 축농증, 천식 등 호흡기 전문병원 편강한의원을 찾는 환자들이 많아지고 있다. 그들은 대부분 콧물, 코막힘 등 알레르기성 비염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들이다. 나날이 무더워지는 날씨 때문에 사무실이나 집안에서 에어컨을 가동시켜 에어컨 속에 있는 진드기나 먼지 등이 알레르기성 비염 증상을 유발시키는 것이다.
 
또한 한 여름 무더위가 한풀 꺾인다고 반가워하는 장마가 알레르기 비염 환자들에겐 그리 반갑지만은 않은 손님이다. 날씨는 후텁지근하고 공기는 눅눅한데다 냄새까지 퀴퀴하다. 갑자기 콧물이 흐르기도 하고 코막힘 증상이 심해질 때 결국 비염약에 의지할 수밖에 없다. 대부분 알레르기 비염이나 축농증, 천식 환자들은 봄과 겨울만 참으면 된다고 생각하지만 실상 그렇지 않다. 시도 때도 없이 내리는 비가 높은 습도, 곰팡이, 악취를 유발해 비염과 축농증, 천식까지 악화시키기 때문이다.
 
얼굴 중앙에 자리한 코는 공기가 몸 안으로 들어오기 위해 가장 먼저 거치는 인체기관이다. 숨을 쉬면서 들이마신 공기는 0.25초만에 인체에 적합한 온도인 35도로 만들어진다. 코는 공기 속 이물질을 제거하는 정화기능도 한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이러한 콧속 점막에 염증이 생긴 것을 말한다. 비염의 원인은 여러 가지로, 그 중 알레르기성 비염은 콧속으로 들어온 이물질이 염증을 일으켜 발병한다.
 

 
일반적으로 알레르기 원인 물질로 알려진 꽃가루나 집 먼지, 진드기, 찬 공기 등에 코가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면 알레르기성 비염이다. 코가 이 같은 반응을 보이는 이유는 면역체계의 식별 능력이 떨어져 위험하지 않은 물질에 대해서도 과민하게 반응해서다. 면역체계의 식별 능력은 몸 상태가 좋지 않을 때 떨어진다. 몸이 허약하거나 병원균들의 침입에 대한 내성이 부족한 어린이들에게 소아비염이 자주 나타나는 것도 같은 이유다.
 
알레르기성 비염과 축농증, 천식 모두 호흡기 질환이다. 호흡기는 코, 기관지, 폐로 이뤄지는데, 중심은 ‘폐’이다. 폐는 탄산가스를 버리고 산소를 받아들이는 역할을 한다. 폐의 기능이 약해지면 편도의 기능이 떨어진다. 편도선이 약해지면 면역체계의 식별 능력도 떨어진다.
 
알레르기비염전문 편강한의원 서효석 원장은 “한의학에서는 알레르기성 비염, 축농증 등 호흡기 질환의 가장 큰 원인을 폐가 상했거나 폐 기능에 이상이 있는 것으로 봅니다”라면서 “인체의 기도는 코에서 폐까지 하나로 연결돼 있어 알레르기 반응이 동시에 일어나기도 합니다”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알레르기성 비염과 축농증이 장마철에 특히 심해지는 이유는 뭘까?
 
두 질환 모두 온도와 습도에 큰 영향을 받는다. 사람이 평소 쾌적함을 느끼는 습도는 30~40%. 하지만 장마철에는 습도가 80~90%까지 올라간다. 습도가 높으면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는 주범인 집 먼지, 진드기, 곰팡이 등이 서식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된다. 그래서 알레르기성 비염과 축농증을 앓는 환자들이 장마철에 유독 콧물, 코막힘, 재채기, 기침 등 증상이 심해지는 것도 이 때문이다.
 
편강한의원 서초점 서효석 원장은 “알레르기성 비염, 축농증 등 호흡기의 건강을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폐 건강을 지키는 것입니다. 폐 기능이 원활하면 편도선이 튼튼해지고 면역력이 높아집니다”라며 “편도선의 임파구는 혈관 속의 산소를 여러 장기로 운반하는 적혈구와 인체로 들어온 박테리아, 바이러스 등 세균과 싸우는 백혈구가 흘러나오는 곳입니다. 적혈구와 백혈구의 활동이 왕성해지면 전체적인 신체 면역력이 높아지고 알레르기성 비염으로 인해 동반되는 축농증, 결막염, 중이염 등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즉, 호흡기의 중심에 있는 폐가 건강하면 편도선이 튼튼해지고 면역력이 강화되며 자가치유능력이 길러져 호흡기질환인 비염, 축농증 등이 치료되는 효과로 연결 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는 온도와 습도를 적정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냉방보다는 환기가 필수. 창문을 닫은 채 냉방만 하면 실내 공기가 오염되기 때문이다. 환기를 시키면 공기 중의 습도가 낮아지면서 각종 유해세균의 공기 중 농도가 떨어진다. 최소 하루 3회 30분씩 환기를 시킨다. 맑은 공기만큼이나 그 공기를 담는 폐가 깨끗해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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