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웅, 이민정, 최다니엘, 박신혜 주연 4인방 외에도 ‘시라노;연애조작단’의 웃음을 책임질 명품 조연들이 있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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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뒤질랜드” “휙휙, 이건 입에서 나오는 소리가 아니여” 등의 대사를 빠른 전라도 사투리로 구사하며 관객을 들었다 놨다 해온 배우 박철민과 ‘제 2의 송강호’란 별칭을 들으며 그야말로 충무로에 혜성처럼 등장한 송새벽이 그 주인공.
‘화려한 휴가’의 택시기사 ‘인봉’역, ‘스카우트’의 순정남 ‘서곤태’역 등 코믹 연기의 진수를 선보여 온 박철민은 이번 ‘시라노;연애조작단’에서 연애 전문 대행사 ‘시라노 에이전시’의 맏형이자 작전 대본과 의뢰인 관상, 역술을 담당하는 ‘철빈’ 역을 맡아 적재적소에서 그만의 코믹 연기와 내공을 펼쳐 보인다.
송새벽은 ‘마더’의 세팍타크로 형사 캐릭터를 통해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이어 ‘방자전’의 웃기고, 귀엽고, 무서운(!) 변태 ‘변학도’ 역으로 눈 깜짝할 사이에 충무로 최고의 기대주로 급부상했다. 그녀는 조기축구 멤버에 어리숙한 전라도 사투리로 전형적인 비호감형이자 연애 한번 못해본 ‘현곤’ 역을 맡아 시라노 에이전시의 첫 번째 의뢰인으로 나선다. 두 사람의 맛깔스러운 대사와 재기 넘치는 연기는 ‘시라노;연애조작단’에서 제대로 빛을 발하며 관객들의 웃음을 책임질 예정이다.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오가며 맹활약하고 있는 배우들의 특별출연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올 상반기 최고의 인기를 누린 kbs 드라마 ‘추노’에서 명안 스님을 연기하며 짧은 분량에도 불구하고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이대연과 연극 무대까지 멀티 플레이어로 활발하게 활동 중인 권해효, 그리고 현재 인기리에 방송중인 kbs 주말드라마 ‘결혼해주세요’에서 열연 중인 김지영은 연기파 배우들답게 ‘시라노;연애조작단’에서도 고급스러운 존재감을 드러내며 특별출연 그 이상의 결과를 보여준다.
실제로 신학을 전공한 배우 이대연은 영화 속에서 중후하고도 위엄 있는 목사님으로 분해 영화 속 이민정과 최다니엘의 운명적인 만남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권해효는 특유의 능청스러움과 유들유들한 연기로 코믹 캐릭터의 한 축을 담당해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한다. 김지영은 이민정이 연기하는 ‘희중’의 친한 언니로 등장해 때로는 친구처럼, 때로는 엄마처럼 거침없는 말투로 그녀의 사랑을 응원하는 든든한 지원군을 연기해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엄태웅, 이민정, 최다니엘, 박신혜라는 신선한 조합에 충무로 대표 배우들이 총출동해 빛을 더하고 있는 영화 ‘시라노;연애조작단’은 오는 9월 16일 개봉한다.
신성아 기자 mistery37@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