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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정세균 전 대표가 30일 '큰 변화(big change)'를 기치로 내걸고 당권 재도전을 사실상 공식화했다.
정 전 대표는 이날 광주를 방문해 시당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민주당의 정통성을 계승할 사람이 당 대표가 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민주당의 대표는 민주당의 역사이고 자존심이고 민주개혁세력의 상징"이라며 "나는 국민의 정부와 참여 정부 동안 한 번도 한눈을 팔지 않고 외길을 지켜와 민주정부 정통성을 계승할 사람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어 지난 2년동안의 당대표 활동에 대해 "민주당의 점진적 변화를 위해 기초체력을 회복한 시기"라고 평가하면서 ▲제1야당 위상확립 ▲선거에서 최초 3연승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 정신 계승 ▲당내 연대의 회복 등을 성과로 꼽았다.
그는 "이제 체력이 만들어졌으니까 큰 변화를 통해 수권정당을 건설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과감한 외부 인사 영입, 이를 통한 젊은 차세대 리더 육성, 진보개혁세력간 통 큰 연대를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정세균부터 큰 변화를 하고 변화의 출발점이 되겠다"며 "6·2지방선거에서 이긴 힘을 바탕으로 2012년 총선에서 승리한 다음 정권 교체를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도체제 등 당헌·당규 개정과 관련해 그는 "후보들이 전당대회를 한달가량 앞두고 전당대회 룰을 놓고 이래라 저래라 하는 것은 온당치 않다"며 "수험생은 주어진 출제경향과 문제에 대해 최선을 다하면 되는 것"이라며, 현행 단일성 지도체제 유지가 바람직하다는 뜻을 재확인하면서 순수집단지도체제를 주장하는 일부 당권주자들과 대립각을 세웠다.
손학규 전 대표와 연대설에 대해 정 전 대표는 "연대는 정치공학적이고 지금 시대에는 잘 안되지 않느냐"며 "연대에 대해서는 생각해본 적도 없고 들어본 적도 없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그는 “연대설은 신문에서만 봤다. 연대 이야기 이상하지 않나. 생소한 말이다”면서 “누가 후보가 될지 모르는데 무슨 연대를 말하나. 내가 부탁을 하거나 협의를 한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정 전 대표는 당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물레방아식 당권 도전 비판’에 대해 “대한민국에서는 대통령 빼놓고는 재선이 금지된 직은 없다”고 말했다.
특히 정 전 대표는 "지난 2008년 이명박 대통령과 영수회담때 인도적 차원에서 대북 쌀지원을 언급했고, 이 대통령도 공감했었다"며 "대북쌀지원이 이뤄졌다면 지금처럼 남북관계가 경색이 되지 않았을 것"이라며 북한에 대한 식량공급을 정부에 촉구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구충곤 6,2지방선거 화순군수 후보와 나종천, 조영표, 김영남, 허문수 광주시의회 의원 등이 배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