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의 핵심 참모들이 줄줄이 백악관을 떠나고 있다. 11월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몰리고있는 것에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경기침체가 제대로 풀리지 않는 상황에서 민주당에 대한 여론이 좋지 않은데다 오바마 대통령의 반 월스트리트 정서에 대한 반발이 거세기 때문에 민심수습용으로 백악관 참모들이 스스로 떠나고 있다고 보는 언론이 적지 않다.
백악관 최측근 참모들의 떠나기는 오바마 대통령의 취임 1년여만에 일어난 이변이다. 지난 7일 피터 오재그 백악관 예산국장이 떠난것을 시발로 크리스티나 로머 백악관 경제자문위원장이 이달 초 사표를 내고 백악관을 떠날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백악관의 주요자리를 비워둘 수 없어서 2기 백악관 비서질 진용 구축작업에 나섰다. 오바마 경제팀의 좌장격인 래리 서머스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은 22일 (미국시간) 금년 내 사임하겠다는 입장을 전격 발표했다. 23일에는 오바마 대통령의 '오른팔'인 램 이매뉴얼 백악관 비서실장이 다음달 초 사임할 것이라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이매뉴엘은 내년 2월 시카고 시장 선거에 출마하기위해 사퇴를 하는 것으로 당초 오는 11월 중간선거 이후가 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사임 시기가 다소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이매뉴얼 실장의 시카고 시장 선거 출마여부는 아직까지 최종 결정되지는 않았다고 언론들은 덧붙였다. 이매뉴얼 실장의 연내 사임은 이미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면서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 톰 도닐런 부보좌관, 론 클라인부통령 비서실장, 발레리 자렛 백악관 수석보좌관, 필립 쉬릴로 입법보좌관, 밥 바우어 백악관 고문 등이 차기 비서실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매뉴얼 실장이 사임하게 되면 후임 비서실장이 임명될 때까지 피트 라우스 현 백악관 비서실 부실장이 임시로 비서실장직을 맡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라우스 부실장은 오바마 대통령이 상원의원 시절 비서실장을 맡은 인물로, 톰 대슐 전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 등 30년 이상 여러 정치인들의 비서실장직을 역임했다. 이매뉴얼 실장이 다음 달 초 사임하게 될 경우 오바마 대통령의 측근 그룹인 '시카고 사단'의 데이비드 액설로드 백악관 선임고문, 로버트 깁스 백악관 대변인 등도 자리를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11월 중간선거 이후 2기 백악관 비서실 진용이 구축될 전망이다.
백악관의 이 같은 변화 움직임은 11월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의 패배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오바마의 재선 전략에까지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 중간선거의 핵심이슈가 된 경제문제가 차기 대선에서도 표심의 향배를 좌우하는 사안이 될 것임으로 오바마 정부 개혁과정에서 월스트리트와 대립을 빚어온 '오바마 노믹스'의 새로운 변화에 관심이 모아진다. 백악관 경제참모로는 제너럴일렉트릭(ge)의 제프리 이멜트 회장 등 시장 전문가들이 거론되고 있다. yankeetime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