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D-6 민주 전대, 당원들 표심 과연 어디로?

정세균- 정동영-손학규 '빅3' 구도 속 다크호스 '박주선' 경합

문흥수 기자 | 기사입력 2010/09/27 [15:18]
▲ 차기 민주당 당권을 노리고 있는 정세균-정동영-손학규-박주선, 이른바 '빅4' 후보들.     ©브레이크뉴스

 
[브레이크뉴스=문흥수 기자] 민주당을 수권정당으로 이끌 인물은 과연 누가 될 것인가?

차기 당 대표 및 최고위원을 뽑는 10·3 민주당 전당대회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당원들의 표심이 누구에게 쏠릴지 그 향배를 두고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정세균, 정동영, 손학규, 박주선, 천정배, 최재성, 이인영, 조배숙 후보. 이 8명의 당권주자들은 방송 토론회를 제외하면 27일 경기도당 대의원대회를 끝으로 공식 유세는 마무리 수순에 들어간다. 현재까진 이른바 '빅3'라 불리우는 정세균·정동영·손학규 후보가 당권에 가장 가까이 접근했을 것이라 예측이 많다.
 
하지만 광주·전남 등 호남권을 기반으로 한 박주선 후보도 10∼15%의 고정표를 갖고 있다는 의견이 많아 뚜껑을 열어보기 전까지 민주당 전대는 안개 속을 걷게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예비경선에서 486 인사인 최재성, 이인영 후보들의 약진도 화제가 됐던 바, 이들이 얼마만큼의 지지를 이끌어 냈을지도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전대는 1인 2표제로 진행되는 특성상, '두번째 표'의 향배에 따라 막판 순위가 뒤바뀔 가능성이 높다. 때문에 두번째 표를 두고 계파 간 이해관계가 얽힘에 따라 그간 서로의 눈치만 보고 있던 후보들 사이에서 전략적 연대 움직임도 점차 가시화되고 있는 형국이다.

정세균 후보는 측근인 최재성 의원과의 연대를 더욱 강화했다. 최근 비주류 모임인 쇄신연대와의 마찰로 인해 이들의 연대는 더욱 공고히 다져졌으며 다시 한 번 동반자 관계를 입증했다. 또한 친노 진영도 남은 1표를 최 의원에게 힘을 실어줄 것이라는 전망도 조심스레 흘러나오고 있다.

쇄신연대를 이끌고 있는 정동영 후보는 고정지지층을 기반으로 천정배 의원과 연대를 강화하고 있다는 관측이 많다. 이미 쇄신연대에서는 천 의원에게 두번째 표를 몰아주기로 의견까지 모은 상태라는 관계자들의 전언도 잇따르고 있다. 이들의 전략적 연대에서 최 의원을 견제하겠다는 의도가 엿보인다.

손학규 상임고문은 박주선 의원과 손을 잡을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비호남권에서 많은 지지세를 얻은 손 후보가 호남권 기반의 박 의원과 연대를 한다면 서로에게 윈-윈이 될 것은 불 보듯 뻔 하기 때문이다.
 
박 의원은 당초 "원칙적으론 연대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으나 "당원의 뜻이 (연대를 원한다면) 그렇다면 하지만 어떻게 짝짓기를 하는 게 되겠나"라며 연대에 대한 가능성을 내비친 바 있어, 서로의 손에 쥐어져 있는 두번째 표에 눈길이 가는 건 어쩔 수 없다는 분석이다.

지역위원장의 영향력이 이번 전대에서 얼마나 발휘될지도 변수다. 정가의 중론에 따르면 정세균 후보가 지역위원장을 상대적으로 가장 많이 확보했고, 그 뒤를 이어 손학규 후보가 비호남 지역을 위주로 지역위원장을 많이 확보했다.

반면 정동영 후보는 이들에 비해 비록 많은 지지를 이끌어내지는 못했으나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인지도나 지지도가 높아 불리한 상황이라고 쉽사리 단언하기 힘들다.

또 지지를 확답 받은 위원장들이 대의원에 얼마나 큰 영향력을 미칠지도 변수로 남아 있어, 위원장의 수만 가지고 결론을 내리기엔 이르다는 것이 정가의 대체적 시각이다.

한편, 486 단일후보 자격으로 나선 이인영 후보는 김근태계로 분류되지만 탈계파를 선언하고 고른 지지를 얻어내겠다는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이로 인해 반대세력이 적어 기권표, 혹은 중간표를 흡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물밑 연대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 속에 일정량 이상의 득표는 장담하기 힘든 형상이다.

kissbreak@naver.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119@breaknews.com
ⓒ 한국언론의 세대교체 브레이크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